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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 과방에서 시작된 철친소, 맛있게 열려라 참깨라면을 먹는 유와, 옆에서 공부하는 한길 독사 회장 김형주 학우와 진행했습니다.)
(???: 맛있어요. 열려라 참깨라면)
1. 자기소개 : 이름, 생년월일, MBTI 등
경록: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유: 이름은 김유고요, 네. 김. 유. 쇠 김에 넉넉할 유
경록: 생일이나 MBTI 같은 거는???
유: 2004년 12월 17일입니다.
경록: 그러면 거의 연말이네? 그럼 이번에 05년 생이 들어온다고 해도 뭐
유: 거의 친구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띠는 원숭이띠, 별자리는 염소자리, 탄생석은 터키석입니다. MBTI는 INTP입니다
2. 학창 시절 별명
경록: 고등학교 학창 시절에 별명 같은 게 있었어?
유: 아무래도 이름이 외자다 보니까, 유로 시작하는 두 글자 단어나, 유로 끝나는 두 글자 단어는 다 별명이었고요. 그리고 뭐 You부터 시작해서 그냥 유만 들어가면 다 별명이었어요.
경록: 몇 가지 예시만 알려줄 수 있니
유: 뭐.... 멜로망스의 유라는 노래가 있는데 애들이 전화를 하면 이 노래를 불러주던가, 유가 들어가서 김유신 장군... 등등...
경록: 재밌는 별명이 많았네, 근데 내가 듣기로는 그것도 있었는데, Hey
유: 아 형
3. 좋아하는 것
경록: 좋아하는 것은 있어?
유: 좋아하는 걸로는 포켓몬. 사랑합니다.
경록: 어느 정도로 좋아하는 거야?
유: 포켓몬 시리즈 전부 해봤고, 어릴 때부터 굉장히 좋아해서 만화 같은 것도 다 챙겨보고 합니다. 덕후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경록: 오 나도 포켓몬 했었는데, 펄기아, 디아루가, 블랙, 화이트 했었어.
유: 그게 딱 우리 세대잖아요. (같은 세대로 인정받아서 틀니가 떨린다)
경록: 그럼 포켓몬 중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뭐야?
유: 독침붕
경록: ?
유: 날개가 섹시하잖아요.
형주: ?
유: 장난이고 제가 원래 벌레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포켓몬과 같이 세계제패를 했거든요. 참고로 독침붕은 가시가 3개이고 메가진화하면 5개가 됩니다.
경록: 낭만이네
유: 낭만이죠. 제가 또 낭만을 좋아합니다. 필. 로망스 파이팅
4. 싫어하는 것
경록: 그렇다면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있어? 못 먹는 음식이라던가,
유: 나 파프리카 진짜 싫어해. 오이랑. 그 식감이 씹으면 화가 나. 물컹물컹한 식감이.
경록: 으 오이는 나도 싫기는 해. 근데 오이는 아삭아삭하지 않아?
유: 오이는 아삭아삭하지 않아. 씹으면 물이 나오는 그런 게 불쾌해. 맛은
경록: 그럼 씹으면 물이 나오는 것들이 싫은 건가.
유: 맞아요, 맛은 괜찮긴 한데 과일도 아닌 것이 씹으면 물이 나오니까 괘씸한 거죠. 근데 김치는 먹어
경록: 우와
유: 코다리 강정도 싫어하고. 어렸을 때 닭강정인 줄 알고 먹었는데 이상한 비늘이 나와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 그 이후 코다리 강정을 아예 안 먹고 있습니다.
5. 2023년 학교생활 어땠어?
경록: 2023년도 학교생활은 어땠어? 신입생이었잖아.
유: 2023년은 음... 과대를 하면서 되게 열심히 살았고 과 생활 열심히 했고 대신에 그거에 반비례해서 학점이 뭐... 행복해졌지
경록: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물어봐도 되니
유:ㅁㅁ
경록: 낭만이네
유: (국물까지 마시며) 열려라, 참깨라면 맛있네
6. 이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이 요동친다!
경록: 혹시 그런 거 있니, 이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 가슴이 요동친다. 추천해 줄 수 있는 교수님, 이 교수님 얼굴을 보면 설레고 그런.
유: 이런 말 해도 되나. 철학과 교수님 중에는 없고요
경록: 낭만이네
유: 중국테마기행에 이근석 교수님. 이 교수님을 향한 제 마음이 단순한 감정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경록: 낭만이네. 교수님을 좋아하게 된 이유 있어?
유: 수업을 굉장히 재밌게 하시고 꿀교양이라고 정평이 나 있어서. 이 수업은 교양 중에 추천드립니다.
경록: 신뢰할만한가요?
유: 믿어주십쇼
7. 2024년 학교생활 계획
경록: 2024년 학교생활은 어떻게 보내고 싶어?
유: 학생회도 하고, 여전히 과 생활도 열심히 할 계획이라서... 그런데 이번에는 그것뿐만 아니라 학점까지 챙기고 싶어요. 그리고 군대 가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는 게 목표입니다.
경록: 인연에 연애도 포함되나요?
유: 낭만이죠
경록: 낭만이네
형주: 필로망스 파이팅
8. 선배가 된 기분(23학번 전용)
경록: 선배가 되는 기분은 어때?
유: 사실 아직 내가 선배가 됐다는 것이 실감 나지는 않는데, 그래서 약간 설레고, 흥분되고, 궁금하고, 기대되는
경록: 어
유: 그런 느낌
경록: 그럼 선배가 돼서 해주고 싶은 거 있어? 나는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지.
유: 일단 내가 신입생 때 밥을 좀 많이 얻어먹어서 후배들한테 밥을 좀 많이 사주고 싶고 그리고 술자리에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朴渶壎선배님처럼
(유가 이름처럼 주머니가 넉넉하다고 하네요.)
9. 2024년 가장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학생회 학우
경록: 2024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니?
유: 단연코 최바다. 야망이 흘러넘치는 인물입니다. 낯을 좀 가리긴 하는데 관종에 야망이 줄줄 새는 사람이라서 기대가 되네요
경록: 맞아. 이번에 바다가 학생회 3인자 자리인 기획부장을 쟁취하였는데, 이 정도 야망이 있는 걸 알고 있었어?
유: 기획부를 가고 싶어 하는 것은 알았는데, 부장까지 차지할 줄은 몰랐어요. 엉큼한 자식
형주: 엉큼한 것도 낭만이지
10. 주량이?
경록: 유는 주량이 어느 정도 되시나요?
유: 한 병정도, 술이 몸에 안 맞아서
경록: 나만큼 안 받지는 않잖아
유: 전보다는 뭐 조금 더 잘 마실 것 같기는 한데, 사실 도토리 키재기일 것 같아. 소주 보단 맥주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
경록: 그러면 술자리는 얼마큼 좋아해?
유: 술자리도 그렇게까지 즐기는 편은 아니라
경록: 그러면 술자리에 자기 부르지 말라?
유: 신입생이 부르면 간다. 환상의 똥꼬쇼,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11. 학생회 참여하게 된 동기
경록: 학생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유: 일단은 내가 신입생이었으니까. 23년도에 코로나가 끝나고 행사 같은 게 다 부활했잖아요.
경록: 맞지 맞지
유: 그때 학생회가 진짜 열심히 했고, 그걸 보니까 뜻깊고 보람 있겠다. 재미있겠다.(이선우 하늘에서 보고 있니) 싶어서 어차피 군대 가는 거 1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어.
경록: 오 그럼 작년 학생회가 진짜 마음에 들었던 거네
유: 그것도 있고, 박대로가 회장이니까.(?) 이 사람이라면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싶었어.(?)
12.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점
경록: 그러면 2024년에 가장 기대되는 점은?
유: 지금까지 즐겼던 학과행사를 신입생이 아니라 재학생 그리고 학생회의 신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이게 새로울 것 같고 후배가 들어온다는 게 확실히 설레죠.
경록: 재학생으로 참가하는 행사는... 슬펐어
13. 필로망스 학생회에서 기대되는 점 또는 얻어가고 싶은 것 등
경록: 필로망스에서 기대되는 점이나 얻어가고 싶은 것은?
유: 테마가 낭만이기 때문에 1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얻어가고 싶은 것은 학생회를 함으로써 과대보다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사람 대하는 법, 이런 것을 좀 배우고 얻어가고 싶어요.
경록: 오 그러면 계속 내디뎌서 회장까지 하는 거야?
유: 그 자리는 최바다 씨가 노리고 있기에 그것은....
형주: 으힛!
14. 자신만의 낭만
경록: 자신만의 낭만 같은 것은 있어?
유: 내가 곧 낭만.
경록: 오
유: 내가 낭만적이기 때문에 내가 가는 길 모두가 낭만입니다
경록: 군대도?
유: 아. 그건 현실
경록: 유감.
15. 이상형
경록: 이게 가장 중요한데, 유의 이상형! 뭐야.
유: 귀여우신 분, 네, 귀여우신 분, 음, 귀여우신 분 사실 뭐 그렇게 따지는 게 없어서 키 큰 사람도 상관없고, 다 괜찮아요. 아 사실 목소리가 예쁘신 분들, 이게 진짜 중요하다.
경록: 유쌍 무쌍 그런 거는?
유: 저는 쌍꺼풀 자체는 상관없는데 무쌍이 덜 부담스럽다 그런 것 있잖아요. 피부가 하얗고, 뭐 이런 거 상관없고, 수수하게 생긴 사람들 되게 좋아해서.
경록: 귀엽고, 수수하고, 목소리 예쁘고, 피부가 하얀 사람. 잘 알겠습니다.
16. 밸런스 게임
(1) 학생회 일원으로서 박대로가 가장 본받아야 할 것 같은 인물은?
마오쩌둥 vs 히로히토 천황
유: (1초 고민도 없이) 마오쩌둥. 이 마오쩌둥이 장제스와의 결전에서 게릴라전을 사용해서 중국을 먹어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포부 자체는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2) 연봉 1억 되기 VS 매년 1억 빚 차은우 되기
유: 난 1억 되기
경록: 지금에 만족하고
유: 매년 빚 1억이면 99세에 빚 1억 생겨버리면 어떡해. 그냥 연봉 1억 받는 게 마음 편하지 않을까?
(3) 밍키 VS 만취 대로 누가 더 챙기기 힘든가
유: 쓰읍 이건 잘 모르겠는데... 밍키...?
경록: 어 왜? 나는 사실 밍키를 못 봤어.
유: 밍키는... 깽판을 치거든요.
경록: 근데 나는 못 봤는데 자주 밍키가 등장한다는데
유: 마실 때마다 취하는...
경록: 근데 만취대로도 쉽지 않아. 계속 술을 퍼마셔서
유: 내가 아직 대로형을 못 겪어봐서...
(4) 순진한 24학번과 과CC VS 교수님과 과CC
유: 무슨 교수님?
경록: 철학과 교수님이지
유: 당연히 전 남자니까 남자 교수님이랑 연애를 할 순 없죠
경록: 할 수는 있지(?)
유: 당연히 순진한 24학번
경록: 응...
(5) 가슴 떨리는 벚꽃길 산책을 혼자 하기 VS 치가 떨리는 교양수업을 애인과 같이 듣기
유: 혼자 벚꽃길 산책하기, 원래부터 내가 혼자 하는 걸 좋아해서
경록: 근데 거기서 커플들이 막 돌아다니고 그럴 텐데?
유: 저는 근데 주변에 커플이 있든 말든 크게 신경을 안 써서
경록: 벚꽃길 속 고독한 김유, 진짜 네가 낭만 자체네
유: 당연하죠 형
형주: 그러면 혼밥, 어디까지 해봤어?
유: 어 고깃집까지 해봤어
경록: 상당히 대단하구나
(6) 어깨동무하는 이재용 vs 벌거벗은 박대로
유:? 이걸 왜 넣은 거야? 당연히 전자지.
경록: 박대로인데? 이걸 버려?
유: 전자는 손해가 아무것도 없잖아요. 근데 발가벗은 박대로? 이건 손해가 조금 있을 것 같아
경록: 박대로가 벌거벗고 막 오라고 손짓하는데?
유: 당연히 전자.
형주: 아니. 우리가 왜 회장이 벌거벗은 걸 상상하고 있는데
...좋은데?
유: 벌거벗은 이재용 대 어깨동무하는 박대로면, 그래도 전자하겠습니다.
경록: 그럼 나도 전자하지.
(7) 포켓몬 되기 vs 포켓몬 트레이너 되기
유: 이렇게 하면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기, 포켓몬을 좋아하지만 포켓몬이 되고 싶은 건 아니야. 포켓몬들이 능력도 많고 되게 귀엽고 멋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노예이기 때문에 당연히 트레이너가 되고 싶지.
경록: 야생의 포켓몬은 노예가 아니잖아
유: 야생 포켓몬은 언젠가 또 노예가 될 수 있으니까. 잠재적 노예라고 할 수 있는 거지.
경록: 그렇다면 포켓몬 트레이너 중에서 되고 싶거나 존경하는 트레이너는?
유: 난천. 한카리아스랑 화강돌이 간지 나요.
(8) 딱 하루, 포켓몬과 하루를 보낸다면?
꼬부기 vs 피카츄
유: 사실 저는 꼬부기를 안 좋아해요. 그래서 피카츄
경록: 엥 꼬부기 귀여운데 왜
유: 꼬부기는 머리가 없어서 만지는 맛이 안 날 것 같아. 약간 없어 보인다고 해야 하나. 허전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너무 맨들맨들해 보여.
경록: 근데 꼬북이는 머리카락 있으면 더 이상할 것 같지 않아?
유: 그렇긴 한데 거북왕이나 어니부기로 진화하면 귀가 생기잖아요. 얘네들은 좋은데 이제 그냥 맨머리라
(9) 10만원 받고 해병대 입대 vs 그냥 육군입대
유: 100만원이면 해병대 입대하겠습니다. 그런데 10만원은 좀... 그냥 육군 가죠
경록: 그러면 최대한 100만원 모금해 볼게
(1/100 김유를 해병대로 보내주세요)
17. 학우들에게 강렬한 한마디
유: 이제 내년에 군대 가기 전에 자주 보자고,,,
경록: 좀 더 강렬하게, 좀 더 강렬하게
형주: More Harder...
유: 얘들아. 내가 23년도에 가장 사랑스러운 신입생에 당선된 건 사실이야. 과대 출신의 듬직함. 보여줄게.
첫댓글 사랑스러운새내기‘였던’김유..
였던것..
@23학번 김유 그거이제나줘
너는과대있잖아
나도사랑스러운새내기하고싶었다고
@23 서진서 이제 헌내기라 반납해야돼
환의꼬?
서승환의 꼬붕이란 뜻인가요?
부서상으로는 맞지만..
환상의똥꺼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보여주세요
안팝니다
마오쩌둥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소유 온유 아이유 김유 Let's go
“낭만“
"척준경"
재학생이 불러도 “환의꼬” 보여주시나요??
신입생 한정입니다
@23학번 김유 ㅠㅠ 아쉬워요
낭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