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읽고 알바몬을 검색했다. 생각보다 좋은 일자리가 3곳정도 있었고 지원했다. 한곳과 바로 연락이 닿았고 바로 오늘 면접도 보러갔다.
생각보다 가벼운마음으로 갔지만 좋은 길을 제시받은 느낌이었다. 정말 댓글에 써있는 그대로 차근차근 일을 하다가 강사로 가는 길을 제시해주셨다
강사 스타강사. 나는 정말 강사가 될수 있을까 또 그걸 업으로 삼아 평생을 이 길에 헌신할수 있을까
그래도 맘스터치 알바를 보러갔다 바로 진절머리나서 도망친것과 달리 나는 확실히 이쪽일에 의지가 있다.
두려움도 분명 존재한다. 이미 기존에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내가 너무 뒤떨어질까봐 불안하다
그래서 바닥부터 일을 배우면 된다고 하신다. 참 다행이다 우연히 그냥 광주에 있는 학원이 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찾아갔는데 나의 능력여하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곳이라니.
그리고 우려했던 대학졸업문제를 문제삼지 않으셔서 다행이다 대학은 다니기싫다. 공부도 하기싫고 졸업도 솔직히 하기싫다.
나는 그냥 바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돈을 벌고싶다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들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있고 재미도없다.
막상 내가 잘할수 있을지 걱정된다 잘하고싶다 경쟁에 다시 뛰어든것이다
사실 인생이 경쟁인데 나는 이 사실을 오랫동안 외면해왔다. 아프니까. 내가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으니까. 그런데 승자가 있으면 패자는 항상 존재한다
그 패자가 본인이 될거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인생은 본인이 선택한 삶을 살게된다고들 한다. 처음엔 믿을수 없었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하겠지
오늘 내가 스스로 최고의 강사가 된다는 인생을 그려봤을때 달갑지만은 않았다. 아. 나는 사실 원하지 않았기에 그런 인생을 살고있지 않았던거구나
나는 할수있는일이 없다. 그래서 이 일을 해봐야안다 내가 너무 덜떨어진 사람으로 느껴지지만 오꾸닭을 결국 이겨내고 보건소일을 결국 이겨냈을때의 마음가짐은 잘릴때잘리더라도 내 최선을 다하고 잘리자 그러면 시작하기에 앞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꾸 도전할 용기를 얻을수있다. 포기하고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일단해보자 그리고 수학을 다시 공부하자 순수하게 나는 공부를 많이하지않았다. 공부는 모르는걸 배우는행위다
나는 외웠던걸 반복하고 자기만족하는 시간을 고등학생때 많이 가졌었다.
발전이 없었던거지 발전이란 말그대로 이전의 나보다 성장한다는것이다 그러려면 모르는걸 배워가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교과서처럼 살면 누구나 잘살수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모든 사람들이 본인은 선하다고 생각하고 성공할수 있을거라고 자신은 남들과 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공은 상대적이라 패자는 항상 존재한다 어딜가나 나도 끊없는 패자의 삶을 살수있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예측불허성
똑똑해지자 공부를하자
할수있다.
우울증의세상에 빠지면 이게 당연한게 된다.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은 없는게 당연한데 나는 우울증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건데 나한텐 이게 너무 당연한거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나는 벗어나고싶어하면서 이런 상태를 지속시키고 싶어한다 나의 자아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일부를 차지하였기에 없어지는걸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