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이는 아빠를 엄마보다 무서워 합니다.
그래서 말듣기도 엄마가 3번말해야 듣던 것을
아빠는 말꺼내기 무섭게 "네!" 해요.
그래서 오늘은 아빠 퇴근하신후 부터
본격적으로 변기에 앉히고는
구석으로 절대 못 들어가게 했어요.
(주은이가 구석으로 가서 조용하면 쉬야나 끙가
하는 거 거든요.)
그랬더니 30분 정도 기저귀 하게 해 달라구 조르다가
한번만 쉬~~ 하면... 하고 달랬더니
드디어 쥐꼬랑지 만큼 쉬야를 했습니다
너무 대견해서 뽀뽀 하구 안아 주구...
그랬는데 요 녀석이 절 한번 돌아보고 씩 웃더니
지 아빠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 아빠! 칭찬해 주세요. 주은이 쉬 했어요 "
하는 거예요..
배신감...
그래도 한 걸음 나간 것이 다행 스러울 뿐입니다.
30개월 전 까지만 여유롭게 스트레스 안 주구 떼려구
하는데....
너무 조바심이 생기네요.
소신도 심지가 강해야 지킨다니까요..*^^*
첫댓글 정말 행복한 것 같군! 장수팔은 아이스크림 파느라 정신이 없는뎅! 항상 행복하구 주은이가 무럭무럭 커서 나한테 시집오면 좋겠넹 --__--;;
너.. 죽음이야. 근데 왠 아이스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