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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후기를 이렇게 빨리 올리기는 처음이다. 작은 나라가 물 벼락을 맞았음에도 산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난 남편은, 훈제오리,가지 조림,풋고추 멸치 볶음,김치 볶음등을 아이스박스에 담아,친구와함께 2박3일 산행을 떠났다. TV뉴스에서 그 사람의 얼굴이 스치지않길 바랄 뿐이다. 서울로 미술관 기행을 떠나려 했던 난,폭우로 말미암아 일정을 취소하고 이렇게 '방콕'하며 일찌감치 글을 올린다. 이 달은 결석이 많았다. 강희는 아프리카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있고,애실은 해외 여행에서 돌아오시는 양가 부모님을 위해 저녁 상 차려 놓고 대기 중이란다.수경인 성당 일로 분주하고, 목욕을 다녀온 은화는 지쳐서 나오기가 귀찮다네...... 30주년 행사에 참석 했던 '우옥련'이 우리 모임을 방문했다. 군위의 효령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는데, 우리는 이렇게 잘 만나고 있단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갑니다 -경사모가 만나는 시각은 오후7시입니다. 그러나 시간 남아 주체 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6시 30분 부터 대화의 장을 오픈하오니,생계엔 지장이 없도록 하십시오. 직장 다니는 친구를 배려함입니다 *내년부터 경사모 총무는 회비를 면제 받게되오니(만장일치로 결의 됨),손주 분유 값이 필요한 분은 미리미리연락 주시길-아마 두어명의 어리는 터지지 않을까? 후훗~~ *그 동안 용감하게 사업을 펼쳐오던 김경자가 회원들 앞에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초기 갱년기 질환,그로 인한 우울증 ,사업의 부진 - 사실 경자는 58년 개띠입니다.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정신적,신체적 변화를 격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경자야! 누구보다 먼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해아만 한다. 특히 남편에게 꼭~ /경자야 지금 시점에서는 배 부른 딸 보다 너의 휴식이 더 급하다. 딸은 젊잖아. 내가 휴식 같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이제 우리 나이 오십 -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특히 여자인 경우). 그로인하여 사오십대에 급작스런 사망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함에 있어서 너무 욕심 부리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과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하고 -무거운 것,힘든 건 무조건 "여보"를 외쳐야 한다. 우리 남편 왈 "집에 들어오면 쉴 틈이 없다. 손을 열 번은 씻었네" 당근과 채찍은 동시에 사용해야 효과 만점이라는거 아시죠. 남편이 수고를 하고 나면 엉덩이 톡톡두드려주며 '역시 우리 신랑이 최고네,뭐니뭐니해도 시집을 잘가야된다니까" 다음에도 웃으며 도와줍니다. *소희는 "정희야 자주 좀 보자" 합니다.내가 시간이 여의칠않아... 앞으로 노력하마. 여러분도 운동할 때,점심 먹을 때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하면 서로 연락 하십시오 *익우도 진숙이도 "정희야 니는 적지도 않는데 어째 그걸 다 기억하고 글을 올리노" -내가 깔아 놓은 눈과 귀가 있다는 걸 다들 몰랐구나, 아차 하면 삼청동 갑니다,여러분! 너,떨고 있니? 겁 먹으면 경사모가 아니지 *7.8월에는 대구 올레 길을 걸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비도 많고 날씨도 더워 피하고, 좀 더 고민을 한 후 언락을 하겠습니다. 좋은 곳 있으면 연락주시지요.기다립니다. *아 참 제일 먼저 적는다는게 깜빡했네. 나 소희에게 '발리'산 원두커피를 선물 받았어,좋겠지 소희야 가는 차에 그냥 얺쳐가는데,부담같지마 "우리 친구아이가" *요즘 서울엔 좋은 전시가 참 많습니다. 서울 시립 미술관에는 '르느와르'전이 열리고 있고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풍만한 양감을 강조하는 '페르난도 보테로'전을 볼수 있다. 특히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는 '멀티플 다이얼로그 무한대'전이 열리고 있는데,작고한 백남준의 그 유명한 '다다익선'을 볼 기회를 갖습니다. '백남준과 강익중'의 이인전 형식으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를 "강추"합니다. 영화'공공의 적'에 나오는 주인공은 '강철중'입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듯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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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열심히 써서 올렸는데 왜이리 퍼졌노,찰떡 같이 봐주세요. 미술관 관람은 시간을 넉넉히 잡는게 좋단다. 먼길을 갔음에 시간이 부족하여 다 보지 못하고 나오면 아쉬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지.내가 지난 5월 '리움 미술관'에 갔다가 시간이 부족하여 주마간산 했거든. 다시 가려했지만 아직도 그러고 있다. 가 본 사람이 많겠지만 '리움'은 역시 최고다. 두말 할 나위없이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다.꼭 구경가세요
정희야 너는 아직 젋구나 . 미술관기행을 다니는 걸 보면 난 얘들어릴때도 지금도 못다니는데 난 언제쯤 그런 여유 즐기고 사노 역시 문과는 감성이 풍부해서 좋겟다 긴글재미잇게 읽었다. 우리모두 다가올 갱년기를 무사히 보낼수있도록 기도하자
조선일보7월18~19일 토,일섹션 Why? 에서 설치미술가 '강익중'을 대서특필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정희야~~그간 모임에 뜸했다~~ 수고하는 널 생각하니 미안하구나~~모임 주선하고 부지런히 후기도 올리고 활약이 눈부시다~~미술계도 관심이 많구나~~전공한 내가 무색해지는구만.. 요즘 통 전시도 못다녔는데.. 나 서양미술사 강의했었잖냐.. 오늘 공통 관심사 발견해서 반갑다~~^^* 친구들 그래도 잘 모이네.. 나이들며 이재미 아니겠니.. 담엔 꼭 나가도록 할께.. 그래도 나보다 어린애 있는 친구 있슴 나와보라그래.. 아직 제약이 많다. 내가..ㅎㅎ 미애 소리치겠다.. 지 있다고.. 미애도 한참 못봤다 .. 바쁜가봐~~~
그날 시골갈 준비로 시작한 교육을 마치고 얼마나 피곤했던지 20여분 지하철에서 기존에 보던 아주머니들의 잠자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참석한지라 힘이 들었단다. 그러던중 맛있는 저녁 만찬을 만끽하고 과식증에 시달려 몇일 죽으로 끼니를 이었다는 익우의 전설이... ^^* 참 애실아 미애는 어린애도 있지만 ceo로 불러 주세요 하던데?? ㅎㅎ 다음엔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