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인스부르크는
주변에 120여 개의 스키장이 있어 매년 겨울 스키어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1964년과 1976년 두번이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만큼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유명하지요.
인스부르크는 인(Inn)강이 흐르는 산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Bruck는 다리를 의미의 독일어에서 왔는데
즉 '인강을 잇는 다리' 란 뜻입니다.
1429년 주도가 된 이래 유럽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2차대전때는 거의 파괴 되었는데
지금의 인스부르크는 전후에 중세시대의 모습으로 다시 복원해 놓은것이라고 합니다.
인스부르크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곳이 바로 황금지붕
원래 프리드리히 5세가 티롤지역의 통치자를 위한 거주지로 만든곳인데
이것을 막시밀리안 1세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그의 두번째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황금지붕을 씌워 개축을 하였습니다.
금도금이 된 동판 2,738개를 사용하였고 황제는 광장에서 거행되는 행사를 발코니에 앉아 종종 지켜 보았다 합니다.
막시밀리안 황제는 결혼을 통해 영토를 넓힌 군주였는데 첫 결혼으로 지금의 프랑스와 스위스에 걸쳐 있던 부르간디 왕국의
마리아와 하고 두번째는 밀라노의 비안카 마리아 스포르자와 했다고 하네요.
더 자세한 역사는 인터넷 바다로 헤엄치시길 .....ㅎㅎ
황금지붕이 마침 빛을 받아 번쩍입니다.
유럽의 썰렁 3대 관광지 브뤼쉘의 오줌싸개 소년, 라인강 로렐라이언덕, 코펜하겐의 인어아가씨 등이라는데
이 곳도 썰렁 관광지 중 한곳이라 하네요. ㅎㅎ
그래도 정교한 조각의 해학적인 표정들이 재미있습니다.
모두 스토리가 있을것 같지요?
성 안나 기둥
티롤 지방을 침략한 바바리아 군대를 몰아낸 기념으로 1708년 7월26일 성 안나의 날에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한가운데 세워진것입니다.
코린트양식의 기둥 꼭대기에 성모 마리아가 서 있어요.
헬블링하우스
15세기 자본가들의 취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
스와로브스키매장 앞에서....
늦게 도착하여 매장문은 닫혀 있었어요.
건물 창가에 이상한 침들 발견
요거이 바로 비둘기*침이랍니다.ㅎㅎ
창가에 못 앉게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