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파랑길 8코스 트래킹(trekking)을 다녀와서!
사람 좋아보이는 인솔자와 A급 버스에 마음이 부드러운 베테랑(vétéran)급 기사님
해파랑길 10여코스를 동행한 이도 있지만 아직은 통성명도 하지 못해서 성도 이름도
모르는 참 좋은 사람들 8코스 트레킹 당일에야 같은 자리에 동석해 가면서 좋은 정보를
제공받고 공유하게된 윤병주님 염포산 들머리에서부터 네사람이 동행하며 방어진항까지
가서는 식탁까지 마련되어 있는 어항(魚港)인듯 한 비린내나는 항구해변에서 젊은 친구가
배낭에 가득히 짊어지고 온 음식을 차려놓으니 진수성찬이라 담근지 4년이 지난 매실주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노라니 일배일배부일배(一盃一盃復一盃)하던 이백이도 점심자리가
이렇게 즐겁진 않았으리란 생각을 했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긴 세월동안 사나운 파도에
씻기고 달은 기묘한 바위들로 꽉찬 대왕암공원과 아름드리 솔밭길을 경유하여 종착지인
일산해변에 도착하니 귀경할 예정시간이 임박하여 버스에 탑승하니 버스는 곧바로
기동하여 지금은 먼 옛날인 1970년7월7일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최고의
베테랑 기사님들이 운전하는 측면에 비마(飛馬)가 그려진 동양고속버스를
타고가는 기분으로 속리산휴게소를 경유 사당역에 도착하니 밤 21시가
조금 지난 시간 지하철로 버스로 집에 돌아오니 22:50분이었답니다.
염포산(鹽浦山)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과 북구 염포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
명칭 유래
염포산(鹽浦山)은 소금을 생산하는 포구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자연환경
울산광역시 동구의 서부, 북구의 남부의 경계를 이루며, 높이는 해발
203.4m이다. 동쪽으로 동구와 접하고 서쪽은 울산만을 따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의 업체가 임해공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으로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太和江)이 흐르고 남쪽으로 술바위산과
방어진항, 대왕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새바지산·작은무룡산·
무룡산(舞龍山)·동화산(東華山)·동대산(東大山)에 이어 경주의
토암산까지 산맥이 이어져 있다.
현황
염포산은 마을 뒷동산 같은 작고 아담한 산이다. 높이는 낮아도 바닷가
산의 특성 때문에 주변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전형적이 노년 산지로
최근에 산림 조성을 하여 규모는 작지만 편백나무 숲길도 있고 벚꽃 길이
있어 꽃이 피는 봄이 되면 꽃 축제를 즐기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아래에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고 산길 포장이 잘 되어 있어
특히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편안한 산이다.
참고문헌
이유수, 『울산지명사』(울산문화원, 1986)
『울산동구지』(울산광역시 동구, 1999)
『울산광역시사』(울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002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동료회원님들이 염포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 전망대는 높이 63M(해발203M)로 화정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2015년 5월 개통한 국내 최장
이자 동양에서 3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 단지 및 울산 7대 명산
을 조망할 수 있다. 주간에 바라보는 울산의 전경과, 야간에
바라보는 공단과 도심의 야경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망대에는 동구 관광기념품 기프트샵과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어
볼거리·머물거리 모두 제공하고 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방어진체육공원(方魚津體育公園)
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에 있는 체육 시설.
건립 경위
방어진체육공원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울산과학대학교가 공동
으로 조성한 체육공원으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육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2000년 5월 공사에
착공하여 2001년 7월 15일 개장하였다.
구성
총면적은 4만 6200㎡로, 국제 규격을 갖춘 천연 잔디 축구장 2면과
테니스장 2면, 농구장 1면, 족구장 겸용 배구장 1면, 길이 340m의 조깅
트랙 등의 체육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제 규격을 갖춘 울산광역시
의 축구장 중에서도 잔디 상태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2개의 천연
잔디 구장이 서로 맞붙어 있으며, 관람석과 본부석,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체육 시설 외에 광장[4,704㎡]과 주차장
[3,838㎡], 산책로와 연못, 원두막 3개소, 음수대, 화장실 등의 휴식
시설과 부대시설이 있다. 축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는 지상 2층
규모로 식당과 샤워장, 로커 룸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물 옆에 길게
연결된 나무 데크는 휴식 공간으로 사용된다. 체육공원 내에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훈련캠프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축구와 관련된 작가 김유석
의 ‘세계로’라는 조형물[높이 10m]이 설치되어 있다.
현황
방어진체육공원 내 테니스장과 농구장, 배구장 등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으나, 잔디 구장은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축구단의 훈련과 잔디 보호
로 인해 사용이 제한된다. 축구장은 ‘미포구장’이라고 불리는데,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나 각국의 대표팀들이 전지훈련을 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미포
구장은 2002년 5월 26일부터 그해 6월 12일까지 2002년 월드컵축구대
회의 우승국인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훈련 캠프로 이용되었는데, 당시 브라질
팀은 미포구장 근처의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 미디어 센터를 설치하여
자국 대표팀의 동향을 보도하였다.
2018년 5월 현재 미포구장은 실업 축구단 중 최강팀으로 꼽히는 현대미포
조선 돌고래축구단의 전용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7년 11월 19일
울산시50대OB축구연맹 주최, 울산시남구축구협회 주관, 울산광역시축구협회
가 후원한 2017 제1회 울산시50대OB연맹회장기축구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또한 방어진체육공원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주변의 염포산
중턱에 자리 잡아 숲이 울창하고, 멀리 동해가 바라다보이는 등 주민들의 체육
활동 공간과 휴식 공간으로서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방어진체육
공원에서 15분~20분 거리에 울산대교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탁 트인 동해와
시내 전경, 울산대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방어진항(方魚津港)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에 있는 국가 어항.
개설
방어진항(方魚津港)은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하여 일찍부터 동아시아로 뻗어
나가는 관문 구실을 하였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방어진은 해변의 작은 어촌
마을이었으나, 19세기 말 일본 어민의 통어가 시작되고 1908년부터 일본인
의 이주와 정착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였다. 1920년대에는
원산 이남의 동해안 일대에서 가장 우수한 어항이자 남한의 가장 대표적인 어업
근거지, 피항지(避港地)라는 위상을 얻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때 어업 전진
기지로 사용되면서 청어, 정어리, 고래 등의 수산 자원을 바탕으로 크게
번성하여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건립 경위
1910년 2월 방어진 방파제 건설을 시작하였다. 1924년 10월 방어진항과
장생포항이 신항으로 지정되었으며, 1928년 3월 277m 방파제를 준공하였다.
변천
광복 이후 일본과 관계가 단절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기도 하였다.
1971년 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고, 1980년 주요 기본 시설 건설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1998년 건설 공사를 완료하였다. 2001년 국가 어항으로 항종 명칭
을 변경하였다. 2002년 하수 차집 관거 시설을 축조하였고, 2011년 항만청
에서 사업비 97억 원을 들여 방어진항 오염 해역 준설 사업을 추진하였다.
구성
북방파제 250m, 남방파제 420m, 물양장 924m, 선양장 30m, 파제제(波除堤)
270m 등 총 2,004m, 어항 면적 54만 4000㎡로 구성되어 있다. 정온수 면적
19만 3000㎡, 접안 능력 약 433척[10t급]이다. 방어진항 북방파제에는 방어진
의 유래를 본따 방어 등대를 설치하였다.
현황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고 시설 관리자는 울산광역시 동구청장
이다. 수심, 조류, 수온 등 수산물 서식에 적당한 천혜의 수역으로 오래전부터
포구가 형성되었다. 현재 총 325호, 1,079명의 인구가 어업에 종사하며 하루
약 100척의 지방 어선과 25척의 외래 어선이 드나든다. 주요 어종은 오징어,
고등어, 갈치, 대구 등이다. 방어진항의 양 끝에 남방파제와 북방파제가 위치
하고 그 사이를 방어진 활어 센터와 수협, 방어진 위판장, 동진항 등이 둥글게
감싼 형태이다. 항구 남단에는 화암추, 북동쪽 1.9㎞에는 슬도(瑟島)가 자리
하며 근처에는 대왕암공원과 슬도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자리 잡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집단 거주지가 방어진항 뒤쪽 어판장 골목에 형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일부 자취만 남아 있다. 방어진항 끝 동진포구 바다
에 위치한 슬도는 3,273㎡의 퇴적 사암으로 이루어진 무인섬인데 파제제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드나들 수 있다. 최근 슬도에서 대왕암공원까지 가는 해안
길과 슬도공원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으며, 방어진 12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경관이 수려하다. 최근 방어진항 도시 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등 특색
있는 지역 정서가 깃든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참고문헌
고은희, 『(고은희의 발길 따라 걷는) 울산 포구기행』(수필세계사, 2015)
이종서·허영란, 『(시민과 함께 읽는) 울산항의 역사』(울산항만공사, 2015)
「울산광역시 고시 제2008-297호 지방 어항 지형 도면 고시」(울산광역시, 2008)
「어항별 현황」(울산광역시 해양수산과, 2016)
울산광역시 동구청(http://www.donggu.ulsan.kr)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대왕암공원(大王巖公園)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울산의 서정성을 느끼고 싶다면 대왕암공원으로
나서보자. 대왕암공원에서 방어진 슬도까지 이어진 풋풋한 해안길을 걸
으며 새로운 울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동해안 줄기를 따라 위로는 포항, 아래로는 부산과 닿는 울산. 위 아래로
쟁쟁한 관광도시들이 자리하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둘 사이에 자리한
울산을 '산업도시'라고 기억한다. '관광도시'와는 거리가 있다. 소개팅
주선자에게 상대방을 "성격(만) 좋아 보인다"고 에둘러대는 것과 비슷한
표현 아닐까 싶다. 보고 또 보아야만 매력을 알 수 있는 '볼매'들을 찾아내기
위해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법. 무뚝뚝하고 재미없어 보이던 상대가
볼수록 듬직한 진국이라면 그만큼 신나는 일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준비했다. 오랜 시간 산업도시라는 이미지에 굳게 갇혀있던 울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예상하지 못했던 울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대왕암공원을 소개한다. 울산시민들이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꼽는 공간이다
일산해수욕장(日山海水浴場)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에 있는 해수욕장.
건립 경위
일산해수욕장(日山海水浴場)은 자연적으로 넓은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고
경관이 좋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건립되었다.
구성
백사장의 길이는 400m, 폭은 80m이며, 면적은 32만 ㎡이다.
모래질이 양호하며 경사가 완만하다.
현황
일산해수욕장은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에 조성되어 있다. 울산광역시의 동남쪽
으로 방어진항을 향하여 울기등대 산등성이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수심이 낮고
담수욕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은 대왕암공원[일산유원지]의 기암
절벽과 송림을 끼고 있어 신선한 솔잎 향을 맡으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
이다. 특히 반달형의 백사장이 원색의 동해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해 여름철
이면 많은 인파가 몰린다. 매년 7월 말 울산조선해양축제가 개최된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유원지 개발이 한창으로 숙박 시설과 휴게 시설들이 많아
휴양객들이 즐겨 찾는다.
참고문헌
이유수, 『울산지명사』(울산문화원, 1986)
『울산동구지』(울산광역시 동구, 1999)
『울산광역시사』(울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002)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울산 아리랑 - 김용임
2020-07-25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