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요구 답변자료
철도청 작성일자 : 2001년 4월18일
주관부서
전기국 전철전력과
○ 고객질의 요약
1. 지하철공사 등의 지상구간의 경우 신설구간에도 콘크리트전주를 많이 사용하는데 철도청 관할구간(수도권 전철 및 중앙선, 태백선)의 전철구간은 새로 세우거나 개량하는 전철주에는 단 하나의 콘크리트전주를 사용하지 않고 철제 H빔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
2. 전차선을 지지하는 현수애자와 장간애자을 사용하는데 기존의 애자는 갈색의 도자기제품인데 최근에는 흰색의 새로운 애자가 간혹 보이는데 이것은 어떤재질의 제품인지 또 이 애자가 수입제품이라면 어느국가제품을 주로 사용하는지와 국산화율은 어느정도 인지 궁금
○ 답변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철도를 이용하여 주시고 전기철도에 깊은 관심과 소중한 고견을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청에서 운용중인 전기철도는 1970년대 고도의 경제성장에 따라 물류수송에 대처하기 위하여 산업선 구간(중앙선, 태백선 등)의 전철화를 추진하면서 독일 System을 도입하여 1973~1975년 교류 25,000볼트 방식으로 개통하였고, 또한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교통대책 일환으로 일본 System을 도입하여 1974년 서울~수원간, 인천 및 청량리~성북간 개통하였으며, 그 후 안산선, 과천선, 분당선, 일산선등 수도권 일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철도총영업키로 3,123.0㎞중 전철영업키로가 667.5㎞로 전철화율 21.3%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요구하신 질의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기철도에 사용하는 전주는 각종 지지물과 전선류를 지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7종류(콘크리트전주, 목주, 조립철주, 철탑, H형강주, 찬넬주, 강관주)가 있으며, 목주는 고압배전선로용으로, 철탑은 송전선로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전기철도는 콘크리트전주, 조립철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전기철도 건설 초기인 70년~80년대에는 주로 콘크리트전주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콘크리트전주가 철주보다 시공과 유지보수에 우수하나 온도변화에 따른 결빙으로 동파가 우려되고, 건설비 고가이며, 국내 생산업체가 한정되어 있어 90년 이후 철주, H형강주로 대체하여 신설 또는 개량구간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질의하신 현수애자와 장간애자는 전선류와 지지물을 지지하면서 접지물과 절연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애자로서 전기철도 초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였으나 현재는 국산화하여 사용 중에 있습니다.
현수애자는 자기제로서 갈색과 회색이 있으며우리 청에서는 주로 갈색을 사용하고 있고, 장간애자 또한 자기제로 갈색으로 사용이하였으나 최근에는 자기제보다 가볍고 전기적・기계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폴리머(Silicon Rubber, 회색)제 개발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확대 정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청에서도 외자재로 구매하여 오다가 ‘98년부터 국산 장간애자(회색)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질의하신 현수애자와 장간애자는 모두 국산화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철도를 많이 애용하여 주시고 전기철도분야 발전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