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합격수기 빈칸 제일 먼저 채우려고 했는데 깜박했네요ㅜ 아쉽습니다ㅜ
-기본정보
수험기간 20.6. - 21.6.
지방사범대 국어교육전공, 남 26세
-시행착오
저는 사범대를 다니면서 교사에 대한 꿈이 없었기때문에 막연히 교육행정직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작년 2월달에 공단기프리패스를 결제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재학 중이었고 4학년이라 교생실습도 다녀온 후에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습관이 안들어있어서인지, 기본강의를 듣고 따로 복습을 한다거나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 시간을 공부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느긋하게 강의를 다 들으니 2020년 12월이 되었고, 저는 졸업을 하여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고 집앞 독서실에서 공부를 이어가려고 책을 폈는데, 머리속에 남은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6개월을 날린 셈이었습니다. 저의 수기는 거의 작년 12월부터 6개월간 공부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히 교육학 수기만 쓰겠습니당
교육학(이경범쌤)
강의 : 이경범 기본강의, 기출강의, 법관련특강, 한국사서양사 특강, 모의고사강의 등등 올라온 것은 다 들음
교재 : 이경범기본교재, 기출교재, 모의고사
사범대에서 교직수업도 들었기에 조금은 익숙했습니다. 말그대로 정말 조금이었습니다. 공부를 더 하다보니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교육학을 선택했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단기에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듣다가 책으로 혼자해도 다르지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보다가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21년 1월초였기때문에 선생님을 바꾸고 다시 시작하는 것에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꾸기 전에 이경범 선생님 맛보기강의?로 하시는 첫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사실 처음 강의를 듣고 느낀점은, 1월 얼마남지않은 시점에서 이렇게 자세히 하나하나 설명하면 언제쯤 진도를 다 나갈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개념에 대해 깊게 이해가 되면 그것은 그만큼 복습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너무 자신있어하셨습니다. 정말 믿고따라가면 빛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가 들게하셨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다시 빠르게 들었습니다. 짧게 커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강의 - 기출강의 - 각종특강 -모의고사특강
기본강의는 빠르게 들으면서,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부분중 저에게 확실히 이해가 되도록 다가왔던 부분과 또 저의 말로 바꾸어 정리복습을 하였습니다. 개념을 설명할때 키워드를 보면 정말 선생님 목소리가 들릴만큼 예시도 잘 기억나서 좋았습니다.
기출강의는 먼저 풀어보고 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서를 반복복습할때 다시 진도에 맞게 기출도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강의는 정말 제 실력을 쭉쭉 올려준 제일 중요한 강의였습니다. 처음 풀 때는 진짜 너무 어려워서 이걸 해야하나 고민도 하고 의지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나마 강의 안에서 같이 공부하시는 반장님, 아산, 평택님들 점수를 보면서 동병상련을 느끼며 끝까지 들었습니다.
뭐 문제의 적중력은 이번 시험을 쳐보신 분들이라면 설명이 필요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가직과 지방직 사이 남은 기간동안 계속 풀었던 문제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개념을 익숙하게 했습니다.
또 많이 들은 강의 하나를 꼽자면 법규강의가 있습니다. 사실 법규는 범위가 너무 넓고 어디서 나올거라는 예측을 하기도 쉽지않은 부분이라, 선생님이 추려주신 문제를 푸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법규문제를 풀다보니 푸는 방법을 조금 익히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어느 단체에는 어떤 보직을 두기도한다 or 두어야한다 같은 사소한 부분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교육학이 어려운 법 문제가 많았기때문에 이경범쌤과 이러한 문제를 푸는 노하우를 익혀 겨우 80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쌤 수업 들었으면 100점 맞아야하는데,급해서 실수도 하고 마킹도 잘못해서 아쉽고 부끄럽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합격하면 서울에 계신 선생님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탑이라고 말할만한 실력을 갖추고있으면, 그만한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선생님께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렇게 선생님의 강의방식에 의문을 품고 욕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기에 선생님이 방식을 계속 바꾸실 때마다 선생님을 응원해드리고싶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지금은 온라인연수를 받으며 집에서 조심하고있지만, 조금 괜찮아질 때 꼭 찾아가겠습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자신감있는 태도. 저도 언젠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직업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