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예비역들의 모군에 관한 애정과 기대는 항상 대단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그만큼 요즈음 휴가를 나오는 해병들에게 대한 예비역들의 실망도 큽니다.
이전글에 해병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신 선배님의 생각은 대부분 예비역들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사람에겐 그 사람만의 분이기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체성의 일종이죠!!! 이전의 일반인들에게 관한 인식은 해병대에겐 웬지 두렵고 위압감이 가득하고 넘치는 존재였습니다. 저 또한 현역시절의 휴가에서 그런 경험을 심심치 않게 해봤고요!!!
그렇게 사람많은 시내중심가에서 해병대복장을 입고 지나갈 때면 길비켜가 그냥 이뤄지고 공중전화에선 빨리 전화를 넘겨달라는 휴가해병인 제게 애기조차 어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배해병에겐 기압든 깍듯한 경례로 존대하고 선배해병께서는 휴가해병을 격려하던 이전의 분이기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후배해병들에게 그러한 격려는 계속되어지지만 솔직히 5년전 10년전보다 훨씬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예비역으로 한참을 지난 선배기수가 될수록 어쩌면 이런 생각을 더 하고 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선배해병들의 오도된 생각으로 잘못한 점도 있습니다. 휴가나온 후배해병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기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엎드려뻗쳐, 쪼그려 뛰기등 기합을 주는 행위는 그래도 휴가나온 후배해병인데 지극히 비신사적이 행위였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선배해병들의 생각과 마음은 그렇진 않습니다. 다가가서 아는 체하고 격려해 주고 싶은데 그냥 바라만 보고 지나가기 아니면 별로 격려를 해주고 싶지 않은게 아는 체를 하고 싶지 않은게 요즘 후배해병들을 바라보는 선배해병들의 대부분의 공통된 생각일겁니다.
속된 말로 흘렀다고 할까요!!! 자라난 세대가 다르고 현재의 해병대의 분이기가 이전과는 다르다지만 그래서 그걸 이해하시는 선배님들도 꽤 계시는 듯 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정말로 말하고 싶은 것은 휴가를 나오는 후배해병들을 보면 영 아니올시다가 정말로 많이 보인다라는 겁니다!
해병대라는 제목으로 이전글을 쓰신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웬지 나약해 보이는 휴가해병은 둘째치고하도
휴가시 해병이 지켜야 할 그리고 여태껏 지켜오던 해병대답던 어디로 갔는지 그 군기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예비역이 보고 있자면 속으론 열불터지는게 사실입니다.
정복에 정모벗고 모자를 든채로 땅보고 팔자걸음으로 걷는 휴가해병 몇해전 일이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전철역에서 고무링을 풀어헤지고 그것도 모자라 워커끈까지 풀어헤진후배 현역해병, 신형위장복에 팔각모쓰고 입수보행으로 땅쳐다 보며 시무록하게 걷는 해병, 약간이지만 팔각모를 위로 들려쓰고 친구랑 대화하며 걸어가는 해병
또하나의 해병대어록에 "서면 짜세 앉으면 이빨"~~~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현역시절에 휴가를 나갈때 누가 제일 짜세가 나냐고 견줘 보며 야단이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나 봅니다. 실제로 다시 현역으로 돌아간 해병에게 물어보니 이전에 비하면 그정도로 야단이진 않다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후배해병들에게 선배해병들이 바라는 것은 기압든 자세입니다. 요즘의 후배해병들은 선배해병들에게 기압든 자세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듯합니다.
군기바짝들여서 큰소리로 '필~~~승!!!" 경례한번이면 선배해병님들의 지갑이 열리고 아니면 넉넉치 못한 형편이라면 격려와 덕담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것이 해병대전통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 현역후배해병들이 휴가를 나와서 아는 체를 하면 이건 이웃집동생이 아니면 옆집대학생이 인사를 하는건지 완전히 민간인입니다.
그렇게 기압든 필승경례까진 바라진 않아도 선배해병보고 그냥 목례에 아! 안녕하세요!!!라고 그게 끝입니다. 그렇게 해왔던 선배기수대에서 보면 겉으론 티는 내진 않아도 속으론 아주 어이없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해병도 있을지 몰라도 저도 심심치 않게 겪은 바이고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많이 들립니다.
해병대라는 제목으로 이전글을 쓰신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웬지 나약해 보이는 휴가해병이라는 내용에 해당하는 휴가나온 현역후배해병들도 보입니다.
해병대에 와서 타군신병훈련소보다 더 힘든 과정을 거치고 현역실무부대에선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으면 스스로 티내지 않아도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강인한 분이기가 있을텐데 그걸 요즘엔 영어적 표현으로 포스라고 하던데 이건 센님인지? 순둥이인지?
예전엔 해병이 난폭하고 거칠기그지 없어서 타군/일반인들에겐 두려움의 대상 아니면 거부감의 대상!!! 물론 오도되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해병대에 부정적인 시각과 생각을 타군/일반인들에 심어주게 된 것도 부인못할 해병대의 스스로의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부정적인 모습과 악습은 없어보입니다! 시대가 지났기에 거칠고 난폭한 해병대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순한 성품을 가진 그렇게 성장해온 인품들이 이전에 비해선 입대를 많이 한것으로 선배해병들은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지만 그리고 그중에는 휴가나온 후배해병들중엔 은근한 카리스마를 뿜는 후배들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해병만의 포스를 카리스마를 뿜는 후배해병은 이전에 비해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심하게는 극단적으로 너무 반대의 모습인 나약해 보이는 해병이라고 선배해병들이 거론하고 있고 실망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휴가를 나온 현역후배를 바라보는 요즘 선배해병들께선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실망이 더 큰 것이라고 더 느껴집니다.
휴가시에 지켜야 하는 규정된 군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도되고 잘못된 사고의 지나친 방식의 잘못되었던 해병군기가 아닌 해병대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휴가시의 멋진 군기를 다시 되새겨 볼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시대가 흘렀기 때문에 완전히 이전과 같은 분이기는 아닐지 몰라도 어쩌면 이 시대에 맞는 약간은 아니면 많이 다른 분이기의 휴가시의 해병군기를 다시 기대할수 있을 꺼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현역에 있는 후배들에 대한 요즈음의 선배해병들의 바램은
"나는 해병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강인한 해병다운 카리스마를 잊지말고 유지하며 발산하기를
예비역선배해병에겐 기압든 자세로 "필~~~승!!! 경례를 하라고!!!
그러면 예비역선배해병들은 지갑이 열어보이고 그렇지 못하면 격려와 덕담을 아끼지 않는다고 더불어 타군과 일반인들에겐 부러움과 "역시"라는 경외감을 느껴지게 한다고!!!
첫댓글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