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성들이 “직장맘” 혹은 “워킹맘”을 선택하는 숨은 속내는? 몬트리올은행(BMO)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서, 질문에 대한 정답을 짐작할 수 있다.
복
수의 답을 고를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자녀를 둔 캐나다 여성들의 83%는 “이상적 은퇴생활 마련을 위한 자금 마련”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두번째 관심사는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마련으로, 두 항목 모두 67%의 선택을 받았다.
부채 역시 캐나다 엄마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기에 충분한 소재다. 64%는 빚을 전부 갚을 수 있을지에, 58%는 원하는 시기에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청산할 수 있을지 여부에 각각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BMO는 “캐나다 주부들의 눈이 은퇴나 자녀 교육에 쏠려 있는 건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BMO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평균 65만달러 이상은 있어야 은퇴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3년 태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자녀의 대학 교육을 위해서는 14만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BMO는 “돈 문제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정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번 설문 응답자의 40%는 자금 운용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캐나다 엄마들의 44%는 “자녀가 자기보다 더 잘 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27%는 “자녀의 경제적 상태가 더욱 궁핍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