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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설명 경기민요란 서울과 경기도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이지만, 여기서의 경기민요는 경기긴잡가를 가리킨다. 잡가는 가곡이나 가사와 같은 정가(正歌)와 대비되는 속가(俗歌)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속가 중에서도 긴형식의 노래를 앉아서 부르는 것을 잡가라 한다. 경기잡가 가운데 느린 장단으로 된 12잡가를 긴잡가라 부른다. 경기긴잡가는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소춘향가, 선유가, 집장가, 형장가, 평양가, 십장가, 출인가, 방물가, 달거리 등 1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산가는 산천경치를 노래한 것이고, 소춘향가, 집장가, 십장가, 형장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내용을 따서 사설을 지은 것이며, 적벽가는 판소리 적벽가와 비슷하고 제비가는 판소리 흥보가와 내용이 통하지만 이들 잡가가 판소리 곡조로 된 것은 아니고 다만 일부 사설만 따왔을 뿐이다. 평양가, 출인가, 방물가, 달거리는 서민적인 인정, 사랑 등을 노래하고 있다. 장단은 흔히 느린 6박 도드리장단이나 좀 느린 3박 세마치장단으로 된 경우가 많다. 선율은 서도소리제인 수심가토리와 경기소리제인 경토리가 뒤섞인 특이한 음조로 되어 있다. 경기긴잡가의 특징은 경기 특유의 율조로서 대개 서경적 혹은 서정적인 긴사설로 비교적 조용하고 은근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서정적인 표현이 많다. 조선시대 서울 장안의 소시민들의 모임장소인 ‘공청’ 또는 ‘깊은사랑’을 통해 12잡가가 발생하였으므로 공청소리문화의 특색을 잘 담고 있는 귀한 문화재이다. ※보충설명 경기민요란 서울과 경기도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는 경기긴잡가를 가리킨다. 잡가란 가곡, 가사와 같은 정가(正歌)의 대칭인 속가(俗歌)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속가 가운데 좀 긴 통절형식(通節形式)의 좌창(坐唱)을 잡가라 하며 경기잡가 가운데 느린 장단으로 된 십이잡가(十二雜歌)를 긴잡가라고 일컫는다. 경기잡가는 서울 문(門)안과 근교의 장인밭장이 한량 출신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승 발전되어 왔다. 특히 서울 만리재에서 청파(靑坡)에 이르는 사계축 소리꾼들이 잡가를 잘 하였다 한다. 이들은 겨울에 파를 기르는 움집을 크게 만들었는데, 그 안에 소리방(房)을 꾸미고 여기에 둘러앉아 장고 장단에 맞추어 소리를 하였다. 잡가 명창으로 조선 말 속칭 추(秋), 조(曺), 박(朴)이라는 3인을 꼽는다. 추조박이란 기교에 뛰어난 추교신(秋敎信), 성대(聲帶)를 잘 타고난 조기준(曺基俊), 잡가로 이름이 높던 박춘경(朴春景)을 가리키는데 박춘경이 잡가를 많이 지어 잘 불렀다 한다. 이들의 뒤를 이어 한인호(韓仁浩), 주수봉(朱壽奉), 최경식(崔景植), 박춘재(朴春載)와 같은 잡가 명창들이 났고 뒤이어 이창배(李唱培), 김순태(金順泰), 최정식(崔貞植), 이진홍(李眞紅) 등이 활약하였으며 이들의 후배인 안비취(본명 안복식:安福植), 묵계월(본명 이경옥:李瓊玉), 이은주(본명 이윤란:李潤蘭)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가 안비취가 사망하였고 이춘희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경기잡가에는 가사와 같이 긴 사설을 도드리장단이나 세마치장단으로 짠 긴잡가와 사설시조형의 긴 사설을 빠른 장단으로 짠 휘모리잡가가있다. 긴잡가 가운데 유산가(遊山歌), 적벽가(赤壁歌), 제비가(연자가, 燕子歌), 소춘향가(小春香歌), 선유가(船遊歌), 집장가(執杖歌), 형장가(刑杖歌), 평양가(平壤歌), 십장가(十杖歌), 출인가(出引歌), 방물가(房物歌), 달거리(월령가(月令歌))를 십이잡가라 한다. 휘모리잡가의 사설이 사설시조에 보이는 서민적인 해학으로 가득찬 데 비하여 긴잡가의 사설에는 판소리의 한대목씩을 따서 극적인 장면을 노래하거나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많고 흔히 통절형식으로 된 것이 많다. 장단은 도드리장단으로 된 것이 많고 세마치장단으로 된 것도 있다. 선율은 서도소리에 보이는 수심가(愁心歌)토리에 가까우나 시김새가 서도소리보다 짙지 않고 경기민요에 보이는 경토리(京調)가 섞여서 특이한 음조(音調)를 갖는다. 경기소리 가운데 양산도(楊山道), 방아타령, 창부타령(倡夫타령)과 같은 경기민요나 곰보타령 병정타령과 같은 휘모리잡가가 흥겹고 구성진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하여 유산가, 소춘향가와 같은 긴잡가는 차분하고 구수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색이라 하겠다. 또 놀량, 앞산타령과 같은 산타령은 소리꾼들이 늘어서서 소고를 치고 춤을 추며 부른다고 하여 입창이라 하고, 잡가는 늘어앉아서 장고의 반주로 부른다 하여 좌창이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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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문보기 글쓴이: 너와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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