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 회> 2014년 새해를 그리며 행복에 관한 문제
-2014. 1. 6 -
-출제자: 이응철(수필가)
-수험생:
* 13번 4점, 나머지 문제 3점씩
1. 올해는 갑오년 말 띠인데 대통령은 왜 청마의 해라고 했는가? ( )
2.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에도 새해를 맞이하였다. 춘천을 순 우리말로 쓰면?
3.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은 역사에서도 두 번째로 우두 벌과 소양강을 살기 좋은
한반도의 두 번째 지역이라고 적혀있다. 누가 쓴 무슨 역사책인가?
저자-( ) 역사책 이름-( )
4. 다음을 순 우리말로 쓰시오.
0. 후평동-( ) 0.증리-( ) 0. 정족리-( )0. 의암-( )
5. 춘천하면 소양강과 봉의산이 대명사처럼 떠오른다.
봉의산은 예전부터 어떤 새에 비유했는가?( )
6. 김진선 옛 도지사의 수필을 보면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정의 내렸는가?(110p)
7. 행복은 일상 속에 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산다고 했는가?(111p)
8.개발도상국에 사람들은 물질보다 정신을 더 행복의 조건으로 꼽고 있다.
닭장을 짓기 위해 50불만 도와주면 최고의 행복이라고 감사해 한다.
단순한 행복을 누리는 그들에게 김윤열은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는가?(30p)
9. 행복이란 무엇인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과 이웃하며 살아가면서 상대적으로 느끼는 우월감이란다. 행복과 불행은 별개가 아니다. 지금도 가난했던 60년대를 그리면서 아내가 푸짐히 해주는 음식보다 보릿고개시절 어떤 것이 생각나며 행복을 느낀다고 했는가?(75p)
10. 영국병이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11. 2014년은 말(馬)의 해이다. 말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을 4가지만 쓰시오.
1) 2)
3) 4)
12. 겸손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항상 상호작용으로 만남으로 이어간다. 절대 겸손하다. 김유정도 죽기직전 책상 앞에 겸허라는 가훈을 써놓고 운명했다고 한다. 동물 중에서 가장 겸손한 동물을 새해들어 찾아 하나만 0표 하시오
강아지( ) 말( ) 염소( ) 토끼( ) 낙타( )고양이( ) 원숭이( ) 소( )
13.말(馬)의 해이다. 말로 이루어진 4자성어의 뜻을 찾아 쓰시오(4점)
0. 죽마고우(竹馬故友)―
0, 주마간산(走馬看山)―
0. 마이동풍(馬耳東風)―
14.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문이란 뜻으로 후한서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 어려운 관문을 일컫는다. 용문은 황하 상류에 있는 산골짜기 이름인데 흐름이 가팔라서 보통고기들이 오를 수 없다. 강과 바다의 큰 고기들은 수천마리 모여와 오르려 해도 오르지 못했다. 오르면 용이 된다. 당나라에 와서 이런 말로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세의 관문인 이것의 단어를 쓰시오--------( )
15. 우리 춘천은 어디가도 깨끗한 도시, 낭만의 도시 물의 도시, 이태리의 나폴리 영국의 안개도시라고 한다, 이제 몇 년 후면 춘천은 진정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하리라. 현재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
16. 죽음은 당하는 게 아니라 맞이하는 것이라고 한다. 죽음의 신과 밤의 신은 형제라서 대개 인간이 밤에 사망빈도가 높다고 한다. 이번 신춘문예 조선일보 소설에 당선된 작품은 무엇인가?
0. 제목-
0. 주인공 두 명의 직업은-
0. 이 소설을 뽑아준 이유-
17.혼불을 다 읽었다. 이 여자는 이 소설 한편을 17년간을 써서 10권을 완성했다.
이 소설을 보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계급사회 양반, 평민, 노비들의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서정성과 향토성 묘사가 최고조이다. 나는 이 글을 탐독하면서 박경리의 토지의 생가를 연상하면서 줄곧 읽었다. 양반집 하나가 마을 한가운데 자리하면 그 주변에 식솔들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 가정을 이루어 살지만 눈만 뜨면 사대부 집안으로 모여든다. 아침도 거기로 출근해 먹는다. 경제력, 자력으로 이루지 못하고 늘 남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는 노비들의 삶을 엿본다.
일찍이 혼자가 되어 사는 정암부인, 효원 안서방, 이기채, 춘복이란 노비도 무수한 노비들과 등장한다. 유지광은 양반 애비가 용꿈을 꾸고 자기 집 노비 계집과 몸을 섞어 난 천민출신이다.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는 누구인지 아는대로 설명하시오.
18.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若無湖南是無國家)고 하며 위기에서 호남인들과 나라를 구한 그는 명량해전에서 크게 대성하였지만 노량해전에서 그만 전사했다.
그는 누구인가?
19.한양 최고의 부자인 변씨에게 만 냥을 꾸어 안성으로 가서 과일을 모조리 두 배 값으로 사서 10배 값으로 되팔아 크게 성공한 이 사람은 칼 호미 옷감을 가지고 제주도로 가서 말총과 바꾸어 무역의 필요성을 역설한 사람이다. 물론 요즘 상거래에서는 사재기로 나라를 병들게 해 쇠고랑을 차겠지만 당시 중농주의에서 중상주의를 주장, 큰 호응을 받은 이 책 제목을 쓰시오-( )
20-23. 다음 맞는 말에 0표하고 내용을 설명하시오,
1) 야밤도주( ) 야반도주( )-
2) 환골탈태( ) 환골탈퇴( )-
3) 이역만리( ) 이억만리( )-
3)성대모사( ) 성대묘사( )-
24. 혼백이 우주의 자식이면 ( )은 인간의 자식이다.
위에 들어갈 말을 찾아 써넣으시오( 문명, 국가, 육신, 자연, 정신, 정도, 인륜)
25. 혼불을 읽어보면 제사에는 기름 냄새를 풍겨야 신이 알고 오신단다.
죽어도 인간이 지닌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영혼들이 간다는 저승세계-.
하늘의 기운이 이것을 타고 들어와 지상에 감응한다는 상징으로 모든 기제사 때
우리가 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저승의 기슭으로 가서 혼백을 불러 이승으로 모 시고 오는 것이다.( )
26. 가끔은 터널에 들어가 봐야 햇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문학나무에서 알린다. 밝은 세상에 있으면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듯이 광명의 고마움을 모른다.
왜 사춘기를 긴 터널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는가? 아는 대로 쓰시오,
27. 유리천장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찾아 설명하시오.
28. 소련을 철의 장막이라는 말을 최초로 쓴 영국군인, 수상, 유럽통합제창,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의
손꼽히는 정치가는?
29. 우리고장 소설가로는 김유정, 전상국, 솟발이 김정은 문화재 바로 윗집에 살고 있는 오정희, 이외수, 최종남, 최남용, 강영숙이 있지만 그 중 김유정이 떠오른다.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쓴 그의 편지를 보자
-점점 기울어져 간다. 몸이 망가진다. 탐정소설을 번역해 100원을 벌어 닭 30마리와 뱀 10마리를 고아 먹어야겠다. 나는 지금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려 있다. 나로 하여금 너에 의지하여 광명을 갖게 해 다오, 나는 요즘 가끔 울고 있다. 모두가 답답한 시점이다. 반가운 소식 전해다오, 생명에 대한 강렬한 애착의 글이다.
돈, 돈-. 돈만 있었던들 김유정이 툭툭 병마를 털어버리고 일어났으면 더 좋은 주옥같은 글을 써 후세에 남겼을텐데 -.김유정이 57편의 글만 남기고 죽기 직전 발버둥을 치며 편지 보낸 친구는?
30. 지금처럼 번듯한 집은 아니지만, 도란도란 가족끼리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고향집,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살붙이의 정이 실개천의 물처럼 쉼 없이 흐르는 곳, 그런 우리의 고향집이 더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 가을이다.
옥천역에서 하차해서 보은한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옥천읍 구읍, 얼굴하나야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감을 수밖에-.
한때 월북 작가로 금지 문학인 정지용시인을 찾아간 지난해는 값지고 보람차다.
술 한 잔에 안주는 무엇이며 그 문학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관광명소는 어디라고 일렀던가? 안주-( ) 관광명소-
31. 세상은 거울이다. 세상은 거울과 같아서 모든 사람에게 그들의 얼굴을 비춰준다. 혼자 동굴에서 살 수는 없다. 상호작용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점심도 혼자 먹지 말고 사람을 불러 같이 가서 먹으라고 했다.
세상을 향해 웃음지어 보라. 내가 웃으면 보는 이도 웃는다. 108세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주인공 알리스의 백년의 지혜를 간밤에 마지막 장을 덮었다. 이 글에서 1세기하고 21세기 8년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항상 낙천성이다. 미소 짓는다. 늙지 않는 비결은 정규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한 주에도 세 번씩 철학, 논어강의를 들으러 간다고 하니 놀랍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정말 인간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80의 첼로 아들을 먼저 보냈다. 남편도 모두 가고 있지만 지금도 피아노를 치면서 연습을 한다. 유태인이라 아우슈비치 수용소에서 독가스로 갈 뻔했는데 악기를 연주한다는 이유로 나치에게 뽑혀 화를 면했으니 악기하나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제자는 어떤 악기 하나를 평생 가까이 하는지 없으면 앞으로 하나의 악기를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의견을 쓰시오.
32. 새해가 밝았다. 둘째 날에 신촌리 처가에 들렸다. 굴속 같은 곳에서 혹한을 이겨내는 두 사람-. 지금 내가 버팀목으로 의지하고 있는 아내를 낳아주고 기른 것을 생각하면 장모에게 더 없이 잘 해야 한다. 곁에는 인간의 탈을 쓰고 모든 기운이 소진한 중년남성 하나가 나를 심히 불안케 한다. 작은 처남, 21세기 화성을 가는 시대에 운전면허 하나 포기하고 그저 하루를 하루살이처럼 칩거해 있다.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홀로걷기조차 어려운 장모는 그렇다 손치더라고 늘 남자로 태어나 그렇게 스러질 처남이 원망스럽다. 값싸고 손쉬운 자전가, 아니면 이륜오토바이, 아니면 소형차라도 타고 세월을 뒤로하며 살았으면 오죽 좋을까? 52세 머슴 중에서 일 년을 계획하는 상머슴만도 못한 처남에게 새해에 무슨 덕담을 해야 할 것인가? 그 인생이 가긍스럽다.
예전에 부잣집은 인분 치우는 가래도 오동나무라고 했다. 오강도 놋요강, 지금이라도 나는 할 수 있다. 처지가 비슷한 반려자를 만나 누이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 매형처럼 인생을 맛있게 살고 싶다. 이렇게 매일 외치며 살면 근접해 지지 않을까? 이렇게 긍정적으로 믿고 그 길을 가면 할 수 있는 심리적인 효과를 무엇이라고 하는지 쓰시오.
33.새해가 밝았다.
벌써 밝아 엿새가 지난다.
꿈이 많으면 삶이 피곤하다고 했지만 개의치 말자. 꿈이 없는 것은 죽었다. 죽은 삭정이다. 죽은 등걸
이다. 무생물이다.
올해 맨 토인 내 꿈은 무엇인가? 우선 건강에 온 힘을 다하고, 문 사철(문학, 역사 철학) 800권 읽고 더 좋은 명수필 쓰기와 세 번째 수필집 출간, 막내 간호사 꿈 이루는 것, 그리고 시화로 내 재주를 봉사하기, 멘토 역할 충실 등을 크게 써서 서재에 달아놓았다. 제자 멘티의 실천할 꿈을 3가지 이상 솔직히 피력하시오.
# 출제를 마치면서
-2014년 새해가 밝았다. 나는 누구인가? 돌아보자.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새해에는-. 생각하자. 돌아보면 지난 계사년은 45번째 문학문제를 출제하고 채점을 해서 돌려주는 값진 한해를 내 역사에 오르리라.
부디 올 한해도 지적인 내 멘토가 자식농사 풍년이고, 곳간 풍년인 제자에게 금상첨화가 되었으면 더 할 말이 없겠다. 예전 밭일은 여자가 하고 논일은 남자가 한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지식을 내면화하는데 인색치 말고 먹고 마셔야 한다. 절대 배움을 크게 떠벌리지 말자. 알아도 아는 체 하지 말고 빈 곳간을 채우자. 부디-. 가르친 나는 항상 자부심으로 배부르다.(끝)
# 문제를 풀고 나서 느낌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