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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수업 자료입니다.
수업 자료를 첨부 파일로 올려러 하니까, 사진 용량이 너무 크서 사진은 빼고 올림니다.
또한 혹시 학우님들이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을까 하여 공지합니다.
수업 자료 카페에 글쓴이 조교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풍수명리복지과 조교 선생이 아니라 풍수지리의 이해 담당교수 저 김기범 입니다.
1학기때 카페 메일 카톡 통합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생겨서 현재 카톡회사에 수정 요청한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 카페와 한국풍수명리총연합회 글쓴이가 조교로 되어 있는 것은 김기범 교수가 직접 올린 것이며 당분간 만 사용합니다.
4주차 수업에서 감천문화마을 문현금융단지 벡스코를 수업 하였습니다.
그러나 벡스코 부분이 수업에서 미약하여 복습하고 계속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벡스코
❛장산서 내려온 거북, 수영강으로… 재물 모이는 명당 ❜부산 해운대구 우2동 벡스코 일대 전경. 오른쪽 건물이 본관인 제1전시관이고왼쪽 밝은색 건물은 오디토리움. 뒤쪽으로 벡스코 터에 기운을 미치는 장산 줄기가 보인다. 사진찰영 : 홍영현 기자# 영구하산형- 금련산맥~장산 기운 받는 터- 물과 결합해 복스러운 자리# 이상적 건물 입지- 입방형 건물 명당 조건 성립- 장산과 진조말산 입지 좋아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가 있는 해운대구 우2동 일대는 과거 비행장이었다.1940년 일제가 육군 비행장으로 수영비행장을 개설해 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서부록 … 현장 답사 및 취재 보도 사례 351울~부산 민간 비행장, 미군 공군기지, 국제공항 승격 등을 거치며 운영되다가 1987년 폐쇄됐다. 그 땅에 첨단 산업단지인 센텀시티가 들어서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벡스코는 그 일부이다.벡스코는 2001년 9월 개관한 제1전시장(본관)과 2012년 6월 추가로 오픈한 제2전시장(신관)으로 나뉜다. 본관은 중간에 기둥이 없는 단층 무주(無柱) 양식이 특징이다. 이곳은2001년 12월에 2002월드컵 본선 조 추첨, 2005년 11월에 APEC 정상회의가 열려 유명세를 탔다.
✔벡스코와 장산벡스코와 그 일대를 풍수지리로 풀려면 우선 장산부터 설명해야 한다. 부산을 관통하는 맥(脈) 가운데 금련산맥은 울산단층을 뿌리로 해서 부산 기장군 일광면 달음산(586m)-해운대 장산(634m)-금련산(419m)-황령산(427.9m)을 지나 영도의 봉래산(395m)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말한다. 벡스코는 이런 금련산맥에서 해운대 장산의 기운을 받는 자리에 있다.풍수에서는 산을 그 형세에 따라 다섯 가지, 즉 오행산형(五行山形; 목・화・토・금・)으로 나누는데 장산은 수형산(水形山)에 속한다. 수형산은 산세를 일컫는 용세(龍勢)의 흐름이 바닷가의 파도처럼 높지도 얕지도 않으면서 물이 흐르듯 부드럽게 끊어지지 않고 구불구불하게생긴 형태다. 이런 곳은 수재와 귀인이 나는 자리이며 재물운도 좋다. 수형산 아래 건물은 아파트와 같은 입방형(立方形)으로 짓는 것이 바람직한데 벡스코도 그에 부합한다 하겠다.
✔물형론으로 보니장산을 풍수 방법론의 하나인 물형론(物形論; 산의 형세를 사람이나 동물 등에 비유해 그모습을 구분함)으로 보면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예쁜 여인이 고운 소맷자락을 펄럭이며춤을 추는 형국인 옥녀무수형(玉女舞袖形)이 그것이다. 옥녀무수형과 대동소이한 옥녀격고형(玉女擊鼓形; 예쁜 여인이 북을 치는 듯한 형국)으로 봐도 무방하다.이러한 장산에서 벡스코 쪽으로 내려오는 맥은 금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듯한 형국인 금구음수형(金龜飮水形) 또는 영험한 거북이가 산에서 내려오는 영구하산형(靈龜下山形)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일부 바다거북류를 제외하고 현존하는 거북의 대다수는 강이나 못, 늪 등의 물에 살면서 육지 생활도 하는 수륙 양서의 습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풍수 원리에서도 거북 형국의 땅은 물이 있어야 발복한다고 본다.부산에는 낙동강 다음 큰 강이 수영강이다. 수영강의 길이는 30㎞. 양산시 웅상면과 상북면경계에 솟은 원효산(元曉山, 922m) 계곡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르다가 법기(法基), 회동(回東) 저수지를 이룬 뒤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경계에서 수영만으로 흘러든다.풍수에서는 물을 재물로 보며 그 물이 지형을 감싸고 흘러야 재물이 는다. 벡스코의 지형은수영강이 반여1동에서부터 원동교, 좌수영교, 수영2호교를 감싸고 흐르고 있다. 벡스코가부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풍수원리와 무관하지 않다 하겠다.
✔벡스코 터와 양택풍수집이나 건물에 적용하는 양택 풍수에서는 건물을 중심으로 주산(主山),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 안산(安山)이 있어야 명당으로 본다. 주산은 풍수적으로 집터와 묏자리, 도읍지등에 좋은 주된 기운이 서린 산을 말하며, 안산은 집터나 묏자리의 맞은편 산을 일컫는다.벡스코와 그 터는 이 같은 조건을 잘 갖춰 조화를 이루는 혈 자리에 있는 명당이라 할 수있다. 벡스코에서 봤을 때 주산은 장산이 되며, 그 산줄기가 좌측으로는 KNN방송국 쪽으로, 우측으로는 장산1터널 쪽으로 흘러 좌청룡・우백호가 성립된다.또 해운대는 바다를 끼고 있어 건물 뒤쪽이나 양옆으로 산이 있는 곳은 많지만, 바닷가 쪽에 산이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런데 벡스코 앞쪽에는 진조말산(수영구 민락동)이라는산이 있어 명당이 갖춰야 할 조건 중 하나인 안산을 성립하게 한다.국기게양대를 겸한 분수대# 풍수인테리어와 옥에 티- 국기 게양대 조화로워- 현관과 출입문 일직선- 기흐름 면에서 아쉬워벡스코 건물은 본관인 제1전시장을 기준으로 좌측에 컨벤션홀・오디토리움과 우측에 사무동・제2전시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물 풍수원리로 좌청룡, 우백호의 적절한 배치다. 예로 청와대 건물을 보면 주 건물과 좌,우측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또한 제1전시관 앞에 분수대를 겸한 국기 게양대가 있는데, 이는 위에서 논한 금구음수형(金龜飮水形) 또는 영구하산형(靈龜下山形)에 부합하는 조경 형태다. 본관 내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도 풍수인테리어 원리에 맞게 기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잘 설치돼 있다.전시관 내부 에스컬레이트옥에 티도 있다. 출입구는 외부와 내부의 경계이자 드나드는 입구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출입구의 위치에 따라 건물이 길흉의 영향을 받는다. 벡스코는 1층 현관 출입구와 건물 내부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3개의 출입구 중 가운데 출입구가 일직선 상으로 설계돼 있다.양택 풍수원리에서는 건축의 현관과 내부 출입구가 일직선 상이 아닌 좌측이나 우측으로 조금 비켜나 있는 것을 바람직하게 본다. 일직선 상에 있으면 자칫 나쁜 기운이 막힘없이 그대로 유입될 수 있는 반면 어긋나 있으면 나쁜 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영업이 잘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보면 이 원리를 적용해 건축한 것을 볼 수 있다.물론 벡스코 경우 편리성을 위해 설계했겠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내부 전시관 출입구를 3개에서 4개로 하든지, 아니면 가운데 출입구를 좌측이나 우측으로 조금 옮겨 설치해 현관 출입구와 어긋나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부산법조타운
깨끗함 뜻하는 연꽃 피는 자리… 공정한 업무 수행에 좋은 영향
법조타운은 백양산과 쇠미산 등 사방에서 산의 기운을 받는 곳이다. 풍수 원리에 따르면 법조타운은 공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좋은 명당이다.
# 연화출수형- 동서남북 산으로 둘러싸인 곳
- 부조리에 현혹되지 않는 자리
# 명당 요건 충족
- 주변 건물도 풍수상 좋은 영향
- 민원인 창구 등 내부 인테리어
- 용맹하고 포근한 기운 같이 품어지금의 부산 연제구 거제동 법조타운은 2001년 가을 그 골격이 갖춰졌다.
옛 군기지창 자리에 법조 건물이 들어서면서 부산지방법원과 고등법원, 지방검찰청과 고등검찰청이 부민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곳으로 이전했다.
새롭게 조성된 부산 법조타운은 풍수학적으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 물형론으로 본 부산법조타운
부산지검 입구에서 바라본 법조타운. 김기범 교수는 경비실 위치는 왼쪽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청은 위치상 북쪽으로 금정산(801.5m), 남쪽으로 황령산(427.9m), 동쪽으로 장산(634m), 서쪽으로는 백양산(642m)과 금정봉(쇠미산·408m) 및 금용산(148m)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또 지금은 복개됐지만 거제동과 연산동을 경계 짖는 거제천이 흐르고 있다. 이 일대를 풍수방법론의 하나인 물형론(物形論·산의 형세를 사람이나 동물 등에 비유해 그 모습을 구분함)으로 보면 연꽃이 수면으로 떠오르는 듯한 '연화출수형(蓮花出水形)'이다.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으로 봐도 무방하다. 연꽃은 고대 인도에서 가장 귀하게 여긴 꽃으로 청정, 신성, 순결, 행운 등의 뜻이 있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물들지 않고 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꽃이 피면 물속의 냄새는 사라지고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잎을 유지한다.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이처럼 부산법원과 검찰청은 풍수학적으로 연화출수형이나 연화부수형에 걸맞게 연꽃의 본래 의미를 잘 살려 부조리와 청탁에 현혹되지 않는 자리에 있다.
■ 양택풍수로 풀어보니양택풍수에서 보는 명당자리는 건물을 기준으로 뒤에 산이 있는 곳이다. 또 양옆으로 산이 감싸며 앞으로도 전망 좋은 산이 있어야 한다. 더불어 물이 터를 휘감고 흐르면 더욱 좋다. 현대 양택 풍수에서는 뒤에 산은 있으나, 양옆 또는 앞에 산이 없어도 큰 물체나 건물이 있으면 산으로 간주한다.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청은 앞에서 보았을 때 뒤로 금정산의 지맥이 이어지는 금용산의 기운과 우측에 부산교육대학교, 좌측에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 앞으로는 연산교차로 방향으로 건물이 들어서 있고 멀리는 황령산과 조화를 이루는데다 거제천까지 흘러 길지라 하겠다. 범죄자들로 북적거리는 곳이 어떻게 명당이 될 수 있느냐는 일부 지적도 있으나 필자는 오히려 법조타운 터가 공정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좋은 자리라고 판단한다.법원과 검찰청 두 건물 자체도 양택풍수 원리에 입각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건물과 건물 사이에 담장을 만들지 않아 두 건물의 기(氣) 흐름을 원활히 한 것도 풍수원리에 부합한다 하겠다.양택은 본 건물이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내부 구조도 풍수인테리어 원리에 맞으면 더욱 좋다. 부산지방법원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층에 민원인 창구, 등기과, 민사집행과 등이 있다. 입구에서 봤을 때 민원인 창구는 우측, 민사집행과는 좌측에 위치한다. 이를 인테리어풍수로 풀어보면 우측 민원인 창구와 등기과는 어머니 품과 같이 안정감을 주는 위치이며, 좌측 민사집행과는 남성의 용맹한 기가 상승하는 곳이다. 전체적으로는 풍수원리 동사택(건물의 중앙에서 주 출입구와 중요 장소가 북·동·동남·남쪽)과 서사택(건물의 중앙에서 주 출입구와 중요 장소가 동북·남서·서·서북쪽)중 서사택에 해당한다. 풍수에서 서사택은 음의 기운이 강한 것으로 보는데, 음(陰)은 드러나지 않음을 말한다.부산검찰청은 외부 사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종합민원실과 주 출입구가 동사택에 해당한다. 동사택은 양의 기운이 강한데, 양(陽)은 드러남을 뜻한다. 이처럼 법원과 검찰청은 풍수인테리어 원리에 준하는 건물을 설계했고, 주요 장소도 인테리어 원리에 맞춰 기 상승에 좋다.
■ 옥에 티법조타운은 전반적으로 풍수원리에 부합하는 좋은 터지만 옥에 티가 있다. 검찰청 1층 화장실이 남자용은 오른쪽, 여자용은 왼쪽에 설치돼 있다. 남,녀 화장실이 나란히 있을 경우엔 남자용이 좌측, 여자용이 우측에 있는 것이 화장실 풍수 원리에 맞다. 예로, 영업이 잘되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 같은 인테리어 원리에 맞게 화장실을 배치한다.또 현재 우측의 검찰청 입구 경비실이 좌측에 설치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법원 1층의 남,녀 화장실 두 곳도 위치가 조화롭지 못하다. # 왼쪽 검찰청 남성 상징, 오른쪽 법원 여성 상징…양택 풍수 원리 충족
■ 좌청룡(左靑龍)과 우백호(右白虎)풍수지리는 바람, 물, 땅과 인간이 생활공간에서 어울리는 이치(理致)를 과학적으로 조명하는 학문으로 크게는 음택과 양택으로 분류한다. 양택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음택은 묘지를 말한다.보는 방법은 음택의 경우 산을 등지고 혈장(산소가 들어설 장소)을 감싸고 있는 좌측 산을 좌청룡, 우측 산을 우백호라고 한다. 반대로 양택은 건물 앞쪽에서 봐 좌측은 좌청룡, 우측은 우백호가 된다. 좌청룡은 남자의 기상과 용맹을, 우백호는 여자 즉 어머니 품과 같이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의미를 가진다.부산법조타운에서 검찰청은 좌측, 법원은 우측에 위치하고 있어 양택 풍수원리에 맞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검찰청과 법원은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건축돼 있음을 볼 수 있다. 부산시청과 경찰청 역시 좌청룡, 우백호의 원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구청도 구청은 왼쪽에 구의회는 우측에 위치한다.
김기범 풍수지리학자·동의대학교 외래교수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부산종합운동장
금정산서 내려온 용, 밝은 조명과 만나… 야구팬에 좋은 영향
금정봉 아래 위치한 사직야구장(오른쪽)은 인위적인 조명이 산 자락의 기운과 만나 야구 시즌 종합운동장 일대에 활력을 주는 자리에 있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황룡하산형
- 낙동정맥 끝자락 금정봉 산세- 야구시즌 맞물려 활력주는 터# 양택풍수- 야구장 구조 사람 모이는 명소- 남향 건물과 북향 출입구 조화부산종합운동장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동래구 사직동에 걸쳐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메인스타디움이었고 그해 여름 한일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폴란드를 2-0으로 누르고 월드컵 역사상 본선 첫 승리를 기록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사직야구장,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부산의 '스포츠 메카'이다. 이곳은 풍수학적으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종합운동장 일대와 풍수
부산종합운동장을 풍수로 풀려면 먼저 금정산(801m)을 봐야 한다. 금정산은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이어진 낙동정맥(洛東正脈)의 끝자락으로, 양산 원효산(922m)에서 시작한다. 종합운동장은 이 금정산에서 흘러내리는 금정봉(쇠미산·408m)의 기운을 받고 있다.금정봉에서 종합운동장 쪽으로 내려오는 산줄기 일대를 풍수방법론의 하나인 물형론(物形論·산의 형세를 사람이나 동물 등에 비유해 그 모습을 구분함)으로 보면 황금빛을 발하며 용이 산에서 내려오는 듯한 형국인 '황룡하산형(黃龍下山形)'에 속한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용이 승천하기 위해서는 바람, 물, 천둥, 번개가 있어야 한다.종합운동장 일대는 1960년대 이전에 미나리 밭과 논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용이 승천하는 데 필요한 물은 있었으나, 천둥과 번개가 없어서 한동안 이 지역이 각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풍수학적 접근이다. 하지만 야간에 라이트가 켜지는 축구장과 야구장이 건설되고,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이 지역은 용이 승천하기 위한 주변 환경(천둥·번개=전기 조명)을 갖춰 지금과 같이 발전했고 또 그 기운을 계속 받는 곳으로 보면 되겠다.용은 양력 9월 23일 경인 추분(秋分·24절기의 16번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음) 무렵에는 깊은 연못 밑에서 조용히 사는 것으로 본다. 그러다가 양력 3월 21일 경인 춘분(春分·24절기의 4번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음) 쯤이 되면 하늘로 올라간다. 이 같은 풍수원리는 종합운동장에서 각종 행사나 경기가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이뤄지는 것과 부합한다고 하겠다.
■사직야구장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은 이곳 종합운동장 내에서도 금정봉의 기운을 가장 많이 받는 곳에 있다. 금정봉에서 종합운동장 쪽으로 내려오는 산줄기의 형세를 황룡하산형이라고 했는데, 야구장은 용이 승천하는 데 필요한 천둥·번개(전기 조명)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다. 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경기를 하고, 특히 여름에는 야간 경기가 많아 조명이 매우 밝다. 이는 풍수학적으로 이 일대를 매우 이롭게 하는 것임과 동시에 관람 온 야구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풀이할 수 있겠다.또한 사직야구장은 양택풍수로도 손색이 없다. 양택풍수를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는 주 출입구와 건물의 조화를 보는 것이다. 야구장은 주출입구 방향이 북쪽이며 건물은 앞에서 보았을 때 남쪽 방향으로 건축돼 있다. 이는 양택풍수 용어로 동사택에 해당한다. 건물은 동사택(주 출입구와 주공간이 북쪽 동쪽 동남쪽 남쪽인 경우)이나 또는 서사택(주 출입구와 주공간이 남서쪽 서쪽 서북쪽 동북쪽인 경우)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좋다.
■아시아드주경기장(축구장)야구장은 금정봉 산줄기의 기운을 직접적으로 받는 반면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금정봉 산줄기의 좌청룡 기운을 더 강하게 받고 있다. 좌청룡은 남자의 강한 기상을 뜻하고, 우백호는 어머니의 품과 같이 안아주는 형태를 말한다. 풍수적으로 우백호 기운을 받는 곳(공간)은 어머니 품에 따뜻하게 안기듯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특징이 있다고 보는데,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좌청룡 기운을 받아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적은 곳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양택풍수 원리로 동사택에 해당하는 야구장과 달리 동사택도 서사택도 아닌 다소 애매한 구조로 건축돼 야구장보다는 좀 못하다 하겠다. 통상 동사택은 양(陽)의 기운이 강하고 서사택은 음(陰)의 기운이 강하다고 본다.# 실내 수영장과 체육관- 도로 아래 수영장, 음양의 조화 부족- 실내체육관 건물, 풍수원리에 부합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건축 구조상 음의 기운을 많이 받아 야구장에 비해 사람이 덜 모이는 장소다.
부산종합운동장 내 실내수영장은 위치상으로만 본다면 교통이 편리하고 아늑한 것이 흠 잡을 데 없다. 그러나 풍수원리로 따지면 좀 달라진다. 수영장 건물은 큰 도로에서 보면 도로보다 높은 곳에 있지만, 홈플러스 쪽에서 보면 도로보다 낮은 곳에 건축돼 있다. 모든 건축물은 가능하면 도로 보다 약간 높은 곳이 좋다. 예로 산복도로의 경우 도로를 기준으로 도로 아래쪽에 있는 대지의 가격이 도로 위쪽에 있는 대지 보다 가격이 낮다. 풍수에서 흐르는 물은 양(陽), 고인 물은 음(陰)의 기운이 강하다고 보는데 수영장의 물은 정체된 물이기 때문에 음이 되겠다. 음의 기운이 강하면 양의 기운으로 보완이 필요한데, 이런 측면에서 수영장은 현 위치보다 실내체육관이 있는 곳에 지어졌더라면 좀 더 좋았겠다는 게 필자의 견해다.실내체육관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나 홈플러스 쪽의 입구에 계단이 있어 건물의 기 흐름을 차단한다.건물 용도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영업이 잘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보면 대지에서 거의 평면에 가깝게 입구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고객 편의를 고려해서 그렇겠지만 어쨌든 이는 풍수원리에 맞는 것이다.실내체육관은 주 출입구가 동북쪽이고 주된 실내 공간이 남서쪽으로 설계돼 양택풍수 원리로 서사택에 해당돼 좋다. 또한 남자 화장실을 주 출입구 왼쪽에 설치한 것도 풍수인테리어 원리에 부합한다.
김기범 풍수지리학자· 동의대학교 외래교수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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