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란 용액의 수소이온(H+)의 농도를 간편하게 나타내는 값이며 산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값 pH7을
중성이라 하고 7보다 작을 때는 산성, 클 때는 알카리성(또는 염기성)이라 한다. 알카리 또는 산의
첨가에 의한 pH의 변화를 토양이 억제하는 작용을 토양의 완충능이라 한다
□ 산성화 원인
○ 토양은 늘 빗물에 의해 씻기고 있는 토양입자에 흡착되어 있는 염기【Ca++(석회),
Mg++(고토), K+(가리) 등】가 유실되고 그에 대해서 H+ (수소)가 흡착, 산성화 된다
□ 적정 pH의 범위(개량목표)
○ pH의 개량목표는 논, 밭은 6.0∼6.5, 과수원지는 5.0∼6.5가 알맞다
○ 작물은 일반적으로 약산성(pH6.0∼7.0)에서 생육이 가장 좋고 강산성, 강알카리성에서는
모두생육이 불량해진다. 그 원인은 작물양분의 유효성, 독성원소의 용해도 등이 pH에 의해 지배
되고 있기 때문이다
☞ 작물별 적당한 pH 범위
□ 산성의 피해
○ 산성 토양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산성(H+) 그 자체의 해작용외에 석회, 고토 등의 결핍, 치환성
알루미늄의 활성화에 의한 해작용, 미량요소(중금속)의 결핍 또는 과잉에 의한 장해, 인산의 고정,
미생물의 활동 억제 등 토양전체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작물의 생육에 주는 영향도 크며 잡초의
종류도 크게 변한다.
※ 산성화토양에서는 토란, 무, 감자는 생육이 좋은데 콩, 팥, 시금치, 파 등의 생육은
떨어지게 된다. 잡초로는 쇠뜨기, 질경이, 잔디 등이 왕성해진다
○ 강산성 조건하에서는 가리, 인산, 석회, 고토, 붕소, 몰리브덴 등의 유효성이 저하
하고 알카리성 조건하에서는 철, 망간, 등, 코발트 등의 수산화물질의 용해도가
저하하고 유효성이 떨어진다.
- 강산성이 되면 알루미늄, 망간, 철, 구리, 니켈 등의 용해도가 증대하여 중금속이
작물에 과잉흡수되어 생육장해를 준다.
○ 하우스 등의 EC가 높은 염류토양에서 pH3의 강산성 토양이 보이는 일이 있는데
이는 질산이 용액중에 생성되어 생기는 외견상의 산성인 경우가 많다(EC를 고려하여
pH 진단 필요)
● pH가 낮은 경우의 일반적인 생육장해는 다음과 같다
① pH가 낫다고 하는 것은 토양중의 석회, 고토 등의 염기가 유실되어 있다는 뜻으로
염기결핍에 의한 생육장해가 일어나기 쉽다
② pH가 저하하면 철이나 알루미늄의 수산화물의 용해가 높아 인산과 결합하므로
인산이 불용화 한다. 이 때문에 작물에 인산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다
③ 산성토양에서는 몰리브덴의 불가급화가 일어나기 쉽다
④ pH가 저하되면 알루미늄과 망간의 화합물의 용해도가 높아져 알루미늄에 의한
뿌리의 기능장해, 망간과잉에 의한 뿌리의 기능장해, 망간과잉에 의한 장해 등이
일어나기 쉽다
⑤ pH가 낫으면 수소이온이 증가되어 작물뿌리의 양분흡수력이 약해지고 수소이온이
뿌리로 침입 하여 단백질을 응고 또는 용해시킨다
⑥ 유기산의 집적으로 미생물의 활동이 약해지고 토양병원균에 감염되기 쉽다
□ 산도의 교정 방법
○ 토양 산도의 중화능력은 알카리분(CaO, 석회량)으로 표시한다. 따라서 알카리분이 높은
비료가 토양중화능력이 높으나 토양은 토양에 포함된 부식, 점토 등에 의한 완충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살포량을 기계적으로 산출할 수는 없다
※ 고토가 포함된 비료의 알카리분은 「석회+고토×1.3914」로 산출함
※ 중화능력이 없는 석회(과인산석회 등 석고형의 석회)는 알카리분으로 표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