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뉴스캔 변광재 | 복싱의 가장 기본 기술인 "잽(jab)"에 이은 스트레이트, 흔히 복싱에서 불리는 "원-투(One-Two)"를 지난 1편과 2편에서 자세히 배웠다.
이번 시간에는 現 프로 복서 출신의 ´이무기´ 성양수(33, 성양수 월드 복싱 짐/ 규철 체육관) 관장과 함께 원-투에 연결 기술인 ´훅´을 배울 차례이다.
훅의 종류는 레프트 훅과 라이트 훅이 있다. 상대방의 턱과 복부와 강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기술인 ´훅´은 프로 복싱과 종합 격투기, 그리고 입식 격투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 ⓒ 뉴스캔 변광재 | 성양수 관장, "파괴력이 뛰어난 훅, 상대방의 턱과 복부를 노려라!"
´레프트 훅´은 상대방에게 근접거리에 있기 때문에 기동성이 풍부하고 용도의 폭이 넓으며, 흔히 국내-외 프로 복서가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어 ´라이트 훅´은 상대가 먼 거리에 있을 때 사용하는 카운터 공격으로 흔히 ´레프트 훅´보다 많이 사용되는 고급 기술이다.
훅은 상대방의 턱과 안면부를 공격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펀치의 각도를 조절하면 상대방의 명치와 옆구리를 공격해 KO 펀치로서 위력을 발휘할 때도 있다.
"훅은 복싱의 꽃과 같아요. (웃음) 상대방을 순간적으로 타격을 입혀 승리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천천히 배워봅시다."
 |
◇ ⓒ 뉴스캔 변광재 | 성양수 관장, "훅의 각도는 180도, 자신의 스텐스를 잘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상대방의 턱을 노린다고 한다면, 자신의 왼손과 상대방의 거리는 15cm 정도로 근접한 거리에 위치한다.
이어 왼손의 팔꿈치를 구부리고, 주먹을 안쪽으로 굽혀 상대방의 턱을 향해 측면에서 가격한다. 각도는 좁을수록 펀치가 날카로워진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주의할 점은 상대방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 혹시나 나의 훅을 알아챈다면 상대방의 잽과 스트레이트 펀치가 자신의 안면에 노출될 때가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훅을 사용할 때, 상대방의 잽과 스트레이트를 조심하세요. 가드는 얼굴 위로 올려주시고 최대한 좁혀주세요."
 |
◇ ⓒ 뉴스캔 변광재 | 성양수 관장, "훅은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매우 어려운 기술입니다."
왼 주먹이 왼쪽 어깨와 수평 되며, 손등을 위로 너클 팟이 정면을 향하게 한다. 팔의 각도는 반드시 예각이 되어야 한다.
둔각이 되면 위력과 체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동작이 커져 상대방에게 카운터를 당할 수 있으며, 훅을 사용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왼 주먹은 몸과 일치하게 하고, 왼쪽 어깨와 허리를 몸의 중심선까지 돌린다. 그 회전에 몸의 중력이 오른발로 옮겨질 때, 레프트 훅을 사용한다.
상대방에게 훅을 가격할 때는 오른손으로 턱을 팔꿈치와 옆구리를 수비하며, 훅 펀치는 팔의 각도가 좁힐수록 그 파괴력은 커진다.
장소 협찬: 성양수 월드 복싱 짐
 |
◇ ⓒ 뉴스캔 변광재 | ´이무기´ 성양수의 프로필
1979년 서울 태생
1994년 서울시 아마추어 페더급 우승
1995년 전국 신인 아마추어 페더급 3위
1996년 11월 22일 프로 복서 데뷔 판정승
1997년 3월 13일 광명체육관 박재희 2라운드 KO승
1997년 프로 복서 최초 상무에서 훈련
1999년 10월 2일 일본 나고야 체육관 나가시마 겐고 10라운드 판정패
2000년 5월 25일 서울 한국 페더급 1차 방어 박주영에게 판정승
2002년 4월 2일 대구 한국 페더급 2차 방어 백승원에게 판정승
2002년 7월 27일 서울 한국 페더급 3차 방어 조강일에게 10라운드 KO승
2002년 7월 27일 한국 페더급 3차 방어 인증 챔피언 벨트 수여
2003년 WBC(세계복싱평의회) 페더급 랭킹 13위
2006년 10월 한국 프로 복싱계 영구 제명
2010년 국내 유명 종합 격투팀에서 타격 트레이너로 활동
2011년 ´영화배우´ 김범수와 ´슈퍼 주니어´ 신동의 트레이너로 활동
2012년 5월 1일, 경기도 군포에서 프로 복서로 복귀
2012년 7월 사단법인 대한 생활 체육 복싱협회 임원으로 추대
전적: 아마 42전 38승 2무 2패/ 프로 19전 14승 2무 3패 (4KO)
변성재/변광재 기자 czwdeath20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