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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창립보고/사업설명회
일시 : 2009년 6월 26일(금) 오후 5시
장소 :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소연회장
(전화 055-880-2401~6 경남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1563-6)
일정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축시 이경희 前 한살림경남 소비자생협이사장
대표 인사말
경과 및 사업설명
깃발전달식
축하 떡자르기
기념촬영
함께 씨 뿌리고 가꾸며 나누어요 !!
지리산착한농부 공동체가 하는 일
- 지역의 친환경 임산물 및 농·특산물에 기반한 생산·가공·유통 사업
- 친환경 생태적 농업의 확산을 위한 사업
- 생산이력, 지리적표시제 정착을 위한 기술 개발
- 지역 먹을거리(local food) 체계의 확산을 위한 사업
-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공급을 위한 도·농교류 사업
- 친환경 농산물관련 포럼,학술세미나 개최
- 청소년장애우,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지원 및 봉사활동
- 위 사업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 행사 개최
사무국 경남 하동군 횡천면 전대리 168-3
e-mail : rainmaker2019@daum.net,
문의: 010-3014-2985,070-7778-8124
http://cafe.daum.net/jiri4an 대표 이수삼
사무국장 박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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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럼/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의 相生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급식 모델만들기’
(친환경농산물,local food를 중심으로)
일시 : 2009년 6월 26일(금) 오후 5시
장소 :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포럼 취지
1. 학교급식 관계자의 친환경농업과 지역농산물(local food)의 이해도모
2. 학생·교사·학부모와 급식종사자간 이해증진과 소통
3. 지역 친환경농산물, 우수 농·수·축산물(GAP)의 학교급식채택을 위한 기회부여
초청대상
- 경상남도지사,경상남도교육감,도내교육장,각급학교장
- 도내 각급학교 급식관계자(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조리도우미)
- 도내 친환경농업인,전국벤처농업인,전국친환경농업기관·단체 종사자,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진,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교수진
주최 : 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하동벤처농업협회
주관 : 지리산친환경농업포럼
후원 : 경상남도,하동군,하동교육청,진주산업대학교, KBS창원방송총국,KNN
경남신문,경남도민일보,하동신문,하동인터넷뉴스,한살림경남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 하동녹차연구소,부울경신지식농업인회
생명농업연구회,미보약국, 영화채널 MOVIE 1
*친환경단체급식,친환경농산물, local food, food mileage, slow food,
slow city 관련자료집 배포
*도내 친환경인증 농가 및 농·수·축산물GAP인증 농가현황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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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일정
사회 최진상 진주산업대교수
국민의례
대표 인사말 이수삼 지리산친환경농업포럼 대표
하동군 가정위탁아동
지리산친환경농산물 전달식 최철용 하동벤처농업협회 대표
환영사 조유행 하동군수
축사 안상열 진주산업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
축사 이보희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축시 윤신천 한살림 경남 소비자생협 이사장
기조발제 왜 친환경농산물인가? 김형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울산연대
집행위원장
제1주제 친환경농산물 단체급식의 문영진 ㈜우리밀급식 사업본부장
현황과 방향
제2주제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학교급식 안충섭 천안학교급식협의회 사무국장
제3주제 친환경 먹을거리를 통한 도·농교류 이경희 한살림 경남 소비자생협 조합원
제4주제 친환경농산물의 농촌·농업적 의미 방호정 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이사/신지식농업인
제5주제 단체급식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해결방안
전현식 진주산업대 작물생명과학과 교수
제6주제 경상남도 학교급식의 바람직한 방향 박영일 경상남도의회 의원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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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친환경농업포럼 창립축하 한마당
일시 : 2009년 6월 26일(금) 오후 7시
장소 :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취지
- 지역농업인,급식관련기관·단체 종사자 화합
-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 다문화가정 위로
초청대상
- 도내 각급학교 급식책임자 및 실무자
- 친환경관련 생산자·소비자 기관·단체 관계자
- 도내 지역 농업인 (친환경·GAP)
한마당순서
7080 노래 가수 류성수
Danny Boy 색소폰 박효득
차갑게 나를 가수 한재욱
오솔레미오 테너 이상은
詩 낭송 시인 이원규
꽃분네야 배우 오정해
화개장터 하동합창단
주최 : 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하동벤처농업협회
후원 : 경상남도,하동군,하동교육청,진주산업대학교, KBS창원방송총국,KNN
경남신문,경남도민일보,하동신문,하동인터넷뉴스,한살림경남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 하동녹차연구소,부울경신지식농업인회
생명농업연구회,미보약국, 영화채널 MOVIE 1
* 친환경농산물 선물세트 경품추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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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친환경농산물 전시·판매
일시 : 2009년 6월 26일(금) 오후 5시 ~ 7시
장소 :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1,2층 로비
O 하동관내 GAP, 친환경 농·수·축산물 전시·판매
O 도내 벤처농업인 농산물(가공품포함) 전시·판매
O 유기농인증 하동지역 녹차농가 생산품 무료시음 및 전시·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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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씨 뿌리고 가꾸며 나누어요 !!
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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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주최 이수삼대표 약력
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대표
우리네식품 대표
한살림 경남 생산자연합회 감사
(사)먹거리사랑 시민연합경남대표
경상남도벤처농업협회 /하동벤처농업협회 회원
한국벤처농업대학 (9기)
前 녹색연합 사무국장(마창진지역)
前 한빛누리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
농업대학 농촌지도자과정 수료
우리 농업이 살아갈 길
(지역농업의 희망을 위하여)
이 수 삼
우리네식품대표
영농조합법인 지리산착한농부공동체 대표
2009. 1.20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강의자료
목차
- 들어가며
1. 사람이 있어야 농촌이 산다.
2. 지역의 토종종자 복원과 식량자급률 제고 방안.
3. 지역 생산농가의 조직화가 시급하다.
4. 농가생산자 조직과 가공사업의 결합.
5. 친환경 순환농법에 답이 있다.
- 맺는 말
들어가며
오늘날 우리 농업과 농촌의 문제는 심각하다 못해 그야말로 위기 그 자체입니다. 우선, 통계로 나타난 농업관련 지표와 주변환경을 살펴보겠습니다.
1) 농가 및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
가구 : 2000년 1,383,468가구(9.5%) → 2007년 1,231,009가구(7.5%)
농가인구 : 2000년 4,031,065명(8.6%) → 2007년 3,274,091명(6.8%)
가 구 인 구 전 체 농 가 % 전 체 농가인구 % 2000 14,311,807 1,383,468 9.6 47,008,111 4,031,984 8.5 2001 14,834,242 1,353,687 9.1 47,342,828 3,933,250 8.3 2002 15,063,671 1,280,462 8.5 47,639,618 3,590,523 7.5 2003 15,297,892 1,264,431 8.3 47,925,318 3,530,102 7.4 2004 15,538,741 1,240,406 8 48,082,163 3,414,551 7.1 2005 15,887,128 1,272,908 8 48,294,143 3,433,573 7.1 2006 16,158,334 1,245,083 7.7 48.297.184 3.304.173 6.8 2007 16,417,423 1,231,009 7.5 48.456.369 3.274.091 6.8
(단위 : 가구-호, 인구-명)
자료 : 농업기본통계(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통계청)
2) 농어촌인구 고령화의 가파른 상승세
전체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30.8%로 초초고령사회에 진입
3) 청․장년의 미혼 인구비율 지속적 증가
농어촌인구 30대 10명 중 3~4명이 미혼(2005년 대비 1.6배 증가)
4) 우리나라는 세계 제 5위의 식량수입대국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007년 현재 26% (OECD회원 29개국 중 26위)
곡물자급률 27.4%(쌀92.5, 보리48.4, 콩11.1, 옥수수0.7, 밀0.2)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5) 농업 생산비의 지속적 증가
2007년 대비 기름 값, 비료 값 사료 값 2배 폭등. 특히 사료의 자급률은 지속적으로 하락, 품목간 자급률 편차 심화.
6) 호박·오이·감자·배추·무·풋고추·토마토 등 농산물 가격 폭락
정부, 산지폐기지원금정책으로 대처했으나 그나마 주산단지에만 박스당 3,000원 지급했고(양구·화천 호박)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농사가 많았다.
7) 美농무국 對한국농산물수출 2009년 39%증가 예상.
미국은 자국민들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해외시장개방을 촉구하는 무역정 책을 펴고 WTO에 무역협정 이행을 압박하여 외국의 불공정한 정부보조 금 중단과 미국상품에 대한 비관세장벽 철폐를 요구 (FIGHT FOR FAIR TRADE, 특히 FTA 비준 시 대미 의존도 심화로 농업기반 파괴 우려)
8)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식량위기와 미국의 경제위기, 달러화 약세로 투기자본의 곡물투기는 계속되며 각국은 보호무역을 강화 하고 자국의 농업을 보호, 육성하는 노력 강화.
9) 국내총생산액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 크게 감소
1980년 14% → 2006년 2.6% → 20012년 1.7% 예상
위와 같이 통계를 두서없이 나열한 이유는 벼랑에 내 몰린 우리 농촌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우리농촌, 우리농업이 어디로 가야할지 방법을 같이 고민해 보고자 함입니다. 정확한 현실인식 없이는 한국 농촌이 나아가야 할 길 또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의 통계에서 보듯이 농촌에 이처럼 노약자(老弱者)들만 모여 있는 나라, 그나마 어쩌다 보이는 총각들은 40줄에 들어도 장가를 못가는 나라, 농축산물가격 폭락에 농비 상승, 사료값 폭등, 농가 빚으로 농민이 자살을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농촌의 현주소입니다. 전체국민의 1%가 전체농지의 43%를 소유하는 나라, 매년 여의도 면적의 66배에 달하는 논과 밭이 사라지는 나라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정부에서 잇달아 내놓는 정책 또한 유감스럽게도 매우 단견적이거나 편협한 시각에 머물러 있는 느낌입니다. 또한 농촌과 농민 그리고 국민의 건강과 생태계의 순환질서를 무시하고 지나치게 산업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이를테면 기획재정부장관의 ‘농업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 ‘농기업과 농산업의 육성으로 가야한다.’는 말에서 보듯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식량문제를 몽고, 연해주, 동남아에 땅을 확보하여 해외농업기지개발로 해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농산물을 그 먼 곳에서 가져오려면 생산, 저장, 수송에 따르는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요구됩니다. 또한 자국이 식량위기상황에 직면해있는데도 호락호락하게 식량을 해외로 내 보내겠습니까?
또한 카길, ADM, 몬산토 같은 거대 농식품복합체를 육성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자본의 속성, 이들 업체의 횡포로 오히려 자국의 농민조차 피해를 준 사례로 보건대 넌센스로 보입니다.
대규모 특화단지 조성,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시, 군 단위 유통회사 설립 등도 가족농, 중·소농이 점차 해체되어가는 현실에서 지금 시행해야 할 정책인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책당국자, 정치권, 국민의 합의가 도출되어야 하는 거대담론은 여기서는 논외로 하고, 강의의 논점을 가급적 지역농업의 문제와 저의 분야인 가공사업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람이 있어야 농촌이 산다.
농촌에 아기울음이 그치고 노약자만 남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통계-1-참조). 그럼에도 일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실직자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농촌에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그 분들이 농촌이주를 희망하면서도 망설이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뭘 해서 먹고 살꼬?’ 에 대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도시에 있는 젊고 건강한 청·장년들이 농촌에 유입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주거의 걱정이 없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이는 농촌의 빈집을 수리하는 비용을 지원해 주거나 주택건축자금이나 전세자금을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방법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행하고 있음.)
둘째는 농사지을 땅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농사를 지을 땅 구하기가 어려워서야 되겠습니까? 땅을 사려고하니 외지인으로 취급하여 실시세가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임차를 하려고 하니 정보가 없어 어려움이 많고... 이런 문제는 지자체가 현황을 잘 파악하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귀농자나 이주희망자에게 잘 안내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귀농자가 무슨 작물을 선택하며 어떻게 재배할 것이며 무슨 가축을 키울 것인가?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합니다. 이는 귀농인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전남 강진군의 경우 조례를 제정하여 농업기술센터에 ‘귀농자 상담실’을 설치하고 이를 전담하는 직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64세까지 귀농자로 대우하여 빈집을 알선하여 5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하고 영농자금을 3,000만원까지 장기저리로 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농업기술교육의 기회를 적극 부여합니다.)
끝으로, 위 세 가지를 잘 결합하여 귀농희망자가 접수되면 일일이 민원부서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종합민원서비스(원스톱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저는 귀농인을 위한 멘토링제도를 제안합니다. 멘토링제도란 전·현직 시·군의원 등 지역의 유지, 기업농가의 대표, 민간단체의 대표 등을 멘토로 위촉하고 농촌이주희망자를 멘티로 하여 이들을 잘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보살피도록 해 줌으로써 농촌에 살려고 하는 이들이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내가 사는 우리군, 우리농촌에 외지에서 씨앗을 가져다가 키워서 열매를 맺게 하여 그 과실을 함께 나누는 페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농촌에 사람이 없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먼저 사람농사부터 지어야 합니다.
둘째, 토종종자를 복원하여 식량자급률을 높여야 한다.
‘농사꾼은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꾼에게 씨앗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농민들이 씨앗을 스스로 확보하지 못하고 종묘회사(거대 다국적 회사-몬산토, 신전타 등)의 씨앗을 사서 농사를 짓다 보니 그 종자에 적응하는 비료, 농약, 농기계가 필요하고 그러려니 돈 없으면 농사를 못 짓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거대 농화학기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농민들의 재생산구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GMO농산물과 종자의 구매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그 지역에 잘 적응해 왔던 토종작물을 우리 농민들이 재배하여 판매한다면 그 자체로서 차별성이 있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그런 예는 세계적으로도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 농업의 어려움은 우리가 스스로 토종종자를 지키지 못한데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종자에서 입까지(from seed to table)'의 과정에 초국적 농식품업체에 의해서 종자와 농업체계가 장악될 것을 예견하지 못하고 한국의 전통적 농업시스템을 독창적으로 발전시키지 못한 탓이 큽니다.
우리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토종종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또한 학계,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유전자조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우리국민들이 원하는 품종으로 농산물의 자급기반을 확대해야 합니다.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는 우리 종자를 확보하는 문제는 식량 자급화 문제와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국민을 대혼란으로 몰아넣는 식량위기는 언제 또 닥칠지 모르는 전 지구적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농업의 개방화·시장화를 표방하면서 소위 비교우위 논리를 펴 왔습니다. 즉 국제경쟁력이 있는 농산품에 집중하고 취약한 부분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면 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식량위기의 시대에서는 돈이 있어도 우리 마음대로 곡물을 원하는 만큼 살 수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가 자국의 식량수급이 불안한데 다른 나라에서 원한다고 호락호락 식량을 내 줄 것이며 초거대 다국적 기업들과 투기자본들은 어디 손을 놓고 가만히 앉아 있답니까? 금년의 식량파동처럼 떼돈을 벌려고 달려들 것입니다.
그 결과 수입농산물이 원료가 되는 식품의 경우 원가상승의 압박으로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는 물가상승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농가는 또 어떻습니까? 국제 농산물 가격의 폭등이 그대로 사료값 폭등으로 이어져 축산농가들이 파산지경으로 내 몰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두 차례의 호된 경험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1972년 세계식량파동 때 국제 곡물 값, 그 중에서도 쌀값이 367%나 폭등하여 비싸게 수입한 예가 있고, 1980년 냉해로 인한 흉작으로 쌀을 미국의 카길社로부터 세계 곡물시세의 3배나 주고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앞으로 5년 동안 계속 카길社로부터 계속 쌀을 사겠다는 굴욕적인 단서조항까지 붙여주고 쌀을 수입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너무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농업, 농산물의 문제는 고도의 판단이 요구되는 거시적인 국가정책이고 또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방정부와 농민들은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당연히 아니죠?
우리 스스로의 노력, 즉 지자체의 농업관련 기관과 지역의 농사전문가가 좋은 종자(축산의 경우도 포함)를 발굴하여 이를 더욱 보완하여 좋은 품종을 만들어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육성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축산물)을 가공사업으로 발전시키고 LOCAL FOOD사업화 한다면 소비자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국민들의 욕구가 점차 강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빛깔과 크기보다는 이 농산물이 안전한가? 즉 농약과 화학비료의 위험은 없는가?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의 위험은 없는가? 유전자 조작(GMO)이나,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가? 등등의 의문을 확실히 해소해 주는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고, 바로 우리 농민들이 그런 먹거리를 생산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업이 성공하려면 이어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지역생산농가의 조직화, 판로의 개척, 차별화전략 등 제반 여건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셋째, 지역 생산농가의 조직화가 시급하다.
UN은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세기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물, 에너지, 건강, 농업, 생물다양성 5가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아무리 교통·통신이 발달한 세상이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경 약 50km를 행동반경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역은 삶의 터전이며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지역이 살려면 지역의 농업이 살아야 하고 지역의 농업이 살려면 지역생산과 지역소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농가를 조직하는 것은 농민들의 강한 의지가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농민들이 어렵다고만 푸념하면서 정부의 지원만 바라보기에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절박합니다. 농민들이 스스로 일어서려는 노력이 최우선이고 지자체와 농업관련기관들도 농민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1) 충남 아산에는 ‘아산시생산자연합회’(유기농업생산자 500농가 참여)와 ‘푸른들영농조합’(가공·유통담당)이 있는데 이들은 지역농업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1998년 콩나물공장을 설립하였으며 2000년에는 푸른들영농조합을 결성, 두부공장을 설립하고, 2005년에는 조합원이 수확한 무농약 콩으로 두유를 생산하여 한 살림 등 소비자단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2007년 푸른들영농조합의 매출은 약 150억 원이며 지역의 고용창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을별 유기축산단지와 소가공 사업을 배치하여 생태순환적인 지역농업을 추진하여 무너져가는 농촌공동체와 우리농업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예2) 우리지역인 경남 산청군 차황면의 ‘하늘지기공동체’의 경우입니다.
144명의 농가로 구성된 이 공동체는 유기농 쌀과 잡곡을 농협 하나로마트, 전국한살림사업연합, 부산YWCA, 생협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에 400톤의 쌀을 공급키로 약정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농가소득에 관한한 아무런 걱정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조직이 동력으로 작용하여 지금은 차황면 전체가 친환경지역으로 지정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끌어 냈습니다.
(참고로 주 거래처인 ‘전국한살림’의 경우 소비자회원이 2009년 현재 약 17만 명이며 매출은 약 1,050억원입니다.)
예3) 경북 예천군 지보면의 ‘참우작목반’은 한우사육농가들이 소를 하나의 우사에 모아 함께 키우는 공동우사 협동에서 시작하여 소비자와 한우 쇠고기를 직거래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발효사료 자급과 정육의 차별화로 농가소득의 안정을 이룬 좋은 사례입니다. 제값 받고 팔아도 물량을 제대로 못 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예4) 일본 후쿠시마현 아다치정의 경우 1987년 농민 9명이 모여 조합을 결성하여 절임류, 된장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원료농산물을 15톤 정도 구입하여 지역농가의 주된 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일본열도 전체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위의 예는 지역의 생산농가가 잘 조직되어 있으면 충분히 농업으로 생계유지는 물론 그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지역 농민들의 영향력이 커지므로 대기업 유통조직에도 맞설 수 있거나 협조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지역 생산농가가 잘 조직되면 '지역 먹거리체계'(LOCAL FOOD SYSTEM)를 만들 수 있고 농민 주도의 커뮤니티비지니스(COMMUNITY BUSINESS)모델이 가능해집니다.
제가 영국 여행 때 경험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영국 남부의 브라이튼이라는 항구도시에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이런 광경을 보았습니다. TESCO라는 대형 유통체인점 앞에 'THE DAY OF LOCAL FOODS'라고 적힌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있고, 주차장 옆 넓은 공터에는 크게 장터를 차려놓고 거기에 ‘FARMER'S MARKET’이라고 쓰인 깃발과 풍선 등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농민, 소비자, 유통점 관계자가 어울려 거의 축제에 가까운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행사를 대형유통점이 농민들을 설득하여 유치했고 매주 또는 부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마침 현장에 있는 유통 담당자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로컬푸드운동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면서, 이런 식품(지역의 농민들이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행사를 하게 되었고, 이들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아예 지역 농가들을 끌어들여 그들의 농산물도 구매해 주고 기업이미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생산농가들이 잘 합심하여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자체의 힘으로 도시에 ‘농민장터’를 열 수도 있고 대기업의 유통매장과도 제휴가 가능하리라 확신합니다.
학교 급식환경도 지역의 농산물과 친환경 먹거리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므로 이런 변화하는 환경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향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슬로우푸드 운동과 로컬푸드운동에 대비하여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할 것인가? 문제는 사람에게 달려있고 조직이 승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 농민들부터 열린 마음과 대승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기 계신 우리 농업전문가이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넷째, 농가생산자조직과 가공사업(또는 가공업체와 연계)이 결합한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우리밀 가공을 좀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농산물의 부가가치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밀 1kg=1,000원 --> 밀가루 lkg=2,000 --> 국수(건면기준) lkg=4,000원 --> 국수 1kg을 조리하여 식탁에 올리면 40,000원 (우리밀국수 10그릇)이 됩니다.
40,000원의 매출 중 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등 기타경비를 제외하면 25,000원 정도의 이익이 남습니다. 이 예는 저의 경험이므로 여러분들께서 믿으셔도 좋습니다. 이 간단한 예에서 보듯 농민들이 1차농산품(또는 축산품)의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서비스, 유통까지 참여한다면 상당한 소득기반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농산물의 가공이나 유통부문을 자본의 역할로만 떠 넘겨버린 결과 농산물의 부가가치가 농민들에게 돌아오지 않을 뿐 아니라 오직 이윤만 추구하는 식품자본의 속성 때문에 먹거리 안전마저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농산물가공사업은 농민들이 배제되고 식품산업자본에 의해 주도되어 왔기 때문에 가공사업에서 얻는 수익이 농민에게는 거의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는 가공식품 원료가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산업의 구조적인 탓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농민기업의 수가 너무 적을 뿐 아니라 그나마도 규모가 영세하고 마케팅능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농산물가공사업의 핵심요소는 지역의 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가공사업을 하되, 그 사업의 주체도 농산물을 생산한 농민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주체라 함은 농민이 조직을 만들고 가공사업을 직영하거나, 연계 또는 협업을 할 경우라도 가공생산업체와 대등한 수준의 경영권을 확보하여 한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1차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개하고 아예 소비자들을 참여케 하여 먹거리 불신도 해소하고 구매의욕까지 생기게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겠지요.
농산물가공사업은 농촌의 고령인구나 여성노동력 그리고 농한기의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고용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농산물이 과잉 생산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등외품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농가소득에도 기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채소나 과일의 경우 수확기의 출하량을 조절하여 가격하락을 완화시키는 이점도 있습니다.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하여 사료나 비료로 활용하면 환경친화적 농축산업을 하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 따라서 자원의 외부 의존도도 낮출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에도 아산시의 푸른들영농조합을 비롯하여 여러 지역의 좋은 사례가 있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농정부문을 보면 농민소유 가공공장과 공동판매조직에 대하여 자금지원뿐 아니라 농촌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하여 교육·훈련, 기술지원, 세금감면 등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급식에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을 사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에 대한 영양과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친환경 순환농법에 답이 있다.
이제 친환경 농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추세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국민들은 멜라민 파동, 광우병 소동, AI 쇼크에서 보듯 다소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안전한 식품을 먹겠다는 욕구가 어느 때 보다 강하고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농·축산물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농가가 안정된 수익을 확보한 예는 많이 있습니다.
앞에서 예를 든 아산시생산자연합회의 경우 2000년 1월 ‘친환경 지역농업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유기질퇴비 생산시설, BMW 생산시설을 마련하여 친환경유기농산물 생산의 안정적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나아가 지역의 소비자들과 함께 천안·아산생협를 조직하였으며 천안과 아산지역의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경남 산청군 차황면은 면지역 전체가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전환기 유기농으로 인증된 이 지역 벼는 내년부터 전량 유기농으로 인증됩니다. 면 전체로 보면 생산량이 약 2,000톤이며 소비자단체, 생식제조회사, 대형백화점 등에 비싼 값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볏짚, 쌀겨 등의 부산물은 축산농가에 유기사료로 활용되어 순환농법의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시의 경우,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여 결실을 본 좋은 예입니다. 충남 아산시는 아예 학교급식을 유기농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경기도 강화군, 경북 울진군 등도 좋은 본보기입니다.
일본의 경우, 자가채종한 종자를 교류하고, 생산된 1차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유기농업과 지역산업을 연계해 순환구조를 만들고 축분과 농업부산물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바이오메스를 생산해 에너지도 자립하고 유기질퇴비를 생산해 순환시키는 공동체들의 사례가 근래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맺는 말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산업사회로의 전환이후 농·산촌지역이 급격히 침체되었습니다. 인구와 자본은 수도권과 도시로 집중되었고 지역의 공동체가 붕괴되고 지역과 농촌의 경제는 활력을 잃은 지 오래 입니다. 게다가 최근의 경향은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합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식량·유가의 불안, 우리 돈 원화의 평가절하, 특히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FTA의 영향과 이를 맞게 되는 허약한 체질의 농촌실정을 보건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여러분들이 나서서 뭔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우리 농민들과 지자체, 특히 농업기술원을 비롯한 농업관련 공무원 여러분들의 지혜와 적극적인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스운 이야기 한 마디 소개하겠습니다.
이건 영국의 어떤 잡지에서 읽은 건데요, 제목이 'The beautiful hen'입니다. 우리말로는 뭐 ‘예쁜 닭’ 쯤 되겠습니다.
어느 날 예쁜 닭이 친구들 계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얼굴에 피멍이 들고 안색이 좋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놀라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니, 예쁜 닭 왈, “내가 어느 날 오리 알을 낳은 것을 남편이 보고 내 귀싸대기를 때리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노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그 다음 달에도 모임이 있었는데 이 날은 예쁜 닭의 몰골이 더욱 가관이어서 친구들이 모두 소스라치게 놀라 자빠질 뻔 했습니다. 이번에는 얼굴에 피멍 든 것이 문제가 아니라 팔이 부러져 기브스를 하고 다리를 쩔룩거리며 안간힘을 쓰며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원인을 물어본즉, 이번에는 “타조 알을 낳아 들켜서 남편한데서 죽도록 두들겨 맞았다”고 꺼이꺼이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 뒤 한동안 소식이 없었는데 한 친구에게 왕복 비행기표와 함께 초청장이 날아 왔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을 부부동반으로 정중히 초청함. -두루미 왕국의 왕비 ‘예쁜 닭’-”
‘예쁜 닭’이 왕비가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웃나라 두루미왕국의 왕이, ‘예쁜 닭’이 사랑을 찾아 온갖 위험을 무릅쓴 그 열정에 반하여 자신의 왕비로 맞이하게 된 것이랍니다.
존경하는 농업지도자 여러분, 우리에게는 지금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 열정으로 다시 한 번 우리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농사를 지읍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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