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는 긴 거리를 가든 짧은 거리를 가든 관계없이 자동차에 타면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 혹시라도 사고가 날 경우 내 몸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치사율은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은 3.7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벨트. / 조선일보 DB
시속 60㎞로 달리는 자동차가 추돌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에 대한 충격량은 8층에서 추락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시속 100㎞일 경우에는 13층에서, 시속 120㎞경우는 18층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양의 충격을 받는다. 이때 안전벨트는 생존을 가르는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는데, 시트에 몸을 단단히 고정해 가해지는 충격을 상당수 시트 뒤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간혹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대충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벨트는 '미착용'보다 '오착용'이 더 위험하다. 만약 어깨띠를 겨드랑이 아래로 매면 사고 시 갈비뼈가 다칠 수 있고, 관성에 의해 차 밖으로 튀어나갈 가능성도 높다.
안전벨트를 올바로 착용하는 방법은 우선 등받이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어깨띠를 꼬이거나 느슨하지 않게 조절해 어깨 중앙에 위치 시킨다. 허리띠는 골반을 잘 감싸도록 한다. 임산부는 어깨띠를 가슴과 가슴 사이를 지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허리띠는 배의 가장 아랫부분과 허벅지 사이에 메면 된다. 어린이는 몸의 크기가 어른과 다르기 때문에 어른 기준의 안전벨트는 오히려 위험하다. 따라서 카시트를 별도로 장착하거나 앉은 키를 높여주는 부스터 시트를 활용해야 한다.
안전벨트도 교체주기가 있다. 소모품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충돌사고 경험이 있는 안전벨트는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니 교체가 필요하다. 사고 없이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4~5년 정도는 점검 후에 필요 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문다. 2017년 6월 3일부터 일반도로, 고속도로 관계 없이 자동차의 모든 좌석에서 13세 이상의 모든 승객은 안전벨트를 매야하고, 지키지 않을 경우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와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카시트에 앉는 것이 의무다. 위반하면 6만원의 범칙금을 내야한다.
▲엑시스픽스 에어. / 유진로봇 지나월드 제공
아이가 답답해 한다고 카시트에 태우지 않는 부모가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벨트에 해당하는 카시트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최대 70% 낮춰주는 고마운 존재다. 아이가 운다고 앉히지 않는 건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위험에 빠뜨리는 것과 같다.
한편, 현재 앞좌석 미착용에만 경고를 울리는 안전벨트 미착용 알림 기능은 2019년부터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의 전좌석으로 확대된다. 2016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170차 UN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출처:IT조선(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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