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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매니아
 
 
 
카페 게시글
⊙ 여기저기 맛집들 스크랩 쉿! 완소고깃집 우리끼리만 알자구요~
양다리 추천 0 조회 11 09.12.02 08: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우, 거품을 뺐다!!

 

 

 △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는 배꼽집 사장님이 고기를 썰고있다

 

 

최근에 정부는 2012년까지 한우가격을 수입 쇠고기보다 2.5배 수준으로 낮추기로 발표했다. 한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인줄은 알겠는데 한편으론 어리둥절하다. 불과 8개월여전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이랬다. 

 

"국민소득 4만불 되면 비싸도 좋은 고기 먹는다"

 

일본의 와규처럼 한우 경쟁력을 프리미엄급에서 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그런데 한우가를 낮추는 데에서 경쟁력을 찾겠다니 이 뭐꼬? 그때 대통령 발언이 잘못 된 건지, 아니면 국민소득 4만불 공약은 뻥이었다는 사실을 이실직고 한 건지..... 뭐 하도 여러 번 말을 바꿔 신뢰가 양아치 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니 맘대로 하세여~

 

어쨌든.... 이왕 내리겠다고 했으니 이정도로 낮춰주면 안되겠니? 어느 정도냐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라.

 

 

 

 

아래에 있는 고등어조림이나 제육볶음 이런 건 볼 필요 없고, 한우 가격들을 보시라. 이처럼 고기에 거품을 뺄 수 있었던 이유는 사장님이 고기 도매업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 많이 보이는 정육점 형 고깃집과 별 차이 없다고? 과연 품질에서도 별 차이 없을까?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라.

 

 

 

 △ 고기 질도 특상이지만 무게를 늘리기 위해 지방이 붙게 통째로 썰어 내지 않는다

 

 

 

 

 

 

 

△ 이 가격에 이정도 품질의 고기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떠신지... 가격보다 품질에 더 놀라진 않았는지. 내 장담 컨데 이집의 고기는 강남의 최고급 고기집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아참! 유명한 고깃집 일 수록 원산지를 속여파는 경우가 있었지. 취소! ^^;

 

이 집의 고기가 단순히 최상품이어서 인정하는 건 아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질이라면 일부 고깃집처럼, 통으로 썰어서 기름 무게까지 보태도  될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보시는 바와 같이 지방부위는 다 제거를 했다. 부도덕한 윗대가리들로 인해 국민들 도덕성이 훼손당하고 있는 세상에 격하게 양심적이라니.

  

 

 

 

△ 고기는 이빨로 씹히는 상태일 때 가장 맛있다. 씹었을  때 베진다면 그건 이미 고기가 아니다

 

가격인정! 고기인정! 양심인정! 다 좋은데 불이 아니면 다 무슨 소용이랴. 언젠가 고깃집으로 흥하고 싶다면 불을 지배하라고 말했던 맛객 아닌가. 살펴보자.

 

 

 

100% 숯이다! 거기다가 구리석쇠다. 이만하면 고기 맛이 어땠다고 따로 설명 안 해도 되겠지. 그래도 정 궁금하다면 직접 가서 맛보시고.

 

 

  • 옥호: 배꼽집
  • 전화: 02-479-2224
  • 주소: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428-5120
  • 찾아가는 길: 둔촌역(보라색노선 마천행) 3번출구로 나와 강남약국 골목으로 좌회전후 30미터 직진

 


 

배꼽집에서 나와 2차 가시겠다고요?. 1차는 고기였으니 2차는 해산물로 한잔 할 수 있는 포장마차 추천합니다.

배꼽집 바로 왼쪽편에 있는 사거리포장마차는 갖가지 해산물들로 넘쳐나는 포장마차랍니다.

피꼬막, 참꼬막, 멍게, 해삼, 낙지, 생태, 도루묵, 아귀, 물곰, 전복, 양미리 등등.....

보시죠. 참고로 2회에 걸쳐 방문한 사진입니다.

 

 

 

지하철 둔촌역 3번과 4번출구 사이 골목으로 들어오면 둔촌골목재래시장 입구입니다.

 

 

 

알배기 도루묵, 병어, 생태등이 보이네요. 시내 포장마차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바로 옆에 어물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싶네요.

 

 

 

 

 

 

 

 

 

 

 

참꼬막, 건들면 즉각반응을 일으키더군요.

 

 

 

 

 

 참꼬막, 살짝 데쳐달라고 했는데 삶아서 나왔네요.

 

 

 

도루묵구이

 

 

 

피꼬막은 계절 별미죠. 요즘 참꼬막이 뜨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피꼬막은 소수 애호가들만 즐기는 넘입니다. 초밥으로 먹으면 식감과 맛이 아주 뛰어나구요. 우리는 사진처럼 피까지 먹고 일본은 초밥으로 먹습니다.

 

배꼽집과 사거리포장마차는 환상의 1,2차 코스로 주당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네요.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사거리포장마차 스타일의 술집들이 널리긴 했습니다만... 골라서 가시길.

 

올 한해는 음식 글 올리면서 미안하단 생각이 들지 않도록, 모두가 살맛나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자 출발하자구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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