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라 돈을 좀 들여 호텔에서 모처럼 기분 전환도 하고 대접도 받으면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호텔 입구부터 종업원들이 인사하고 안내한다. 호텔 내부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모든 것이 고급스럽다. 늘 이런 분위기를 접한다면 그러려니 하겠지. 오랜만에 접하는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 무조건 좋았다.
38층 룸에 도착하여 창밖을 보니 너무 높아 아찔하였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처음엔 따듯한 물수건을 갖다주었다. 그다음부터 메뉴판에 있는 음식이 하나씩 나왔다. 양이 적어 배가 부를까?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또 음식을 먹을수록 배는 점점 불러왔다.
-메뉴-
1. 주전부리
2. 우엉강정, 묵은지 방어회
3. 진구절
4. 대합 만두
5. 전복구이
6. 한우 등심구이
7. 무궁화 비빔밥, 청어알 비빔밥 또는 우리밀 국시
8. 배숙, 마 편, 한과, 밤, 아이스크림
9. 녹차, 캐러멜
음식의 비주얼이 너무 아름답고 보기도 좋은 데 맛은 더욱 좋았다.
첫댓글 정말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