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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잘록병 |
증 상 |
이 병은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하는데 특히, 어린묘에 발생하며 고추, 토마토, 가지, 수박 등에 심한 피해를 입힌다. 이 병에 걸리면 파종한 종자가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발아되어도 땅위로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일도 있다. 지표면 위로 나온 어린묘도 지표면의 병원균에 감염되어 줄기의 기부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하게 된 후 부러지기 쉬우며, 나중에는 표피가 부패하여 목질부가 노출되어 말라 죽는다. |
육묘중 모잘록병 발병주 |
병원균 |
진균계의 담자균문에 속하며 담자기와 담자포자를 형성한다. 담자기는 원통형이며 크기는 10∼23×8∼13㎛이다. 담자기의 상부에는 보통 3∼5개의 소병이 형성되고 이 소병 끝에 담자포자가 형성된다. 담자포자는 타원형 내지 계란모양이며 크기는 7∼13×4∼7㎛이다. 무성세대에서는 분생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균사의 분기점이 약간 잘록하고 이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격막이 형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균은 염주상세포와 균핵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균핵은 계통에 따라서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보통 구형내지 부정형이고 색깔은 담갈색 내지 암갈색이며 균핵의 내부는 껍질과 속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다. 이 균에는 균학적 특성 및 병원성이 매우 다른 계통으로 여러 그룹의 균사융합군과 배양형이 존재한다. 이 균의 생육범위는 균사융합군 및 배양형에 따라 다르며 전체적으로 생육적온은 22∼30℃이다. |
발생상태 |
본 병원균은 여러종이 존재하며 그 대표종은 Rhizoctonia solani이다. 이 병원균은 극히 다범성이고, 조건적 기생균으로 1년의 대부분을 토양중 유기물을 이용하여 부생생활을 한다. 감염은 4∼5월경 습도가 높게 되면 작물 유근의 각피, 세포봉합부위로 침입, 감염하여 묘입고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 생육중기 이후의 각 식물체의 지제부, 지하부에도 기공, 각피, 균열부, 피목, 세근발생부위 등을 균사로부터 직접 침입, 감염하여 근부병을 나타내고 급격하게 증식한다. 여름철에는 내구체로 부터 발아한 병원균이 담포자를 형성하여 기공침입하며 부정형의 대형병반을 형성하여 전형적인 엽부증상을 보인다. |
방제방법 |
묘종상의 상토는 충분히 소독하여 사용한다. 연약한 줄기나 유묘에서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일단 발병하면 전염성이 강해서 밀식시 크게 퍼져 나가므로 이병포기를 발견하면 곧 제거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파종전에는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하고 상토소독을 철저히 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파종후 1차관수시 약제로 관주처리한다. 방제약제로는 종자소독제로 베노밀수화제를 건조된 종자 무게의 0.4%로 섞어서 분의처리한다. 토양처리제로는 싸이론훈증제, 안타유제, 가스란수화제로 처리 후 잘 섞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