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부부초청 세미나에서 은혜를 받고 나서 실천목회 연구원을 등록하게 되었다. 혼자가 아니라 아내와 함께 등록했다. 윤석전목사님을 통해 같이 은혜받고 공유하기 위함이 첫번째 목적이었고, 두번째는 게으름을 막고자 그랬다. 혼자보다는 둘이 참석하는데 방해되는 게으름을 막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그럭저럭 3월에서 6월 3째주 종강에 이르기 까지 개근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참여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서해대교를 지나갈 때 약간 떨림도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아산만으로 가는 길을 개발하여 그 염려는 없어졌다.
목회자로서 늘 전하기만 하다가 충전받을 곳이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듣고 은혜받을 곳이 있다는 자체로 귀한 모임이었다.
아쉬운 것은 상호간에 교제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말씀듣고 기도하고 오는 모임이고
모임 자체가 7-800명이고 소그룹도 없이 그저 대그룹 모임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목회 선배인 윤목사님의 경험과 말씀을 듣고
하나씩 배우다 보니 참 유익했던 모임이었다.
방학기간을 보내고
9월달에 다시 개강하는 모임을 준비하면서
목사님은 이 방학 기간을 잘 보내라고 권면하셨다.
이렇게 그분은 나를 잘 모르지만, 영적인 멘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한 수 지도 받고 돌아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그저 학교에서 수업듣고 학점받는 식의 공부는 아니고, 학위도 없지만,
순수하게 목회선배에게서 듣는 귀한 말씀은
목회를 더 앞당길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귀한 모임이었음을 고백한다.
요한복음 14:12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목회에 예수님의 생애가 나타나는 비전을 가져본다.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