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름다운 지중해를 품은 유럽의 발코니, 스페인 네르하

[으어 씨원하다]

Spain, Nerja
스페인, 네르하

맑푸님들 하잉!!��‍♀️💙

오늘은 2019년 5월에 다녀온 스페인 남부의 바닷가 도시 네르하 여행의 추억을 공유드리고 싶어요.

네르하는 많이들 아시는 '유럽의 발코니'라는 예쁜 관광지가 있는 소도시죠!

저는 2019년에 스페인에 일주일 가량 있으면서 안달루시아 지방을 돌았는데, 바다를 좋아해서 네르하와 말라가에서 2박씩 했었어요.

예쁜 방이 있고 너무나도 친절하고 가족처럼 따뜻한 호스트 분들이 계시는 에어비앤비에서 지내면서, 동행인 2명을 구해서 여자들끼리 너무너무 재밌게 놀다 왔담미다!

마침 동행한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바다 근처의 맛집을 찾아서 거기서 만났는데요,

라 보테가La Bottega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건물부터 너무너무 예쁘더라고요!

저 자태를 좀 보세요ㅜㅜㅜㅜㅜㅜ

세상에 미친 대존맛

이건 Sea Bass 구이예요! 그냥 봐서는 구운야채만 있는 것 같은데 왼쪽 하얀 게 생선이에요 ㅋㅋㅋㅋ 어쩜 야들야들 대존맛이던지ㅜㅜㅜㅜㅜㅜㅜ사랑해

트러플크림파스타였는데요..........감동적인 맛이었읍니다.....

나는 왜 스페인에 와서까지 이탈리안을 먹고 있나...?라는 물음을 전혀 느끼게 하지 못 하는 감동 충만한 맛....

사랑해....파스타..

구운 닭요리예요! 그냥 닭을 구웠을 뿐인데....왜케 맛있쬬?ㅜㅜ

진짜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한국에서 먹으려면 인당 3만원은 훌쩍 넘었을 것 같다고 얘기하며 먹었어요.

스페인에 왔는데 샹그리아를 마시지 않는다면 그거슨.....

근데 정말 ㅜㅜ 샹그리아도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ㅜㅜㅜ사랑해....

저희는 화이트샹그리아를 한 병 마시고 까바 샹그리아도 한 병 추가해서 마셨어요.

근데 저는 간쓰(간이 쓰레기다=술을 못 마신다)라서....

대부분 친구들이 마셨읍니다,,,친구들이 마실 술이 많다며 아주 좋아했읍니다,,,,,,,,

술을 마시려면 늘 저를 불러주새오,,,마실 술이 많아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저는 반 잔씩을 마시고 (= 총 1잔) 온몸이 시뻘개져서는 거리를 가로질러 유럽의 발코니를 휘젓고 다니다가 술냄새 풀풀 풍기며 바다로 갔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토랑에서 바다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이런 풍경이 보여요.

왼쪽의 파란색은 바다가 맞답니다!

사진에 그 예쁨이 다 안 담겨요ㅜㅜ

점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고 스윗하시던지ㅜㅜ

계산하고 나왔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 찍었어요.

자아, 가자! 유럽의 발코니로 (feat.술냄새)

남유럽에는 황토색 건물도 많지만 흰색 건물도 많은 것 같아요.

전 하얀 집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리스나 스페인 남부의 마을들이 너무 좋더라고요ㅜㅜ

스페인 사랑해ㅜㅜㅜㅜㅜㅜ다음에 또 간다 진짜

사랑고백 그만하고 후기 이어가갯읍니다

헤헤 거의 다 왔당

좀만 더 가면 유럽의 발코니!

오오 바다가 보여!

뙇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기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짜잔

여기가 유럽의 발코니랍니다!

(위 2개는 다음날에 찍은 건데 이 날은 조금 흐렸어요 ㅋㅋ)

이렇게 난간에 기대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키야~~~~~~~~~~~

조오타~~~~~~~~~~~~~~~~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리면

물색 보소ㅜㅜ 너무 예쁘죠ㅜㅜ

여기 배경으로 셋이 셀카 찍었는데 청량한 민트색 배경이 어찌나 예쁘던지ㅜㅜ

정말 사진과 영상으로 안 담기는 아름다움이었어요.

여기를 왜 유럽의 발코니라고 이름 붙였는지 넘나 알 것 같은 느낌 있죠!!

유럽의 발코니 인정 ㅇㅇㅇㅇㅇㅇㅇㅇ

진짜 니가 세상 발코니 중에 제일 예쁘다 ㅇㅇㅇㅇㅇㅇㅇㅇ

좋은 발코니였다 ㅇㅇ......



사실 저희는 바닷가에 가는 게 주 목적이었어요.

더러는 바닷가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더러는 바다 수영을 하고 싶었읍니다

여기서 15분 가량 걸어가면 해변이 있었어요.

자아 출발 전에 아이스크림을 털자

근처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많은데요,

네르하에 오래 못 있어서 두세 군데 밖에 못 가봤는데 진짜 다 맛있더라고요.

맛도 신기한 맛 진짜 많고....이름도 배스킨라빈스 싸대기 후려갈길 네이밍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였더라 마라케시 나이트????? 그런......

아무튼 아이스크림 미친 대존맛입니다ㅜㅜ

5유로 정도 했는데 저는 솔직히..8유로도 낼 수 있었어요...

사랑해 스페인....

예쁜 거리를 지나

저택인지 맨션인지 잘 모를 아무튼간에 예쁜 건물들을 지나

오 우리의 목적지가 보여!

여기 좀 멋있어 보이는데? 이국적인데? 하면서 찍었어요

술기운 올라서 시뻘개진 얼굴과 몸으로 (그리고 술냄새)

한 손에는 무거운 짐(수영복ㅋㅋㅋ)과 핸드폰,

한 손에는 햇볕에 녹아서 질질 흐르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수영할 생각에 신나서 거리를 휘적휘적 걷다 보니 드디어 해수욕장에 도착해써요

그런데 바다가 생각 보다 안 예쁘네요 ㅋㅋㅋㅋㅋㅋ

모래 색깔 부터가 갈색이쟈나....

아아니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바다 색깔이 이게 무어냐~~~

그래도 좋은 날씨에 바다에 왔으니 저희는 행복해써요.

근데 뭔가 쩜,,,,수영하기 별루,,,,,

한 명은 드러 눕고

한 명은 사진 찍어달래서 사진 찍어주고 (이 친구는 여신이었읍니다💃👍)

저는 친구 사진 찍어 주고 바다 속으로 뛰어 들었읍니다

근데 뭔가 쩜......별루였내,,,,,,,

금방 나와부럿내,,,,,,,,


친구들이 피맥하고 싶대서 해변 근처 가게에서 피맥하고 (맛없어서 사진은 없어욬ㅋㅋㅋㅋ)

좀 더 놀다가 저녁을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아무 데나 들어갔읍니다

꼭 스페인 요리를 먹고 싶어서 나름 맛있어 보이는 로컬 요리집으로 들어갔는데....

시푸드 빠에야와 오징어튀김과 새우를 먹었으나

별루엿내,,,,

맛있어 보이죠?

별로엿읍니다....

상호명도 생각 안 나네요ㅜㅜ

기억할 가치를 못 느꼈읍니다ㅜㅜ

그렇게 저희는 즐겁게 놀다가, 두 친구는 말라가로 돌아가야 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보냈어요!




자 끝으로 제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 보여드릴게요!!

유럽의 발코니와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맨션인데요,

가족이 사는 집의 한 방을 쓰는데 바로 옆에 손님용 욕실이 있어요.

방이 너무너무 예쁘고 욕실도 좋더라고요ㅜㅜ

체크인하고 나서 저 의자에 앉아서 창 밖을 바라봤는데,

먼 이국의 일상 소리를 듣는 게 너무 좋아서 한참 가만히 있었어요.

화장대도 크고 아름답읍니다,,,

여기가 게스트용 욕실이에요. 세면대가 2개라서 둘이 묵어도 참 편하겠다 싶더라고요. 드라이어도 크고 좋은 게 있고 고데기로 종류별로 있어서 완전 신기했답니다 ㅋㅋㅋ

호스트분들이 너무너무 좋으셨어요. 처음에는 할머님이랑 따님이 맞아주셨는데 너무 따뜻하고 잘해주셔서 친한 친척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유럽만 가면 어르신들에게 인기 터지는데 (제가 씹덕터지게 생겼나 봅니다...)

할머님이 저 보시더니 귀엽다고 뽑뽀를 해주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살이냐길래 3n살(..)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충격받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이로운 동양인의 얼굴이죠, 어르신

그리고 이 집에 "여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요크셔테리어 노견🐶이 있어서 너무 귀여웠답니다!

이름이 레이나였던 걸로 기억해요! 호스트 할머님이 얘 이름 뜻이 퀸이라고 하셔서 알았어요.

레이나가 쫑쫑거리면서 자꾸 따라다녀서 안아주고 싶었는데, 안아주려고만 하면 끼에엥 하면서 도망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쩌라는 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에어비앤비 계정이 여러개라서 예약내역을 찾을 수가 없는지라 정확한 정보는 드리기 힘들지만,

네르하의 바닷가 근처에 7만원대 1~2인실이 있고 사진이 저러면 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추천해요!



그럼 저는 이만......다음에 또 예쁜 사진을 담은 여행기를 또 올리갯읍니다 후악후악

스페인 사랑해

[달보드레]

와 ㅠㅠ 사진 ㅠㅠ 아 너무너무 가고싶어요 ㅠㅠㅠ 후기가 정말 알찹니다. 숙소도 너무 예뻐요 ㅠ 커튼 마젠타 컬러 대박 ㅠㅠㅠ

[으어 씨원하다]

네르하가 워낙 예뻐서 폰카로 막 찍어도 사진이 정말 예뻐요!😍
달보드레님 안목이 좋으시네요 캬👍

[누나방으로와라]

언제쯤 가볼수 있을까요.. 책에서나 볼법한 이야기 같이 멀게 느껴져요ㅠㅠ

[으어 씨원하다]

뭔가 예전에 해외여행하던 시절이 거의 전생 같아요............ㅜㅜ 내년부터는 좀 가능할런지ㅜㅜㅜㅜㅜㅜㅜ

[제시 핑크맨]

우와 지중해를 품은게 맞네요. 바다가 에메렐드 빛인데다가 음식도 다 맛있어 보이고. 잘 봤습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프로그램 본 듯해요.

[으어 씨원하다]

바다가 정말 예뻤습니다ㅜㅜ👍 나중에 간 해변은 너무 평범해서 그냥 부산 바다 너낌이었지만욬 ㅋㅋㅋ 하 스페인 남부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