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본문은 사도바울이 추천서를 통해 진리를 말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안디옥교회로부터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아시아와 유럽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선교지를 다니면서 추천서를 갖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교회로부터 의심과 오해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안디옥 교회로부터 정식 파송을 받았기 때문에 베드로나 야고보 같은 사도로부터 추천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이 그들로부터 추천장을 받지 않은 것은 그를 보낸 이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셨고 하나님께서 그의 보증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5절에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되면 사람에게는 저절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다윗의 경우 하나님께서 다윗에 대해 "이는 내 마음과 합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음으로 모든 백성들로부터 칭찬을 받았고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훌륭한 왕으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에게 인정을 받지만 하나님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이 사람에게 추천서를 받지 않은 것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이었고 사람에게 인정받지 않고 하나님께만 인정을 받으려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까지는 비록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인정받는 길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구약성경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기록한 성경을 구약성경이라고 합니다. 구약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한 것이 구약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서는 구약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면서 그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습니다(눅24:44,45).
구약성경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고서 구약성경을 읽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치 수건을 얼굴에 가린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14절에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곧 구약성경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하였기 때문에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야 비로서 이해되고 생명을 얻게 됩니다. 6절에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되게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조문으로 하지 않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주이심을 믿는 것은 사람의 지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로 가능합니다. 17절에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다는 것은 성령을 통해 성경의 길을 찾게 되고 생명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스가랴 4장6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하였고, 에스겔 36장26절,27절에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성경을 말씀을 통해 생명과 자유와 영광을 얻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