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아닐 듯 합니다.
생강 싹들이 있는 곳(왼쪽)에 각종 잡초 베어내서 고르게 썰어낸 것들을 두텁게
깔아보았습니다. 워낙 작은 구역이니만큼 잡초 관리는 무난하리라 봅니다.
씨고구마에서 싹 튼 종순들 현재의 상태입니다.
하나만 빼고는 다 살았습니다.
최근에 안 사실은.... 시장에서 파는 종순은 비료 과다로 인해 잘 죽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씨고구마로 종순을 생산해서 바로 심어야 잘 안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황매실 효소를 이용해서 면역을 키우라는 그 정보를 이천기님의 유기농 흙사랑
블로그에서 적잖이 배우는 중입니다.
베트남 단호박입니다.
누렇게 익을때까지 놔둬야 합니다.
이것들도 여기저기 널렸죠.
베트남 호박입니다.....
이것들이 제일 많이 열렸습니다.
지난번 가뭄 때 궁여지책으로 나름 세워본 물 통입니다.
그 통에 물을 채우고는 거꾸로 놓으면 그 통 안의 물이 조금씩 흙 속을 스며들어가는
원리를 생각해보았는데 나름 가뭄을 선방하는 효과(?)가 있긴 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방식에서 좀 나은 방법을 연구해봐야 합니다.
제법 자라난 토란대들.
알토란보다 토란대 나물이 참 이용가치가 있더군요.
바짝 말려서 나물 해먹으면 두고두고 오래오래 먹을 수 있으며,
맛이 참 단백하고 고소한게 일품입니다.
토란대 너머의 밭 전경....
풀들이 참 무성하죠...?
다음 기회에 와서 적당히만 베어낼 생각입니다.
잡초풀들은 꼭 필요하다는 이유가 있으니만큼 함부로 베어내지 않아야 합니다.
이유는 미생물 다양화 외에 다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잡초풀과 함께 자란 호박고구마 맛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뛰어나더군요.
마지막으로 수수밭 고랑의 풀들을 보니 먹먹하긴 합니다.
나중와서 대충 베어낼 생각입니다.
그날 유일하게 커준 베트남 호박입니다.
집에 가져가서 3분의 1 잘라서 해먹어보니 진짜 맛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맛 없을거라 여겼으나 오산이었습니다.
이것들이 가장 제일 많이 꼬투리 상태로 열려있으니 다음에 가보면 참 기대해볼만합니다.
베트남 팥콩 꼬투리를 이용한 요리.
이거 드셔본 분들을 아실겁니다.
참 맛있죠?^^
문제는 이렇게 해먹을만큼 타이밍을 맞추어서 수확해야 하는데
원거리 농사를 하는 현실여건에서는 그리 만만치 못하다는 것입니다.
꽃이 피고 팥콩 꼬투리 생기는 순간부터 1주일 이내에 따내야 한다는 것이죠.
그 이상 지나가면 팥콩이 생겨서 이렇게 요리해먹을 수 없습니다.
현재도 틈 말 적마다 내소원 홈페이지와 이천기님의 블로그를 통해
공부를 해봅니다.
제가 몰랐던 지식들을 적잖이 그분들을 통해 얻어냅니다.
잡초들이 왜 중요한지.... 미생물 관리의 중요성과 스스로 종자를 키워서
잘 보유해야 한다는 자세가 제법 와닿습니다.
시장에 파는 것들은 야성이 없으니만큼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계가 이미 종자 전쟁에 돌입한지 한참 되었다는 점을 나름 숙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