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이틀 백
F.I과 함께 오래된 사진들이 하나씩 보인다.
누렇게 빛이 바래고 귀퉁이가 낡은 가족.
사진들에는 한땐 행복했었다고 위로 받을 만한 풍경이 담겨져 있다.
막동이가 어렸을 때 부터 자랄 때 까지의 사진.
큰 나무 옆에 낡은 한옥이 있는 흑백사진.
달리는 열차의 모습.
객차와 객차 사이의 승강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막동이의 뒷모습.
그 들 앞에 숲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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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의 첫 장면 입니다. 예시에는 위에 언급한 씬을 구성할 때 간과되는 실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읽는데 아무 무리없어 보인다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래 예시를 한번 볼까요.
#1 타이틀 백
F.I과 함께 오래된 사진들이 하나씩 보인다.
누렇게 빛이 바래고 귀퉁이가 낡은 가족.
사진들에는 한땐 행복했었다고 위로 받을 만한 풍경이 담겨져 있다.
막동이가 어렸을 때 부터 자랄 때 까지의 사진.
큰 나무 옆에 낡은 한옥이 있는 흑백사진.
#2 달리는 열차
#3 승강구
객차와 객차 사이의 승강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막동이의 뒷모습.
그 들 앞에 숲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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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예시1과 예시2는 읽는데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예시1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왜일까요.
그것은 시나리오는 읽기 위함이 아니라 영화로 만들기 위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시나리오에서 장소의 개념은 "서울","봉천동" 혹은 "동네"의 개념이 아니라 촬영하는 장소의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예시를 살펴보면
1.타이틀백의 사진들을 찍을 장소.
2.달리는 열차를 찍을 철로 변.
3.열차 안 승강구.
이렇게 세곳이 됩니다. 따라서 당연히 예시2와 같이 글을 써야 올바른 시나리오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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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사람은 일곱이다. 이들이 제각기 최선을 다해야만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진다. 그들을 무순으로 나열해보자면 감독, 제작자, 배우들(원화면 동화맨), 촬영감독(레이아웃), 미술감독(아트디렉터), 편집자,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이다. 때로는 영화음악가가 막중한 역할을 해낼 때도 있다. - 윌리엄 골드먼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차근 차근 공부할께요 감사해요.
1교시 수업 끝^^*...!!! ㄳㄳ
잘봤습니닷!
감사합니다 ^-^
예시가 엄청 큰 도움이 되었어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책 한권출간하셔도...ㅋ
정말 쉽게 풀이를.. 감사해요 ~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잘 읽었어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잘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글속의 ()친 부분은 애니메이션인거죠?
진짜 예시가 엄청 도움이 되네요 한번에 쑥 알겠단 느낌 ? ㅎ
잘 읽었습니다. 감동이네요.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