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일상 |
슈의 여름나기
우리집에 살고있는 슈나우저 견 <슈>입니다.
해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제가 아이들과 함께 털을 잘라주어
덥지않게 해 주었었는데
지난 겨울 털갈이할 때 빗어주지 않은 게으름 탓에 털들이 엉켜
갑옷처럼 되었습니다.
집에서 자르다가 실패를 하고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대학 선배님이신 수의사 유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잘 다듬어 주셨지요.
평생을 개와 함께 살아왔지만
다른 이의 손을 빌려 털을 깎아 보기는 처음입니다.
털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 동안 주인과의 교감도 소중하지요.
이제 잘 다듬어진 <슈>의 모습을 보셔요.
시원하게 여름을 날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다듬지 않은 모습이구요.
참 예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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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딴녀석이 돼버렸습니다.^^ 근데 털많은 슈도 삼순이스러워(혹은 삼돌이? ㅋㅋ) 보이는게 정이갑니다.ㅎㅎ. 제 동서가 공쥬에서 애견센터를 하는데 저렇게 오는 강쥐들마다 다 털을 밀어버리더라구유. 그게 미용이래요. 저는 그게 항상 이뻐보이지만은 않더라구요. 슈야~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