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시화기도회 // 2022.2.18.(금) 오전7:30
코로나 팬데믹과 하나님의 위로
(고린도후서 1:1-4)
코로나가 만연하였던 지난 2020년 10월 김지찬 교수가 쓴 “성경과 팬데믹”(생명의 말씀사)이라는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그 책 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1527년, 전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 대재앙도 종교개혁을 막지 못했다!” 흑사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쓰러지자 독일정부는 특별히 흑사병이 극심한 비텐베르크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라’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르틴 루터는 계속 머물면서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46:1) 말씀에 근거하여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 찬양을 부르면서 두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민들의 일상이 정지되고, 경제가 마비되어 자영업자의 도산이 도미노현상처럼 일어나고, 교회도 대면예배 참가인원수를 통제받았습니다. 코로나는 단순히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률이 높은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최근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식당 출입도 안 되고, 매매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666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못하게 된다(계13:17)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매우 가까이 다가왔으니 우리 모두 종말신앙을 가지고 재림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코로나와 하나님의 재앙
성경을 보면 전염병은 칼(전쟁), 기근과 함께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입니다.(겔6:11-12)
레위기 26장에 축복과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주시되, 반대로 불순종하면 저주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저주의 내용에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해질 것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레26:14-16) 그래서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신30:19-20) 선포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근거할 때 지금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의 재앙을 겪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을 선택한 결과입니다. 이 시간 가장 먼저 자신을 돌아봅시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성도가 성도답지 못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라고 일컫는 저희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된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용서의 하나님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을 때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꾼 중 부정적인 보고를 한 10명의 말을 듣고 밤새 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였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도 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민14:12)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기도합니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같이 사하시옵소서”(민14:19)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전염병으로 저들을 멸하시려는 뜻을 바꾸셨습니다.
사무엘하 24장을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인구조사를 실시함으로 3일 동안 전염병의 재앙이 임하였고, 이로 인하여 칠만 명이 죽습니다. 그때 다윗이 통회하며 기도합니다.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삼하24:17) 이어서 여부스 사람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니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3-14)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문 의료인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코로나를 멈추게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모세와 같이, 다윗과 같이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하심에 의지하여 중보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주여,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코로나의 재앙이 그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말을 비웃고 듣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8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독교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하였습니다. 그때 대통령의 발언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YTN 뉴스영상) 다시 말씀드리면 “코로나 방역은 과학과 의학의 분야이며, 신앙의 분야는 아니다. 그리고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람의 힘, 공권력과 과학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교만의 바벨탑입니다. 그래서 툭하면 교회를 향하여 “고소 고발하겠다. 교회를 폐쇄조치하겠다.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들 중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호소하며 협조를 구하는 지도자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교회로 떠넘기고 집중 공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들의 방역대책이 성공하였습니까? 완전히 실패로 끝났습니다. 지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속수무책 손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https://youtu.be/n9ijD_AuSDM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모두 모세와 다윗과 같이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우리가 나아와 기도하면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 코로나의 재앙을 그치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하나님께서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40:1)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은 코로나로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주지 못합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막연하게 “괜찮아. 잘될거야” 근거없는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확실한 위로의 보장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1:3-4)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위로를 주십니다. 베다니에서 두 자매 마르다와 마리아와 함께 살던 나사로가 죽었을 때 이웃 유대인들이 위문하기 위하여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두 자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네 오라비가 살아나리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11:25-26) 말씀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 진정한 위로가 임하였습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병든 자가 고침받습니다.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진정한 하늘의 위로가 임합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나안 농군학교를 창설한 故 김용기 장로님은 하루 4시간씩 조국을 위해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의 개인기도실 입구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온 겨레여 안심하라! 조국이여 안심하라!” 오늘 저희들도 이 세상을 향하여 선포합니다. “대한민국이여 안심하라! 구미시민이여 안심하라! 우리가 기도하고 있다” 저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가지고 저들을 찾아가고,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코로나의 재앙을 그치게 하실 것입니다. 건강이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고, 경제가 회복되고, 나라와 민족이 회복될 것입니다. 오늘 기도회를 통하여 이런 은혜가 임하게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