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식이 형님께서 해군 재향군인회에서 주최하는 바다의 날 행사에 댕겨가라는 통지를 받고
명기님과 몽산포 바다 귀경을 했답니다. 태안을 지나 안면도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펜션들이 즐비하고,
조금 더 가면 몽산포 해변과 갯벌이 펼쳐집니다.
이날 행사는 예비역 해군들이 모여 몽산포 해변과 갯벌을 청소하는 행사였구요.
몽산포란 곳을 처음 가보았지만,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환경도 깨끗하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곳이더군요.
해군 출신인 상미원의 박노은 형님과도 만나 난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몽산포 해수욕장 초입...
엄마 등에 업힌 요 딸래미만 보면 정식이 행님...완전 무장 해제되십니다. ^^
명기님...갯벌 탐색 중...이날 바람이 차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다는..ㅠ
멀리서 갯벌 조개 잡기에 열중하는 가족들이 보입니다.
정식이 행님...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상미원 박노은 행님...호접난 달인이시며 카리스마가 넘치시지만 의외로 유머 감각도 대단하십니다. ^^ 이날의 명언..."농사는 과학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과학이다"
요게 몰까요???
첫댓글 모처럼 농장일에서 해방되어 시원한 바닷바람 쐬고 오셨군요. ^^
몽산포바닷가, 가까운데 있는것 같은에, 담엔 서산에 가면 꼭 들러볼렵니다. 저도 대한민국 해군 예비역으로서 해군선배님들의 선행에 무척 마음이 뿌듯해지네요...정식이 선배님 오른쪽 가슴의 고속정마크가 참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아차, 우루사님도 해군 출신이었죠. ^^ 그러고 보면 정식이 행님이 한참 선배님...해군은 끈끈한 동지애가 대단하단 것을 느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예비역 해군분들이 참석하셨죠. 천안함 사건 때문인지... 정식이 행님은 해군 일이라면 몸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바다 사나이만이 느낄 수 있는 동지애...너무 부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