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해,그는
길고도 어려운 노래이지만 이 노래를 멋드러지게 불러 제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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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의 꿈을 키우며 밟고 다녔던 우리 강서땅 구석구석.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열병환자처럼 고향 흙내음이 그리울 때,
일찌기도 빨리도 가버린 아버지가 눈가에 안개처럼 걸릴때도,
개구장이 어린시절 발가벗고 뛰어놀던 코흘리개 시절ㅡ
그 친구들이 아프도록 보고 싶을때도,
힘들고 지칠때나 기쁘고 즐거울 때,
이 노래 한 곡 부르고 나면
후련해지고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고 그랬습니다.
그는 지금도 이 험난한 길을 걸으면서 속으로 매일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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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6월 2일,
"향수"를
멋지게 불러 제끼는 그와 목이 터져라 이 노래를 같이 불렀으면 합니다.
향수 - 이동원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음음음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음~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우우우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 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잊~힐리야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