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그동안 짬짬히 작업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두었던걸
맘먹고 날밤을 새워가며 사진작업을 하고 있네요.
공방 오픈전~
시간이 부족하여 집안의 여기저기에 걸려있던 소품들을 떼어낸자리에
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채워주려니 어찌나 귀차니즘이 몰려오던지
약 일주일간에 걸쳐 꾸민 우리집
여러가지 만든 작업과정 하나씩 정리해서 올릴께요.
목옹용 본드는 늘 타이트본드를 썼는데
줄줄 흐르는 단점과 입구가 빨리 굳어버려서
난감한적이 있어서 이번엔 파덱스본드를 사용했어요.
어닝은 스프레이를 한번 해준후에
제냐 밀크페인트 화이트색상으로 칠을 해주었어요.
물을 뿌리면 자연스레 페인트가 묽어져서 워싱느낌이 나지요.
화이트를 칠할땐 같은색을 칠할 다른DIY용품들도 함께 칠하면
훨씬 수월하겠지요.
샌딩도 한꺼번에 해버리구요.
저는 식탁과 액자도 화이트가 들어가는거라 함께 작업을 했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어닝에 산돌광수체로
내추럴이미지를 표현할 문구를 붙여주었어요.
나무글씨...참 좋습니다~~
요즘 제가 좋아하는 스탠실 본이예요.
수업에도 이용하고 우리집에도 이용하고
사람들은 왜 커피문구를 좋아하는지 몰라요.
저만 그런거 아니더라구요.
화이트바탕에 브라운계열의 스탠실은
커피향이 그대로 묻어날것만 같으네요.
미니이니셜 산돌광수체 2T예요.
강력한 접착력을 위해 이때는 타이트본드를 막대에 묻혀서
붙여주었어요.
참고로 타이트본드가 다른 본드보다 묽은것은
짜맞춤 가구에 붓을 사용하여
서로 이어주는 이음새부분에 칠을 하기위한 용도라
묽은거라네요.
이니셜 아래에는 그림자도 주어 입체적인 표현을 더욱 강조해주었어요.
주방쪽엔 블루계열의 창문이 걸려있어서
같은색감으로 포인트역활을 하게하려고 우드스테인 블루로 칠을 해주었어요.
역시나 산돌광수체를 이용하여 좋아하는 문구를 붙여주고...
바깥으로 가지고 나와서 샌더기로 샌딩을 하여주었어요.
바니쉬작업 물론 해주었구요.
어닝은 모두 방문에 걸 용도라
딸방과 아들방에 주인의 이름을 버닝펜을 이용하여
작게 새겨주었어요.
어린 아이들도 아니어서
글씨를 궂이 크게 해줄필요는 없겠기에
자그마하게 자투리나무에 써서 붙여주었어요.
드디어 공방으로 훌쩍 날아간 딸방의 어닝자리에
더욱 예쁜 어닝이 걸렸어요.
제맘에 쏙드니 딸들도 좋아할거같아요.
그리고 아들방에도 역시나 옆의 창문과 연결한 컨셉으로
걸어주었어요.
식탁도 빠져나간 자리에
조금은 저렴한 반제를 이용하여 식탁도 만들어 자리잡아주고
작은 소품인 액자도 직접 만들어서
걸어주니 다시금 우리집에도 생기가 도네요.
역시나 집은 주부의 손길이 닿는대로 표시가 나나봅니다.
며칠 바쁘게 움직였더니
한결 정돈이 되어가는 모습에
힘들어도 마음은 가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