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사진과 동일하며
삼각점봉은 해발 559.1m로 깃대봉 또는 전망봉이라고도 합니다
오늘의 대중교통편 입니다
갈때 : 상봉역 ㅡ 청평역 ㅡ 청평버스터미널 ㅡ 설악버스정류장 ㅡ 미사2리회관 버스종점
올때: 널미재 ㅡ 설악터미널 ㅡ 청평터미널 ㅡ 청평역 ㅡ 상봉역 ㅡ 건대역 ㅡ 잠실역
오늘의 장락지맥 산행 코스 입니다
미사2리회관 버스종점 ㅡ 장락원 펜션 표지판 따라 1차선 아스팔트 도롯길 ㅡ 양쪽 옹벽이 있는 고갯길을 지나면서 부턴 비포장 ㅡ
장락원 펜션을 지나 ㅡ 임도 끝부분 ㅡ 어린 편백나무가 자라는 조림지로 올라 첫번째 송전탑 ㅡ
두번째 송전탑 ㅡ 왕터산 정상 ㅡ 도장골 갈림길 ㅡ 485봉 ㅡ 삼거리(앞버덩골 방향) ㅡ 화채봉(525m) ㅡ 545봉 ㅡ
깃대봉(삼각점 : 559.1m) ㅡ 미사1리 갈림길(가평휴게소 방향) ㅡ 장락산 ㅡ 삼각점(옛 장락산) ㅡ 널미재 정상까지 실거리는 12.97km였습니다
왕터산 ㅡ 장락산 ㅡ 널미재 1구간 6부 입니다
청심고등학교가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는 암봉(전망바위)에서
20분 걸어서 천정궁박물관이 바로 아랫쪽 내려다 보이는 암봉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데
사유지에 진입 금지를 알리는 밧줄따라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천정궁박물관이 바로 아랫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암봉에 도착하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암봉(전망바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날카로운 까시가 촘촘히 박힌 원형 철조망을 에워싸듯 처두었군요.
풍광이 멋찌게 트지는 암봉에 오를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강구하며 용을 써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암봉 한쪽면은 낭떨어지 절벽 입니다. 어떻게 빙둘러서라도 올라 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박물관 상층부 일부만 바라보이는
철조망 곁에서 멀리 펼처지는 풍경만 담아봅니다
여짓껏 올렸던 사진들이 또 올려집니다
같은 풍경이라도 찍은 위치가 다르다는것 뿐입니다
먼훗날 다시 이 코스 사진들을 볼 때 추억을 더덤어 볼까 해서지요.
아참~ 삼태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멋찌고, 전망봉(680m)에서도 조망이 끝내줍니다.
이 산행 사진을 보시는 산님께선 맑은날에 선어치고개 ㅡ 중미산 ㅡ 삼태봉 ㅡ 통방산 ㅡ 천안리 37번국도로 산행할 것을 꼭 권해보고 싶습니다
천정궁박물관이 바로 아랫쪽에 내려다 보이는 암봉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에 투덜거리며 11분을 걸어서
장락산 정상 암봉에 걸터앉아 늦은 끼니(점심)를 때우며
풍경을 또 담아봅니다
삼각점(559.1m)에서 장락산 정상에 오는 동안 조망이 트진는 곳은 두 곳의 암봉이였지요
청심국제고등학교와 천정궁박물관이 바로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는 암봉..
그나저나
559.1봉(삼각점) 오른편엔
경춘선 전철타고 강촌역(경춘선)에 내려서 산행할 수 있는 삼악산과 봉화산, 검봉산 능선이 장락산 정상에서 조망되는군요
넓직한 장락산 정상 입니다
현재 장락산 정상은 산 높이가 635m인데,
장락산 정상석에 627.3m 적혀 있는 산 높이가 다른것은, 삼각점이 있는 627.3m봉을 옛부터 장락산 정상으로 정상석을 세워두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627.3봉(삼각점)에 세워두었던 정상석을
그대로 이곳에 옮겨 놓았기 때문에 실지적인 산 높이와 다르다 하는군요
장락산 정상에서 널미재까지 3.5km 거리라면 넉넉잡아 1시간이면 족하겠지요
널미재에서 청평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7시 10분에 있답니다. 현재시간 오후 4시 39분이니까 세월아네월아 갈렵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용문산쪽에서 하늘을 뒤흔들듯 청둥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는 것이랍니다
장락산 정상부터 꽤 가파른 내리막 입니다
장락산 정상에서 26분 걸려서
삼각점이 있는 627.3봉(옛 장락산 정상)에서 지나왔던 장락산과 559.1봉을 담아봅니다
삼각점이 있는 627.3봉 입니다
무성한 잡초들로 공간이 협소하며 360도 뺑돌아가며ㅜ빽빽하게 나무들로 꽉 막혀 조망은 꽝, 꽝 꽝 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627.3봉에서 12분을 진행하니 또 급경사 중에 급경사 내리막이 한참 이어지는데
용문산쪽에서 천둥치는 소리는 계속 들려 옵니다
장락산 정상에서 55분 걸어서 삼거리 갈림길에 왔습니다
한쪽은 방일해장국집을 갈 수 있는 등산로이고, 또 한쪽은 널미재 정상을 200m를 남겨둔 위치 입니다
이젠 가까운 곳에서 천둥소리가 자꾸만 들려오는 갈림길에서 땀에 찌들은 젖은 옷들을 홀딱벗고 몽땅 갈아 입습니다.
산행도 마무리 되어 가는데 천둥소리는 연거푸 들려오지만 번개는 치지 않는군요
방일해장국집 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널미재 정상쪽으로 출발할려고 Go하는데
느닷없이 아니지 천둥소리가 예고 하였듯 장대비(소나기)가 퍼붓기 시작 합니다.
옷을 갈아 입자 마자 순식간에 이게 뭡니까? 뭐냐구요
손에 들고 있던 우산을 쓰보았지만 잡초와 나무가지들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널미재 정상쪽으로 걷다가 방일해장국집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해장국집 처마밑에서 스틱을 접고 휴대폰을 배낭에 챙겨 넣고 널미재 정상 아래쪽 버스정류장(만남의 집)으로 이동을 하는데
겁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소나기 빗물은 바지를 타고 등산화 속으로 스며 들고 있습니다
널미재 정상에서 1.0km 아래쪽 버스정류장(만남의 집)에 오후 6시쯤 도착하였는데, 청평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7시 10분에 있답니다
시골 5일장에서 비맞고 있는 달구새끼 모양 쏟아지는 빗속에 처량하게 서서 있습니다
널미재의 가파른 고갯길 내리막을 쌩쌩 달리는 차량들이 도로표면에 골을 이루듯 오목한 곳에
고여있는 물을 나에게 물보라 일으키듯 쫘악 튕기고 쏜살같이 지나 갈 땐 신경질이 나도록 짜증스럽던군요.
아래쪽 널미재 정류장에 도착하기전부터, 긴급차량정비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견인차 운전기사님이 승용차를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밑저봐야 본전이라고 하였던가요, 헛부삼아 설악터미널 가는 방향이라면 태워줄 것을 부탁하니
냉큼 타라고 하기에, 구십도로 허리굽혀 절을 하고 조수석에 탑니다
10여분을 달리는 동안 물에 퐁당 빠진 물건을 건저 올려 놓은 것처럼 축축하게 젖은 배낭에서 옷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좌석시트로
흘러 내린뒤 발판을 따라 조수석 문쪽으로 작은 개울을 이루며 흐르는 물줄기였습니다. 이순간 어찌나 미안하던지~
장대비를 맞으며 볼품없이 우두커니 서서 있는 나를 아무런 댓가없이 태워 주신 그분에게 고마운 마음의 뜻을 전합니다
설악터미널에서 잠실역으로 가는 7000번 직행버스를 탈까 하다가 지금쯤 정체가 심하디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50분을 기다려 청평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탓는데,
설악터미널에서 얼마안되는 솔고개부터 차량정체로 20분이면 청평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는데 50분이나 걸렸습니다.
청평역에서 상봉역으로 오는 동안 에어컨은 계속 가동되지요.
비에 젖은 옷을 입고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추워서 혼쭐 뺏습니다
왕터산 ㅡ 장락산 ㅡ 널미재 1구간 산행을 6부에서 끝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선배님 산행 사진과 교통편 시간까지 선답자의 산행으로 다음에 산행하시는 분들에게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해주셨네요. 제가 2010 년 5 월 5 일 어린이날 장락지맥을 했던 구간이었는데 그 때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이구간을 보게 되었습니다. 뵙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구요. 블로그 잘 운영하십시요. 저도 시간이 되면 방문 하겠습나다.
우와~ 반갑습니다,
유신장군님^^
저보다 4년 3개월 앞서서 산행을 하셨군요, 산행을 마치고 경춘고속도로로 귀경할 때 가평휴게소에 다다르면 좌측으로 삣쭉삣뿍 솟아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고 산행 계획을 세운지 몇년만에 뜻을 이루게되였지요.
백두대간과 한북정맥을 함께 걷던 지난날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유지하도록 합니다, 유신장군님^^ 그리고 순대국 시켜 소주한잔 합시다
네 선배님과 저도 백두대간을 졸업하고 한북정맥 두 구간을 남기고 극적으로 그 곳에서 선배님을 만날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 때의 즐거움이 대단했습니다. 한북정맥 졸업 때를 그리며 그 졸업식 날 먹었던 순대국의 맛을 느껴 봐야겠습니다.
안산 즐산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대간을 함께 걸었던 인연이, 한북정맥에서도 2구간을 함께 하는 시간이였지요.
저는 순대국을 잘먹지 않는데 그때는 순대국이 왜그리 맛있던지요
또 함께 하는 시간이 빨리왔으면 합니다.
자세한 산행기를 보니 다시한번 장락산엘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전 반대방향으로 진행하여 마사2리회관종점으로 왔었지요.
선생님의 후기를 보고 왕터산 정상1분거리에 훌륭한 조망터가 있다는 걸 산행후에야 알게 되었거든요.
산행중에 궁금하였던 산이름들을 한방에 싸~악 날려 보내니 속이 다 후련해 집니다.
정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필요할 때 또 방문토록 하겠습니다. 꾸벅 ^^*
반갑습니다, cdh13579님^^
하산 후 교통이 불편하지 않으셨는지요
경춘고속도로로 오갈 때 기다랗게 뻗은 산줄기를 보고선 산행하는 산악회가 없어 저혼자 하게되였지요
나의 생각입니다만~
산마루에서 멀리까지 조망될 때와 산봉우리 이름을 알 땐 산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언제난 안전하시고, 즐겁게 추억의 산행되십시요. cdh12579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