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CTA SUNT SERVANDA 🇸
I. PACTA SUNT SERVANDA (팍타 순트 세르완다) "계약들은 지켜져야 한다."
"PACTA SUNT SERVANDA(계약들은 지켜져야 한다)"은 로마법에서 유래한 민법과 국제법의 대원칙으로 "계약 충실의 원칙" 또는 "계약 준수의 원칙"이라고도 부릅니다.
pacta는 "계약, 합의, 약속"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중성형 명사 pactum(n.)의 주격 복수형태로 "계약들은"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sunt는 "~이다(be)"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sum의 3인칭 복수 현재 능동태 직설법 형태입니다. 주어가 복수(pacta)이므로 동사도 단수형 est가 아닌, 복수형 sunt를 사용해야 합니다.
servanda는 "지키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servo(servare-servavi-servatum)의 미래수동분사 형태입니다. 라틴어에서 미래수동분사는 동사 sum("pacta sunt servanda"에서는 sunt)과 함께 사용되어 "당위, 의무" 등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sunt servanda"는 "지켜져야 한다(should be kept)"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라틴어에서 이처럼 미래수동분사(future passive participle)를 이용해 "당위"나 "의무"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을 수동태 용장활용(passive periphrastic)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servanda는 "세르반다"라고 많이 발음하는데, 고전 라틴어식(classical Latin) 발음법에 따르면 "세르완다"가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