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허가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었을까 ?
기가 막힌 심정에 이 글을 올립니다.
덕례리 덕산 앞들 논 한가운데(2번 국도에서 철길쪽으로 약 200미터 지점에 있는 현재 논)에다가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겠다고 광양시청에 모인이
허가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허가 신청자는 경제 활성화 운운하는 모양이고 몇몇 사람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냉철해가 생각해 봅시다. 들 가운데 골프연습장을 세워 무슨 경제가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오히려 그 폐해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농도전남, 친환경 사업등 농업을 발전시킨다고 시청에서 홍보 교육하면서 들 한 복판에 골프연습장 허가를 내주는 것은 쌀개방에 의한 정부수매가 않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죽지 못해 농사짓는 농민의 입장에서
호화스럽게 노는 사람들을 보며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입니다.
평생을 농사짓는 것 밖에 모르고 산 농노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는 꼴로 사기를 잃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평생 큰 부를 가지진 못했지만 자기일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던 농노들이 노인방 한 구석을 차지해야 하는 건지, 농민들의 정신적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야간 조명으로 인해 발생할 농작물 수확감소와 생태계 파괴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배상을 해줄 것입니까. 연습장이 논 가운데 있어 주위에서 허리 빠지게 땀 흘려 가면서 일하는 농민들이 한 둘이 아닐 텐데 너희는 너희고 나는 나라는 식으로 저녁 늦게 까지 불 밝혀 일하고 골프 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한편, 진입도로(농로)는 많은 사람과 농기계들이 수도 없이 통행하는데
골프연습장 출입차량들이 유발시킬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 장애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전구간을 노폭 6미터 이상의 도로로 개설하겠다는 것도 아닌 모양임)
허가 신청자는 어떻게든 골프연습장을 건설하기 위해 법적인 문제를 요령껏 빠져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 연습장 건설은 농작물 피해 뿐만아니라 생태계를 파괴의 주범임으로 농민들 입장에서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