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동 열병합발전소옆 10만평 규모 간석지에 아시아 유명 건축물들을 축소해 만든 미니어처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안산시는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예술성과 역사성이 뛰어난 아시아 각국의 유명건축물을 실물크기 보다 작게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 테마파크인 「아시아 컬처 빌리지(Asia Culture Village 황금시대)」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공유수면 상태인 10만평 규모의 초지동 간석지를 개발해 절반가량을 「아시아 컬처 빌리지」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녹지공원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국토해양부로부터 2020안산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공업형) 공급계획 승인을 얻었고 안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개발사업 목록에도 포함시켜 향후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미니어처 테마파크를 포함한 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사동 89,90블럭 복합문화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사업 지역은 현재 안산시가 수자원공사로부터 조성원가에 부지를 공급받기로 한 상태.
수자원공사는 안산1단계 개발이익금(1600억원) 재투자 문제와 관련 시화지구1단계 개발을 통해 나온 이익금 311억 원은 상록구청사 건립비로 지원하고, 초지동 간석지 10만평을 개발 후 조성원가에 안산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측은 지난달 17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안산1단계 개발이익금을 재투자키로 의견을 모았고 향후 이사회 개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세부 지원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에 안산시는 해당부지를 조성원가에 매입해 다양한 생활과 문화, 쇼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복합단지로 개발, 수익이 발생하면 개발이익금을 안산시 수익으로 보전한다는 계산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양해각서 체결 이후 안산1단계 개발이익금 재투자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수공측이 기존에 합의된 대로 지원협약을 체결키로 해 조만간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아시아의 다양한 생활과 문화, 쇼핑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컬처 빌리지가 들어서면 관람객들을 시가지로 유입시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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