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산행 구간은 트랙실거리가 16.22km 입니다
보광사 일주문 에서ㅡ 됫박고개 ㅡ 64번송전탑 ㅡ 367.9m헬기장 ㅡ 헬기레펠 훈련장 ㅡ 부대후문 ㅡ 박달산 ㅡ 달구니고개 ㅡ 168봉 ㅡ 채석장 ㅡ 장지산(163봉) ㅡ 석불입상(용암사) ㅡ 용미1리 정류장까지
오두지맥 2구간 2부 입니다
지금부터 헬기레펠 훈련장 방향으로 마루금을 따라 진행 합니다

능선 갈림길에서부터 가파르게 내려오다, 완만한 내리막으로 바뀌고서 안부에 이르니

앞에 검은 물체가 불쑥 나타납니다

헬기레펠 훈련장 입니다

헬리콥터가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또는 밧줄을 이용해 빌딩 같은 건물이나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하강 훈련장 입니다



헬기레펠 훈련장부터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 오다
뒤돌아 보았습니다


연두빛 잎새들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싱그러운 오뉴월의 숲속엔 짝을 찾는 산새들의 노랫소리가 다양하게 들려오지요.
이때쯤이면 숲속에선 짝을 찾는 산새들의 노랫소리가 애닯게 들려 오는것 같아지지요
간간히
산속의 화음을 맞추려는 듯 뻑꾸기 소리도 들려오구요
숲속 가까이에서 짝짓는 노랫소리 중에 홀딱새 소리도 들려 옵니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팬티~ 벗고, 빨가~ 벗고 하는 홀딱새 소리였습니다
"홀딱벗고 새'라는 이 새는 두견과에 속하는 "검은등뻐꾸기"랍니다
이 홀딱벗고새가 울 즈음이면
이름도 비슷한 자주색 '뻐꾹채'가 피어나는 계절 5월이랍니다
5월부터 ~ 8월에 꽃잎을 활짝여는 뻐꾹채 꽃이랍니다
봄에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된장이나
간장에 무쳐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을 수 있으며, 꽃봉오리도 나물로 이용할 수 있는 뻐꾹채 랍니다. 뻐~ 꾹, 뻐뻐뻐~ 꾹

뻐꾹채로서 적용 증상 및 효능은
건위, 고미, 관절염, 근골동통, 소염, 소통하유, 옹저, 유선염,
유즙결핍, 임파선염, 제습, 종기, 진정, 청열해독, 치질, 치핵, 해독, 해열, 혈뇨 등

곰곰히 생각하여 보아도 참으로 멋찐 계정의 5월 입니다
예년처럼 오늘도 홀딱새 노랫소리가 임을 부르는 구슬픈 소리가 가까운 숲속에서 들려 오는군요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오뉴월이면 숲속에선 홀딱 벗고~ 팬티 벗고~ 빨까 벗고~ 두견새 모양
피를 토하듯 그칠줄 모르는 듯 반복하는
홀딱새~
홀딱 벗고새(검은등뻐꾸기)




휴대폰으로 현지에서 홀딱새가 짝을 찾는 노랫소리를 녹음하여 왔습니다
볼륨을 높여 숲속에서 노래부르는 홀딱새 소리 들어 보세요
아주 경쾌하게 들려온답니다
(사진위에 마우스커서를 놓고 클릭하셔야 노랫소리를 듣을 수 있어요)
싱그러운 연두빛 5월

마루금에서 약 500m정도 벗어나 있는 박달산과 전망바위에서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방금 지나온 곳을 뒤돌아 보고


부대후문 진입로 입니다

부대 후문이죠

부대 후문 좌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부대후문 진입로 입니다





조금전 지나온 헬기레펠 입니다







철조망 따라 우측으로 진행 합니다

이곳에서 철조망과 별리를 고하는 군요
잘가세요~ ♬ 잘가세요~ ♪ 그한미디 인사도 못했네~ 뚜 뚜





이조참판이면 종이품으로 이조판서 아래 벼슬이죠
고려 말기와 조선 시대 국가의 정무(政務)를 나누어 맡아보던
여섯 관부(官府) 육조 : 이조(吏曹), 호조(戶曹), 예조(禮曹), 병조(兵曹), 형조(刑曹), 공조(工曹)가 이에 속합니다



뒤돌아 보고

진행하고

약간 힘드는 오르막을 오르고

또 뒤돌아 보고

진행을 하니 여기가 박달산 갈림길인데 박달산까지 왕복 1.0km라 대다수 꾼들은 외면하지만
나는 냉큼 갔따 올랍니다

군막사 같은 시설물을 지나고

쪼끔 힘들게 오름짓을 하고 나니

전망바위가 나타납니다





박달산에서 달구니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이죠
박달산 ㅡ 박달산 갈림길 ㅡ 242봉 ㅡ 미륭퍼니처 ㅡ 공장 골목길 ㅡ 찻길 ㅡ 달구니고개

미륭퍼니처 뒤문으로 들어 갔다가 미륭퍼니처 마당을 거처 정문으로 나오게 되는 마루금은 공장 골목길을 돌고돌아
찻길을 걸어서 달구니고개 간답니다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박달산 정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달산에서 바라본 불곡산 입니다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에 있는 소령원 소재처를 담을려는데 참나무가 훼방을 놓고 있네요
박달산 어느 위치에서도 소령원이 있는 위치를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적지를 찾아서
보광사(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범종(1634년에 주조)에는 高嶺山이라 표기돼 있고
조선 후기에 편찬된 "양주목읍지"에는 高靈山으로
한국사찰전서엔 그 둘의 표기가 모두 실려 있어 높고 신령스럽다는 두 가지 뜻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4)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고종 2년(1215) 원진(元眞)국사가 중창하고
우왕 14년(1388) 무학대사가 삼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광해군 4년(1622)에 복원했습니다
1740년 영조가 대웅보전과 광응전(光鷹殿) 만세루 등을 중수하고
인근 10여 리 밖의 영장리 능말에 있는 생모 숙빈 최씨의 묘 소령원(昭寧園)의 원찰(願刹)로 삼으면서
왕실의 발길이 잦았다 하며 당초 고령사(高靈寺)였던 절 이름도 이 무렵에 보광사로 고쳐 불렀다고 전한다.
대웅보전 오른편에 사방 1칸짜리 아담한 어실각(御室閣)에 숙빈 최씨의 영정과 신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어실각 앞쪽에 영조가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어 영조의 극진했던 효심이 전해지며
완고한 신분제 사회에서 숙빈 최씨는 왕의 어머니가 되고서도 후궁의 몸을 면치 못했다 합니다.
따라서 영조의 애틋한 효심은으로 소령원에 친필 비문을 적어 세우며 보광사에 혼을 모셔 위로하였다고 합니다
양주군지에 따르면 지금 걸려 있는 대웅보전(大雄寶殿) 편액이 영조대왕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41-65 위치에 있는 소령원

서울 종로구 궁정동(청와대 경내)에는 칠궁을 구성하는 일곱 궁 있습니다
1. 저경궁
제14대 선조
:
ㅣ.............. 추존왕 원종(원종은 인빈 김씨의 3남으로 정원군이라 함)의 생모 인빈 김씨
: :
후궁 인빈 김씨 ㅣ...............제16대 인조(원종은 인조(仁祖)의 아버지)
:
인현왕후 구씨
2. 대빈궁
제19대 숙종
:
:................ 제20대 경종(영조의 이복형)의 생모 희빈 장씨
:
후궁 희빈 장씨
3. 육상궁
제19대 숙종
:
:............. 제21대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대한민국 사적 제149호)
:
후궁 숙빈 최씨
4. 연우군
제21대 영조
:
:............. 추존왕 진종(효장세자, 영조의 첫째 아들)의 생모 정빈 이씨
:
후궁 정빈 이씨
5. 선희궁
제21대 영조
:
:..............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선희궁터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
:
후궁 영빈 이씨
6. 경우궁
제22대 정조
:
:................ 제23대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갑신정변때 개화당이 고종 부부를 임시로 경우궁에 옮김)
:
후궁 수빈 박씨
7. 덕안궁
대한제국 제26대 고종
:
:................. 영친왕의 생모인 순비 엄씨
:
후궁 순비 엄씨
(직접 편집하여 보았는데 쉽게 이해가 되시나요. 카페지기 배)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조망되는 도봉산 봉우리를 줌업하여 보았습니다


개명산 오른쪽으로 조망되는 도봉산 입니다

파주 LG LCD 공장 입니다





오두지맥 2구간 3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꼼꼼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또 다시 3부가 기다려 지네요.
3부 기다리기가 답답하지요.



사명이 100%
성질 급한 사람은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