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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웬 스크랩 17C 존 오웬 통해 우리시대 ‘신학함’ 배워야 - 김남준목사
한아름 추천 0 조회 88 12.08.14 06: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7C 존 오웬 통해 우리시대 ‘신학함’ 배워야 - 김남준목사
글쓴이: 호박꽃    08.11.01   http://cafe.daum.net/kwmi/8Zjz/94

출처: http://www.amennews.com/

 

 

17C 존 오웬 통해 우리시대 ‘신학함’ 배워야

 

부흥과개혁사 10주년 기념강좌

 

 

전정희 gasuri48@amennews.com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수가족교회 본당에는 젊은 목회자, 신학생을 중심으로 300여명이 모여들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먼저 자신이 존 오웬 목사님을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개척교회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습니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지쳐있던 때, 침대에 누워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존 오웬 목사님의 손에 이끌려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던 복음의 원시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칼날 같은 논리, 폭풍 같은 감동, 불길 같은 사랑, 어머니의 숨결 같은 따스함···. 신학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음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성에 벼락을 맞은 것처럼 여러 날을 침상에서 울었습니다. 때로는 미어지는 아픔으로, 때로는 전율하는 기쁨으로···. 그 후로 15년 동안 그분께 배우며 그분의 제자로 살아왔습니다. 구원의 은사 다음으로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오웬 목사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부흥과개혁사(대표 백금산 목사)가 10월 27일 예수가족교회에서 마련한 창사 10주년 기념강좌에서였다. ‘존 오웬을 통해 보는 죄와 성화’ 주제의 강좌에서 김남준 목사는 “존 오웬, 그는 17세기 영국 교회뿐 아니라 이어지는 모든 세기의 지상 교회들에게 주신 값진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찬란한 성경 계시와 불같은 성령의 역사, 그리고 그런 깨달음들을 이성으로 조직화한 신학의 결과물, 이것은 기독교 신앙을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세 기둥인데, 존 오웬은 이러한 원리를 따르는 ‘신학함’에 있어 탁월한 본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 목사는 이것이 바로 종교개혁자들이 굳게 붙들었던 신학의 원리라고도 밝혔다.

 

김 목사는 또 “존 오웬은 종교개혁 이후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로마 가톨릭과 아르미니우스주의 그리고 소키누스주의와 일평생 싸워야 했다”며 “영국을 참된 개혁신앙을 지향하는 복음적 교회로 회복시키고자하는 그의 정치적인 노력은 좌절되었지만, 자기 시대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충성스럽게 산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신학적으로 매우 혼란한 이 시대, 정통적인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들조차 자신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알지 못하는 이때에 존 오웬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첫째 신학함에 있어 철저한 경건이다. 우리시대의 신학의 빈곤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운 떨림과 이끌리는 사랑의 경험의 결핍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정한 신학함은 경건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과 그분의 성품을 아는 탁월한 지식의 빛과 깨달음이야말로 풍성한 신학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재료가 된다.

 

   
      ▲ 김남준 목사
둘째 신학함에 있어 철저한 학문탐구이다. 존 오웬의 철저한 인문학 정신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성경 원어를 비롯한 신학 언어에 대한 출중한 능력은 세속의 고전 문헌과 교부들의 문학은 물론 자연학과 수사학, 논리학, 철학, 심리학 등을 넘나들며 독특한 신학의 세계를 구축하게 만들었다. 즉 특별계시인 성경의 진리는 일반계시의 빛 안에서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는 개혁주의의 입장을 확증해 준 사람이었다는 설명이다.

 

셋째 개혁신학에 대한 철저한 이해이다. 칼날같이 예리한 신학적 판단력은 단지 동 시대의 신학자들의 글들을 많이 읽음으로써 배양되는 것은 아니다. 존 오웬은 모든 시대의 신학자들에게 학문적인 영감의 근원이 되는 원천적인 자료들 속으로 자신을 침잠시켰다. 그리고 그는 시종일관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을 굳게 붙들고 있었다.

 

넷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갈망이다. 존 오웬은 인간의 최고의 행복을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묵상에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신학의 결과물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배열했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발견한 진리를 널리 알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공격받는 진리를 변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논쟁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일생 동안 수많은 논적들에게 공격받으며 살았다. 그리고 그에게 그것은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또다른 표현이었다.

 

다섯째 인간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사랑이다. 정치하게만 느껴지는 그의 성화론의 예리하고 치열한 논리들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빛이 인간에 대한 앎을 어떻게 정확하고 풍성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장장 4시간의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김 목사는 방대한 분량의 존 오웬의 전집을 읽기 전 그의 학문적이고 신학적인 배경이 무엇인지, 또 그 어려운 저작들을 과연 읽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론 격으로 쓴 자신의 논문 <존 오웬의 신학> 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존 오웬을 통해 참된 신학에 눈을 뜨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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