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과 함께하는 책 모임

안녕하세요. 새날입니다. 지난 주는 책소개, ‘1강 정답이 아닌 자신의 답을 만들어라’에 대해 같이 읽어 보았습니다. 이번 주는 ‘2강 상식을 의심하라’, ‘3강 생각을 확인하라’, ‘4강 생각을 연결하여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5강 생각을 뒤집으며 아이디어를 만들어라’를 살펴보겠습니다.<hr data-ke-style="style8">2강. 상식을 의심하라 _ 생각의 공식 1 3강. 생각을 확인하라 _ 생각의 공식 2 4강. 생각을 연결하며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_ 생각의 공식 3 5강. 생각을 뒤집으며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_ 생각의 공식 4<hr data-ke-style="style8">〈 생각 나눔 〉    이번 주는 “세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석하는 방법으로 존재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말에 대해 기시미 이치로 지음의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세상을 혼돈과 모순이 있는 복잡한 세계로 바라본다면 세계가 복잡해서가 아니라 내가 세계를 복잡하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문제는 “세계가 어떠한가 가 아니라 내가 어떠한가”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를 자문해 봅니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한스 로슬링 지음의 『팩트풀니스(Factfulness)』 는 팩트(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은 크게 변하였는데 과거의 내가 알고 있던 지식들로 현재를 해석하고 바라본다면 어떤 선입견을 통해 확증편향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확증편향이라 함은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즉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형상을 말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왜곡하거나 확대 해석하지 않고 정확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3강. 생각을 확인하라’ 첫머리는 “지식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 말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지식을 늘 신선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뮤얼 아브스만 지음의 『지식의 반감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동위원소 덩어리가 절반으로 붕괴되는 반감기를 가지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절반이 틀린 것으로 드러나는 데 걸리는 시간, 다시 말해 ‘지식의 반감기’를 추적합니다. 실제로 측정한 결과, 어떤 분야는 반감기가 아주 짧은 반면, 반대로 안정적인 분야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지식이 바뀌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이해 가능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변함을 인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어떤 지식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후에도 낡은 지식에 매달리는 경향을 ‘지식의 관성’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책을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지식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바로 이러한 지식의 관성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식의 시대에 대처하는 자세입니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변화해 가는 지식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세계에서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식을 업데이트하는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끊임없이 변해가는 지식과 보조를 맞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식이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해 가능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변함을 인지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김용진 지음의 『경영학 사용설명서』에서는 패러다임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어떠한 조직이나 집단이나 공동체 등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패러다임은 그 구성원들의 사고의 틀을 결정짓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은 유사한 패턴의 행동 양식을 취하게 됩니다. 반대로 구성원 대다수가 유사한 사고와 행동 패턴을 오랫동안 반복할 경우 그 결과로써 패러다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패러다임은 한 번 형성되면 좀처럼 바꾸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어떠한 패러다임 하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지속된다면 구성원들은 그 패러다임을 자신들의 ‘성공 공식'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성공 공식에 대한 신념이 점점 강해지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똑같은 공식을 적용하여 성공을 복제하려 시도하게 됩니다.   문제는 패러다임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며 영원불멸의 성공 공식도 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패러다임은 특정 시점에서 당시 지식수준과 사회 전반의 조건을 기반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더 진보된 지식 체계가 탄생하거나 사회 전반의 상황이 바뀌면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기존 패러다임으로 더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기존의 낡은 패러다임은 더 이상 성공 공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패러다임이 오랜 기간 존속되면 아예 습관이 되어버린다는 점입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그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반복된 행동은 습관으로 굳어집니다. 생각을 바꾸는 것은 한순간의 결심으로 가능합니다. 행동을 바꾸는 데에는 의지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습관을 바꾸려 한다면 상당한 시간 동안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미 용도 폐기되어야 할 패러다임을 버리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이는 기업 경영에서도 심각한 위기를 불러옵니다. 기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의 변화, 새로운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 첨단 기술의 개발 등의 변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만 조직과 그 구성원들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패러다임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낡은 패러다임을 폐기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4강과 5강은 아이디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애덤 그랜트 지음의 『오리지널스』에서는 독창성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독창성이란, 특정한 분야 내에서 비교적 독특한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능력, 또는 그런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말한다.”   이때의 아이디어(idea)는 어떤 일에 대한 구상으로, 이 세상에 없던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내거나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생각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이디어는 거창하고 대단한 것만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디어를 내기가 상당히 어렵고 마치 천재성이나 독창성을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꼭 그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당장 다이소에만 가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먼저 문제의식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어떤 상황에서 불편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사항이 느껴지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이런 모습이면 좋겠는데 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가”라는 문제가 명확히  정해져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과정 없이 아이디어가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문제에 대해 기대하는 바람직한 모습이 정해지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다음은 지금까지 모여진 아이디어의 선별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이때 자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시간대에 가장 효과가 크고 현실화될 수 있는 그리고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디어의 선정과 식별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가 결정되면 이제부터는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이 마음가짐을 통해 실행의지를 높여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혼자 하기보다 대부분은 여럿이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려면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고 설명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이 참 어렵습니다만 실행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 반드시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오리지널스』에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데 성공할지 여부를 예측하려면, 아이디어를 낸 당사자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얼마나 실행 의지가 강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경계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성취욕구가 강하면 성공이 보장된 길을 택하고 싶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문제가 어떤 모습으로 해결되어야 하는가’에 집중하기보다 결과가 이루어진 다음 사람들의 인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 목적은 상실되고 수단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에 관해 정리하자면 5강에서 언급한 다이아몬드 사고법, 즉 생각의 확산과 수렴 과정으로 귀결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하기는 한 데 저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행할 때 사칙연산을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아이디어를 낼 때는 더하기로, 결정할 때는 빼기로, 결과는 곱하기로, 결과에 대한 기쁨과 성취감은 나누기로 관계된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것에 통용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저만의 방식이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도서 〉O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외 1인 지음, 전경아 옮김, 인플루엔셜 출판, 2014.11.17 출간O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외 2인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출판, 2019.03.10 출간O 『지식의 반감기』, 새뮤얼 아브스만 지음, 책읽는수요일 출판, 2014.09.15 출간O 『경영학 사용설명서』, 김용진 지음, 클라우드나인 출판, 2015.7.5 출간O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출판, 2016.02.02 출간  ───────────────────────────────매일매일 해가 뜨고 지는 일이 늘 반복되지만그래도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더불어 함께 오늘을 충실히 잘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또한  남과의 비교가 아닌,어제 나와의 비교를 통해 하루하루 성장하는 나를 만나고 싶습니다.-새날 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