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echholic
구글 엔지니어인 라일리 그랜트(Reilly Grant)와 켄 로콧(Ken Rockot)이 발표한 웹USB API는 USB 장치와 인터넷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API로 장치를 개발사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웹USB API는 USB 메모리 뿐 아니라 키보드와 마우스, 3D프린터, 사물인터넷 제품 등 USB로 PC에 연결하는 모든 장치를 대상으로 한다. USB 장치를 전용 플랫폼 없이 안전하게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출된 초안에 따르면 장치 제조사는 웹USB API를 이용해 크로스 플랫폼으로 자바스크립트 SDK를 장치에 구축할 수 있다. 웹USB API를 이용하면 USB 장치를 사용할 때 인터넷에서 필요한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자동 설치해줄 수 있어 일부러 관련 페이지를 찾아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또 CORS(Cross-Origin Resource Sharing) 같은 보호 시스템을 채택해 웹페이지가 다른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검색하는 요청을 제한한다. 간단히 말해 웹페이지는 USB장치를 통해 PC나 USB 장치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USB API는 안전한 방법으로 인터넷과 USB 장치를 연결해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오프라인 상태에선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점,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는 페이지가 바뀌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등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웹USB API는 아직 초안이 제출된 단계일 뿐이다.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봐도 충분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