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들을 다 구경을 하고 나면 붉은광장 쪽으로 걸어나가게 되는데 우편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좌측에는 크레믈린 궁전이
보인다.
나가는 성문의 탑은 구원의 문으로 들어오는 문이 삼위일체의 문이니 믿음의 문을 통과하여 들어와서 구원의 문으로 나가는
셈이다.
붉은광장은 러시아 말로는 끄라스나야 쁠로샤지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중세 러시아어에 '끄라스나야'라는 단어는 붉다는 뜻 외
에도 아름답다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본래의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붉은'이라는
이름만 남게 되어 붉은 광장(Red Square)이라는 명칭이 널리 퍼졌다고 한다.
이 광장은 소련을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었던 레닌이 연설하여 혁명을 일으킨 곳으로도 유명하며 광장에는 방부처리된 레닌의
시신이 안치된 묘지가 있고 그 묘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사야 하는데 중국관광객들은 줄을 서서 참배를 하는 것도
보인다.
붉은 광장이라고 하여 바닥의 돌이 붉은 벽돌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바닥은 붉지 않다.
크레믈린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 붉고 공산주의가 붉은 색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광장의 바닥도 붉을 것이다. 라고 미루어 짐
작했던 것 같다.
붉은 광장에서 본 크레믈린 성벽 광장의 오른쪽에 레닝의 영묘가 있다.
레닌의 영묘...중국관광객들은 레닌이 각별한지 참배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각별한 사람들이 있겠지...
붉은광장 맞은편에는 굼이라는 화려한 백화점이 있고 북쪽 끝에는 전쟁박물관과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코프 장군의 기념관
이 있으며 남쪽에는 색깔도 참으로 알록달록한 바실리 성당이 있다.
광장의 북쪽 주코프 장군의 기념관과 전쟁기념관이 있는데 이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는 찾아보지 않않았다.
바실리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지만 거리상 바실리 성당이 온전하게 나오게 하기는 힘이 든
다.
우리 일행도 한 컷
굼은 러시아어로 종합 백화점이란 뜻으로 굼(ГУМ)은 단어의 첫 글자들을 따서 만든 줄임말이라고 한다. 소련 시대에는 국영 백
화점이었고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 시대엔 사실 민영화됐지만 지금도 국영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하며 전국적으로 수 많은
굼이 있다고 하며 그 중에도 이곳의 굼이 압도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외관도 화려하고 내부도 화려하며 진열되어 팔리는 상품들도 서양의 최고급 브랜드 들이 즐비하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굼으로 다섯개의 동이 같이 붙어 있다.
굼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판매대...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우리도 사먹었다.
백화점 통로 가운데 쉼터도 만들어 두었다......줄을 서서 산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행들
백화점 내부 여기도 세일을 한다.
소련 시절에는 공산당 고위 간부들인 노멘클라투라들이 사용했었고 일반사람들은 사용을 할 수 없었던 곳이다.
바실리 성당은 테트리스 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그 건물로 소련을 상징하는 건물이기도 한데 뇌제 이반 4세가 1552년에 몽골의
후예인 타타르족이 세운 카잔 한국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정식 이름은 포크로프스키 성당이라고 한다.
바실리 성당...솔직히 서유럽이나 동유럽에서 보는 천편일률적인 성당보다 얼마나 개성이 있는가...
나무백과에 있는 바실리 성당의 모습
바실리 성당을 위에서 본 모습이라고..나무백과에서
바실리 성당의 내부벽화 나무백과
가까이서 찍은 바실리 성당의 모습
그러나 1588년에 증축한 부제실(副祭室)에 당시 러시아 사람들에게 열렬한 숭배를 받고 있던 성 바실리를 모셨기 때문에 나중
에는 바실리라는 명칭이 사람들에게 더 친숙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루머에 의하면 이반 4세는 완공된 성당이 너무나 아름다운 나머지 이 성당을 지은 장인이 다시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성당을
짓지 못하도록 두 눈을 뽑아버렸다고 하는데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이 성당을 보고 영국에도 아름다운 성당 좀 짓게 기술
자를 보내달라고 하자 장인에게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는가 묻자 더 아름다운 건물도 지을 수 있다고 하여 영국에도 이런 건
축물이 올라갈 것을 바라지 않은 이반 4세가 눈을 뽑았다고....
물론 루머에 불과할 뿐으로 유명한 건축물마다 이런 소문들이 있는데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
바실리 성당은 주변을 돌면서 볼 수가 있는데 사람들이 대부분 앞에서 사진만 찍고 건축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
는 별로 관심이 없다.
유럽의 성당들이 고딕식으로 웅장하면서 장엄함 반면 러시아의 성당들은 유럽의 성당들과 다르게 지어져 있는데 유럽의 성당
이 로만 카톨릭인데 반해서 러시아는 러시아 정교회로 같은 가톨릭이이라도 많이 다르다.
종교의 내용 때문은 아니겠지만 러시아의 사원이 유럽의 사원보다 더 외관에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이 더 느껴지는 것은 러시아
인의 종교관과 유럽의 종교관도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https://youtu.be/sCmI3dPtIsI
바실리 성당...유투브
모스크바의 관람을 끝내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데 아침에 지났던 모스크바 대학과 참새 전망대를 지나간다.
식당은 모스크바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코르스트 호텔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일본식 도시락이다.
아마도 모스크바에 페키지를 온 사람들은 다 들러서 먹는 식당이 아닐까?
식당이 지하실에 있는데 ..입구가 화려하다.
고기와 회가 나오는 도시락...어제 하루 종일 비행기를 타고 시차적응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곳 식당에서는 결혼식도 하는지...신부드레스룸이 있다.
여덟시에 비행기를 타고 두 시간동안 날아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시간이 열시인데 아직 해가지지 않고 있다.
페태르 부르그로 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탄다.
비행기에서 보이는 모스크바 시내의 아파트 모습.. 우리나라의 아파트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