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젓갈 만드는 법
장에서 내장을 떼어내고 사온 오징어입니다.
오전에 사람이 많을때는 손질해달라고 말도 못하지요.
사람이 없을때 알아서 내장까지 다 손질해 준답니다.
내장을 제거한 오징어의 다리를 몸통에서 떼어내고
손으로 문질러 주면서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씻어 건져 줍니다.
오징어 다리의 빨판은 손끝으로 훑으면서 제거해
흐르는물에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빼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오징어젓갈에 다리는 빼고 몸통만을 사용했습니다.
오징어는 다리는 빼고 몸통만 여섯마리를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몸통의 오징의 껍질을 벗겨 줍니다.
오징어 껍질을 벗길때는 미끄럽지않게 키친타올을 손에 쥐고 껍질을 당겨주시면
껍질 벗기기가 한결 쉽답니다.
몸통에서 오징어귀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몸통을 길이로 길게 반으로 잘라 채썰어 줍니다.
잘라둔 오징어 귀도 채썰어 줍니다.
큰 그릇에 굵은소금 천일염 3큰술을 넣고 고루 잘 버무려
40분~1시간 정도를 절여 줍니다.
소금이 다녹고 물이 자박하니 생긴 오징어채를
물에 3~4번 훌훌~ 씻어 건져 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전 채소탈수기에 넣고 돌려 물기를 빼주었답니다.
김장을 하고 나면 항상 양념이 조금씩 남아요.
워낙 많은 양의 김치를 하다보니 딱 떨어 지지는 않네요.
남은 양념은 냉동실에 넣어 두고 필요할때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전 오징어젓갈을 담았습니다.
큰 그릇에 물기를 뺀 절인 오징어를 담고
양파 1개를 곱게 채썰어 넣고
김치양념 7큰술을 넣고 고루 잘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밀폐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하루 정도 지나고 먹으면 된답니다.
그냥 요대로 먹는건 보다는....
김치양념과 양파에만 버무린 오징어젓갈을
어른 주먹만큼만을 그릇에 담고
쏭쏭~썬 쪽파 1큰술, 통깨 1/2큰술, 참기름 살짝을 넣고
고루 버무려 드시면 된답니다.
그러니까 바로 먹을 만큼만 조금씩 덜어 양념을 살짝이 더해서 먹으면 맛있어요.
정말 밥도둑이죠.
오징어젓갈 좋아라 하는데 잘 사먹어 지지는 않아요.
만들기도 어려운데 요렇게 김치 양념만 있다면 실패없는 오징어젓갈이 된답니다.
단맛이 강한 파는 젓갈하고는 다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