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6. 밑줄 친 ‘도서’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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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로즈제독이 이끄는 프랑스 극동함대가 강화도를 점령하고 조선 정부에 대해 프랑스 신부 살해자에 대한 처벌과 통상조약의 체결을 요구하였다. 조선 정부는 40여 일 간의 군사적 대응 끝에 프랑스 함대를 물리쳤다. 그러나 강화도의 행궁과 외규장각 등이 불타고 대규모의 약탈도 자행되었다. 이 도서는 이 때 프랑스 함대에 의해 약탈되어 현재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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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선원보략 ② 승정원일기 ③ 조선왕조실록 ④ 조선왕조 의궤
정답: ④
* 조선왕조 의궤
의궤(儀軌)는 왕실의 혼인이나 국장 등 국가의 여러 행사의 절차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것. 의궤에는 그림이 다수 실려 있는데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도구와 건물은 그림으로 그려 기록하였다. 의궤는 대체로 5∼8부 정도가 제작되었는데, 임금의 열람을 위하여 고급재료로 화려하게 만드는 어람용(御覽用) 1부가 포함되며 나머지는 관련 관서 및 사고에 나누어 보관하도록 하였다.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로 쳐들어온 프랑스군이 외규장각(外奎章閣)에 보관되던 많은 수의 의궤를 약탈하여 프랑스로 가져갔다. 현재 규장각, 장서각, 파리국립도서관 등에 보관되어 있고, 외규장각 도서는 2011년 모두 반환되었다. 2007년 6월 '조선왕조의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되었다.
① 선원보략(璿源譜略): 1681~1931년 기간의 조선 왕실 족보. 왕실 족보에는 이외에도 태종 때에 편찬된 태종 이전의 목.익.도.환.태-조의 가계를 밝힌 선원록(1413)이 있고, 1897년에 간행된 ‘선원록’도 있다.
② 승정원일기: 조선시대에 왕명 출납을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매일매일 취급한 문서와 사건을 기록한 일기. 2001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③ 조선왕조실록: 왕이 바뀌면 춘추관에서 전왕의 통치기록인 사초(사관이 작성한 국왕의 언동, 신하와의 정치논의 등을 기술한 자료), 시정기(각 관청에서 작성한 업무일지인 등록을 종합정리하여 매달 1책 또는 그 이상으로 묶은 기록), 조보(朝報: 관청 소식지) 등을 합하여 만든 편년체 역사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