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에 가다가.........
중마동에서 진상삼거리꺼정 1시간
앞을 보니 수백대
가자니 막막허고
뒤를 보니 수백대
돌아가자니 아깝고
들 떠 있던 아이들은
잠이 들고
결국 차가 막혀 돌아왔다.
3년째 진도는 여그까정이네.
아이들은
꿈속에서라도 매화꽃밭에서 열심히 놀았는지
이불에 매화밭을 그려두고..
우리야 새벽이슬을 밟고 가도 되는 근거리지만
멀리서 온 분들은 무미건조한 거리에서 몇 시간
기다림을 차 안에서 보내야하는데
매화의 아름다움을 보기 전에 짜증이 먼저가 아닐까
그리고 안 가 보아서 모르지만 배는 고프지 손님은 많지
매화는 안보이고 장사꾼들만 보이고...
메뚜기도 한 철인디 ...
겨울을 이겨낸 매화꽃의 고고함도
봄을 부르는 매화향기도
매화마을에 매화는 없어라.
빗좋은 개살구,그림에 떡같은 전국축제말구
광양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소박한 쉼터같은
축제는 없을까.........
작은 장독대에서 피어나던 매화의 아름다움을
탐내는 이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주인장도 나그네도
감당하기 힘들어가는 시간 매화도 힘들다.
TV으로 영상으로 보는 저 아름다운 매화꽃
근거리에 두고 못 본 지가 4년이네.
새벽 이슬 밟고 가야겠네..
식목일날
고향마을 까끔에 어른들이랑 매화나무
몇 그루 심어야겠군..
달음박질 세상....꽃이라도 한 번 보았으면
마누라가 싼 남은 김밥 묵으면서...

움짤로 보는 18(초) 인생

오우 잘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