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무지개송어가 견지에 낚이기 시작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견지사이트를 통해 소개된것은 2000년 가을쯤 우리카페의 선배회원으로 계신 조병철 선배님의 충주조정지 조행기를 통해서가 아니었나 싶다.
이전까지는 플라이낚시꾼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던 무지개송어가 훌륭한 견지대상어임이 밝혀지면서 많은 견지인들의 선망의 대상어종이 되게 되었다.
외래어종인 무지개송어가 우리나라에 처음들어온것은 어류학자로 유명한 정문기 박사의 아들인 정석조씨가 1966년에 미국 몬태나주 국립양어장에서 30만개의 수정란을 강원도 평창 부화장에서 이식하는데 성공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흔히들 무지개송어를 '송어'라고 줄여서 부르지만 우리나라에 드물게 자생하던 '송어'와는 다른 종이다. 결국 외래어종이 무지개송어가 국내에 들어와 우리땅에 있던 '송어'라는 이름을 빼앗아 버린것이다.
▶분류 및 형태 : 청어목-연어과-연어속의 무지개송어는 유어기때는 몸의 양쪽 측면에 7~9개의 타원형 파마크가 있지만 성어가 되면서 파마크는 사라지고 등쪽은 녹청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흩어져 있고 배쪽은 은색을 띄게 된다. 30~40cm의 개체가 보통이지만 50~60cm까지 성장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80cm에 달하는 송어까지 있다고 한다.
▶분포 : 주로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개체들이므로 분포지역이 양식장이 분포된 지역과 일치한다고 보면 된다. 조양강, 동강, 기화천, 충주호 조정지하류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습성 : 작은 물고기와 수생곤충등을 즐겨먹는다. 물의 중상층을 회유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낚시방법:
무지개송어를 낚기위해서는 우선 자주 낚이는 견지터를 선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견지터가 동강 및 인접한 기화천, 조양강등이다.
이곳에 가면 견지에 낚인 고기가 조금 힘을 쓴다 싶으면 무지개송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끼로는 구더기, 오징어다리나 오징어살을 웜모양으로 자른것 등을 사용한다.
무지개송어가 견지에 낚이면 특유의 바늘털이에 의해 바늘이 빠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무지개송어를 대상어로 한다면 누치견지보다는 좀 더 큰 바늘을 쓰는게 바늘털이를 줄여주는 방법이 된다.
보통 마루세이고 10~12호 이상을 사용하는것이 무난하리라 생각된다.
또 무지개송어의 몸은 매우 미끄러우므로 뜰채의 사용을 권한다.
한자리에서 몇수가 나오고 입질이 끊긴경우에는 인근의 다른 여울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다. 몇차례의 경험상 누치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집어효과가 나타나는 어종과는 달리 초기에 입질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첫댓글 어제 10수정도 했죠..^-^
송충이님 어디서 10수나 하셨어요? 궁금...
궁금혀네요? 송충이님 귓말로 살짝 알려줘도 되요 ^-^;;
선배따라갔는데요.잠자느라 길은 헷갈리는데 송어의 메카 기화천근처인거 같은디.더자세히 알고 싶다면 글남기세여. 제가 선배에게 물어봐서 좀더 자세히 글올릴께요.
기화천 이나,수리~수리~ 가수리에 가서 운좋으면 견지에 걸수있죠, 아~~~충주 조정지댐에서도 나온데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스크렙 해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