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t-5자 : 4월 28일
촬영장비 : 미러리스 카메라 (후지필름 x-t5), 삼각대
촬영소품 : 냉장고, 양념치킨
참여인원 및 역할 : 정동호-출연, 촬영 디렉팅 및 편집, 출연, 촬영 디렉팅, 계획 보고서 작성
1. 포스터
촬영 방법: iso 460 조리개값 f2.0 셔터스피드 1/300 화각 45mm 화이트밸런스 색온도 5400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냉장고에 카메라를 넣고, 촬영구도는 휴대폰과 카메라를 연결하여 휴대폰 화면을 보면서 구도를 조절해가면서 촬영하였다. 그리고 촬영앵글의 각이 너무 정면을 보았기 때문에 카메라 렌즈에 받침대를 놓아 앵글이 위를 보도록 각을 높였다. 해당 장면이 닭강정에 포커스 되있지 않고(아웃포커싱 되어있고), 인물 중심의 사진이라 조리개를 열어 핀 포커스로 인물쪽에 넣고 촬영했다. 냉장고 빛이 많지 않아 노출보정값을 +1.5 하여 촬영 했다. 냉장고의 파란 빛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색 온도는 크게 설정하지 않았다.
촬영상황
의외로 촬영하면서 가장 오래걸렸던 장면이였다. 촬영 포스터에 배우들의 얼굴 지분이 매우 큰데, 표정도 매우 놀란 장면을 연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을 잡느라 여러번 찍으면서 위의 사진이 가장 괜찮다는 결론이 나왔다. 여담으로 캐릭터들의 의상도 류승룡은 작중에서 검은 점퍼를 입었기에 쉽게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안재홍의 의상은 파란조끼에 핑크색 와이셔츠, 노란바지를 입었기에 그런 옷들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청자켓과 자색 티가 있어서 의상이 꽤나 싱크로율이 높아서 만족할 수 있었다.
장면1. 류승룡이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들고 있는 장면
촬영 방법: iso 250 조리개값 f5.0 셔터스피드 1/300 화각 150mm 화이트밸런스 색온도 5000
아웃포커싱이 메인인 사진이라 생각해 조리개값이 조금 높아도 아웃포커싱이 확실히 되는 망원단 렌즈를 사용해 촬영했다.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고 구도와 빛의 방향을 고려해서 촬영했다. 선택한 사진이 전체적으로 밝고 빛 반사가 도드러져 노출 보정을 +1 하여 촬영했다. 사진의 톤이 찬 느낌이여서 붉은색을 빼기 위해 색 온도를 낮추어 촬영하였다.
촬영상황
촬영할 때 배경에 건물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장 찍기 적당한 건물로 gec와 자취방 건물을 고민했는데, 자취방 근처는 햇빛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적당한 그늘이 있지만 각도에 따라서 적당한 빛이 들어올 수 있는 gec에 가서 촬영하였다. 포스터를 찍을 때는 둘 다 찍히는 입장이였기 때문에 구도나 시선처리같은 것들을 디렉팅해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오래걸렸는데 이 장면은 한명만 찍히면 되고 나머지 한명이 촬영을 하면서 구도를 잡아주기 때문에 이 장면과 이후 장면들은 비교적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장면2. 다른 닭강정들에 섞인 딸을 찾기 위해 닭강정들을 하나하나 꺼내 비교해보고 있는 장면
촬영 방법: iso 360 조리개값 f2.0 셔터스피드 1/300 화각 40mm 화이트밸런스 색온도 5400
조리개값을 낮췄는데도 아웃포커싱이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 특히 구도가 가장 좋았던 사진이 포커스가 살짝 나갔는데 그것을 늦게 파악하였다.
촬영상황
자취방에서 찍기에는 책상이 너무 좁아 둘의 모습을 담기에는 쉽지 않았고, 치킨을 들고 갈 수 있는 건물이 없었기에 배경 선정에 가장 오래 걸렸다. 다행히 학생식당에 외부 음식을 들고 갈 수 있었고 공간도 넓어서 구도를 맞추기 좋았다. 둘만 있었다면 포스터에서처럼 촬영하는데 꽤나 오래 걸렸을 수도 있지만 다른 조의 홍지범 학우가 촬영해주었기 때문에 오래걸리지 않고 빠르게 찍을 수 있었다.
장면3. 꿈속에서 닭강정으로 변한 김유정에게 안재홍이 물엿을 발라주는 장면
촬영 방법: iso 200 조리개값 f5.0 셔터스피드 1/300 화각 150mm 화이트밸런스 색온도 6000
극강의 아웃포커싱을 위해 조리개값을 낮추고 망원단렌즈를 사용하여 인물을 부각하였다. 사진이 따뜻한 색감이여서 화이트 밸런스 색온도를 높게 설정하여 촬영하였고, 빛의 방향도 맞춰주고싶어서 자연광이 비슷한 방향인 곳으로 설정하여 촬영 했지만 이가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던 사진이다.
촬영상황
촬영하면서 가장 재밌는 장면이였다. 닭강정 머리를 구현하기 위해 원근법으로 배우들을 멀리 두고 닭강정을 앞에 두고 촬영하는데, 이 모습이 아주 재밌었다. 코트가 없었기 때문에 김유정 역할을 누가 해야하나 했었는데 마침 다른 조에서 촬영을 도와주었는데 김민호 학우가 좀 비슷한 의상을 입고있었기 때문에 그 분을 김유정 역할로 배정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 치킨을 들고 있는 것도 같은 조의 홍지범 학우가 도와준 것이다.
촬영사진(촬영 : 한준희)
포스터와 장면1은 두 사람밖에 없었기 때문에 촬영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느낀점
정동호 : 드라마에서 본 인상깊고 재미있었던 장면들을 촬영 해 보며 배우들의 연기나 얼굴, 표정이 사진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되었다. 최대한 분위기를 따라하여 촬영 했지만 배우들의 표정연기는 따라 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이였다. 다행히 내 디렉팅을 팀원이 잘 따라주어 원하는 느낌을 많이 뽑아 낼 수 있었다. 이런 드라마속 장면을 찍은 것도 이렇게 힘든데 전체 장면을 모두 디렉팅하고, 감독하며 구도를 생각 할 감독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영화나 드라마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이찬영 : 재미있다고 생각하였다. 평소에 스포츠나 봤지 다른 문화생활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드라마를 보면서 다른 드라마도 찾아보기도 하고 드라마와 영화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기 때문에 재밌었다. 그리고 다른 조 학생들과도 돕기도 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이 끝난 후 같이 치킨을 먹으면서 같은 조뿐만 아니라 다른 조의 학생들을 알아가고 사이가 가까워지게 된 계기가 되어 아주 좋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