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셋째 날에 일으켜 주실 것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시고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6장에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1-3절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킨다는”는 말씀입니다. 셋째 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서 와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였을 때 말씀하시기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13:39,4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해 셋째 날에 일으키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삼일 후에 부활하실 것을 암시한 말씀입니다.
6절에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사무엘이 사울에 말한대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16:22,23)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관시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을 아는 것을 더 기뻐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4-5절에 에브라임과 유다의 인애는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빛처럼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의 의는 잠시 없어지는 이슬 같지만 하나님의 의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빛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2절에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후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해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북은 자 가운데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15:12)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이시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살아나셨습니다(고전15:3,4).
둘째,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셨다 다시 돌아오시는 것은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다시 제자들을 찾으신 것을 연상케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잡히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났지만 부활하신 후 다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을 용서하시고 양을 먹이고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행1:8).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장차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7절에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첫사람 아담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모든 사람에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믿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하심을 받았습니다. 사도바울은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도 장차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