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교만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게 하시는 내용입니다. 1절에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고 하였습니다. 곧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죄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본 받았다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2절에 “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넓으냐”고 하였는데 ‘갈레’는 앗수르 지역이고, ‘하맛’은 수리아 지역입니다. 이는 그 당시 이미 바벨론이 앗수르 일부 지역과 수리아 일부 지역 그리고 블레셋 일부 지역을 이미 점령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도 점령당하기 직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였습니다(3-6). 이는 마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면서도 술과 음식을 먹으며 ‘나는 아직 괜찮아 나는 아직 괜찮아’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게 하시고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게 하고 이스라엘의 궁궐과 성읍을 원수들에게 넘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7,8). 그 이유는 그들이 정의를 쓸개로 바꾸었고, 공의의 열매를 쑥으로 바꾸었기 때문이고(12),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세력)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13)고 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지도자는 항상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교만하고 타락하자 백성들이 따랐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의 삶이 중요합니다. 야고보는 말하기를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약3:1).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마18:6)고 하셨습니다.
둘째,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3절에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기로 가까워지게 하고”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주변 국가들이 망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우리는 아직 괜찮다고 하면서 교만하게 행동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마24:38,39). 사도바울은 이를 통해 경고하기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고 하였습니다.
셋째, 정의와 공의를 행해야 합니다.
12절에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마24:45-47)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