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하면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공의를 행할 것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1절에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미가 4장 2절에서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율법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대로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 변함 없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특히 5절에 “싯딤에서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싯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셍활을 마치고 요단 동편에서 마지막으로 장막을 쳤던 곳입니다(민33:49).
그리고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열 두돌을 세우고,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켰던 곳입니다(수5:10). 싯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마친곳이며, 길갈은 가나안 땅에서 시작된 곳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광야생활 40년과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시고 함께 하셨는지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예배나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정의를 행하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냐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7,8)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1절에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신대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15:22,23)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5절에 “싯딤에서 길갈까지 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은 지난 세월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함께 하셨는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자기 안는 것 같이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으며 너희 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갈 길을 지시하셨다”(신1:31,33)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서 행하시며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재물보다 인자와 정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선지서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형식적인 예배와 예물보다 공의를 행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가를 통해서는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보다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7,8), 아모스를 통해서는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 것이니라고 말씀하셨고(암5:21,24), 이사야를 통하여는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악한 행실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1: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