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배척을 당하시고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고향 나사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 이르기를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2)고 하면서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3). 이에 예수님께서는 나사렛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4)고 하시면서 그들이 믿고 구원받기 위해 열 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열 두 제자들은 회개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셨습니다(12,13).
이 때에 헤롯이 자기 동생의 아내였던 헤로디아를 아내로 취한 것으로 인해 세례 요한이 비판하자 세례요한을 옥에 가두고 그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자 헤롯은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 귀인들 앞에서 헤로디아의 딸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그러자 헤로디아의 딸은 헤로디아가 시키는대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였습니다. 헤롯은 자신이 말 실수한 것에 대해 심히 근심하였지만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거절하지 못하고 시위병을 보내어 세례 요한의 목을 베게 하여 머리를 쟁반에 담아 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사실을 예수님에게 고하자 예수님께서는 헤롯을 죽이지 않으시고 오히려 오병이어를 통해 헤롯의 백성들을 먹이시고 열두 바구니를 남기셨습니다(42-44).
또한 제자들이 밤에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서 제자들이 타고 있는 배로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유령이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50)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온 지방에 다니시며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온 지방에 퍼져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이면 사람들이 침상째로 메고 예수님께 나아와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옷 가에도 손을 대어 낫게 하시기를 간구하였는데 이는 옷 가에도 손을 대면 모든 병자들을 낫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으신 예수님입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인간적인 모습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려서부터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가 어려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11:27)고 하셨습니다.
둘째,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 천명이나 모인 사람에게 먹을 주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우리가 어디로 가서 이백 데니리온의 떡을 사오겠느냐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면 오병이어로 능히 먹이게 하실 수 있다고 말해야 하는데 인간적인 생각과 세상적인 계산을 하고 불가능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셋째, 바다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입니다.
제자들이 풍랑으로 인해 힘겹게 노를 젓고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고 바람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홀로 세상의 모진 풍파와 싸우고 있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셔서 반드시 풍파를 잠잠하게 하시고 도와 주실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