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에 오르는 날,
일찍 아침을 먹으러 왔는데,
더 일찍 화산으로 가려는 단체관광객들이 아침식사중입니다,
중국사람들은 목소리들이 매우 크고
악쓰듯이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단체가 몰리면
정신없이 시끌시끌,,,ㅋㅋㅋ
단체관광객들은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화산으로 갑니다,
호텔에서 화산입구까지 차로 왕복해주는 무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차로 화산입구로 갑니다,
입장료는 160위안(35,000원정도)입니다,
노인우대매표 창구에서 외국인도 무료입장권을 발부해 줍니다,
(여권은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티켓뿐이 아니라 어디를 들어가든 여권이 없으면 통과 못 합니다.)
우리는 무료입장권을 받고
케이블카 있는 곳까지 가는 버스표 편도 1인당 40위안(9,000원)만 끊습니다,
버스표는 노인할인 없습니다,
여기서 서봉과 북봉으로 가는 버스가 갈립니다,
우리는 서봉으로 가기로 합니다,
버스를 타기위한 줄,,,
돌고 돌아가는 길고 긴 줄입니다,
아마도 몇천명은 될듯 싶은데,
워낙 많은 버스를 운행해서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체되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어디를 가든 모두 신원확인을 하면서도 정말 빠르게 진행을 합니다,
버스로 4~50분쯤 산을 올라 산 중턱쯤 내린것 같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상가를 지나면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도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고 저 계단만 가면 되나?
가면 또 계단,,,ㅋㅋㅋ
한고개 넘어도 여우가 없고,
또 한고개 넘어도 여우가 없습니다,
그래도 가다보면 끝이 있는 법,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갑니다,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다 모두가 신분증을 대고 들어 가는데,
우리만 딱 걸렸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모두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해서 신분증을 대고 들어가고,
한국단체 관광객들은 가이드가 준 표를 들고 있는데,
우린 버스표만 달랑 들고,,,ㅋㅋㅋ
표를 내밀었더니 버스표랍니다,
옆으로 가서 케이블카 탑승권을 끊습니다,
왕복권은 없고 편도 140위안,
내려 올때는 내려올때 다시 끊어야 합니다,
65세이상 50%할인 입니다,
우리는 1인당 70위안(15,000원정도)에 탑승권을 끊고 바로 탑승합니다,
이것도 바로 처리 됩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화산은 흙이 거의 없는 바위산입니다,
산에 내리는 빗물도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버려 계곡은 완잔히 마른 계곡입니다,
장엄한 바위위로 올라 갑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서봉으로 올라 갑니다,
계단을 오르다 내려다 본 하행권 매표소
하행도 마찬가지로 140위안이고,
똑같이 노인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계단을 올라 처음 마주하게 된 풍경,,,
멋지기는 한데
구름이 잔뜩,,,
오른쪽과 왼쪽길로 갈리는데,
오른쪽 길에 사람이 더 많아보여 오른쪽길로 갑니다,
모를때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따라가면 되겠지,,,
저 위로 올라가면 경치가 더 좋을것 같아,,,
(이정표가 없어 몰랐는데, 저 봉우리위가 서봉정상입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바위를 깍아만든 계단이라
매우 불규칙하고 높낮이도 다르고, 크기도 다릅니다,
가는 도중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우린 신선이여,,,,,ㅋㅋㅋㅋ
계단을많이 올랐으니
저만큼 가서 좀 쉬었다가 갈까?
다른 사람들은 그런 생각 안 하고 너만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고생했어,,ㅋㅋ
안 굴러 떨어지는 바위아래서,,
90도 절벽오르기,,,
체인을 잡고 절벽길을 올라 갑니다,
해발 2,038m
서봉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화산은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닙니다,
화강암 바위산이 특색인 산입니다,
산은 구름을 만나야 제대로된 절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산에 구름이 없으면 밋밋하고,
산이 안 보이게 구름만 많으면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부족하지도 지나치지도 않아야
이렇게 그림같은 산을 볼 수 있듯이,,,
삶도 무엇이든 모자라지도 지나치지도 않는것이 좋습니다,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에 이를수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많을수록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사용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서봉 정상에서,,,
우리는 서봉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며
풍경을 구경합니다,
같은 장소,
같은 모양이어도 구름이 흐르면서 풍경이 바뀌고, 분위기도 변합니다,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어도
그것을 받아 들이는 내 마음이 삶을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불행의 나락으로 빠지게 하기도 합니다,
행복은 좋은 조건을 만들어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진 조건들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는 데에서 뱔견되어지는 것입니다,
구름때문에 산이 제데로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구름이 있음으로 인하여 산의 아름다움은 깊이있는 은은한 빛을 내게 됩니다,
비가 오는 날은 안 좋은 날이고,
햇볕이 따사롭게 비추는 날은 좋은 날입니다,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만 반복되다보면
땅은 메마르고 모든 생명은 목 타 죽게 됩니다,
그때에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덩실덩실 춤추며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날은 무엇이고,
나쁜 날은 무엇입니까?
산이 있으면 아름답고,
구름이 있으면 또한 아름답고,
구름만 있어도 아름다움입니다,
내가 보고 싶어하는것을 보려하지말고
주어진 것을 기쁘게 보는 마음,,,
그것이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동력입니다,
좋고 나쁜 것,
좋고 싫은 것,
모두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 들이는 내 마음의 상태가 만들어내는 허상입니다,
바르게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본다는 것은
좋고 싫음을 떠난 고요의 세계입니다,
그것이 평정심입니다,
서봉 정상을 음미하고
내려 갑니다,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가 길을 잃고 계단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서로 물어봐도 길을 잘 모릅니다,
이정표가 거의 없고,
중국사람들도 비싼 입장료 내가며 길을 잘 알만큼 다닌 사람도 없습니다,
서로 깊을 물어 보지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서봉을 내려와 남봉으로 올라갑니다,
계단만 오르고 내리고,,,
눈이 어두운 나는 불규칙하고 정돈되지않은 계단을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순간도 놓치지않고 넘어지지않게 보살펴준 까꿍덕분에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남봉 장상으로 갑니다,
본래 계획은 서봉까지는 가고,
남봉은 너무 힘들면 가는 척만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기로 했는데,
쉬고 쉬어가며
좁고 가파르고 불규칙적인 헤일수 없이 많은 계단들을
오르고 올라
계획과 다르게 남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거봐,
인생은 본래 계획대로 잘 안된다니까,,,,,ㅋㅋㅋ
눈이 잘 안 보이는 나로서는 거의 오를수 없는 산이었지만,
까꿍의 도움을 받아,,,,
해발 2,150m의 남봉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남봉 정상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그 틈에 끼어 자리를 확보하고
많은 사람들의 행운을 바라는 소망들이 수없이 걸려있는 빨간 띠 무더기 너머로
소망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우뚝 솓은 봉우리들을 봅니다.
산을 감상하고,
내려가는 길에 소나무 한그루,,,
가파른 길을 오르고,
내려가고,,,
서봉과의 갈림길로 내려 왔습니다,
서봉으로 가는 길의 양편이 절벽길이 었네요,,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탑니다,
여기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내려 갑니다,
케이블카는 저 커다란 절벽에 구멍을 내어 만든 것이네요,,
내려가며 바라본 바위 산,
화산은 우리 식으로 설악산이나 금강산같은 바위산이네요,
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디 내려 왔습니다,
다시 이 버스를 타고 처음 버스를 탔던 곳으로 돌아 갑니다,
버스 타기까지 또 다시 긴 줄을 서서 돌고 돌아 버스를 탑니다,
화산여행은 줄서서 기다리기와
수천개의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입니다,
저녘을 잘 먹고,
길에서 사과도 삽니다,
커다란 사과 4개에 6.5위안(1,500원정도),
커다란 사과 한개에 400원정도밖에 안 하네요,,
줄서기와
수천개의 계단 오르고 내리기로 완성된 화산구경을 한 좋은 하루입니다,
줄서기 싫다고 화산 구경을
포기하지않고,
계단 싫다고 화산 구경 포기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고 수없는 계단을 오르 내리면서도
화산을 가는것은 거기에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아름다운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지혜를 찾아가는
지혜의 눈을 밝히는 줄을 서야하고,
어리석은 욕망과 성남으로부터 벗어나는 계단 길을 오르고 내려야 합니다,
그곳에 진정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행복이 어찌
화산의 아름다움과 비교될 수 있겠습니까?
욕망과,
어리석음과 성남으로부터 벗어나
지혜의 눈을 뜨고
눈앞에 달려있는 코처럼 확연히 존재하는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되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구름에 덮혀있는 바위산 인적없던 이 곳에
선등과 까꿍 그리고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밤이되어 모두들 내려가고
남은 것은 바위산과 흰 구름이라네..(전지적 자연시점)
화산을 사진으로나마 직접 본것은 처음인데 멋진 산이네용
근데 구대문파의 영수 화산파가 안보이네용..
남봉 건너편 세 봉우리중 오른편 봉우리 뒤로 돌아가면 정상아래 대략 7.2432m 아래 지점에 비밀공간이 있어 방해받지않고 관광객을 피해 그곳에서 수련한답니당.
오메,,,,, 화산 꼭대기를 올라가셨다고요?????
대단하십니다... 저희에게 저 멋진 경치를 보여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몸살은 안나셨을까요???
화산,, 정말 멋진산을 화면으로 잘봤습니다,, 바위산을 휘감은 구름의 자태도 멋지구요....
남봉 봉우리,, 그 뾰족뾰족한 산맥들이 어찌 저리 생겼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화산구경 한번 잘해부렀소잉~~~~
감사합니다,,,,
여행길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구경 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