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초등학교여자축구부 전국제패!
6월 20일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충북대표 감곡초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인천 용현초등학교를 3: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경북 동해초교를 3:0으로 가볍게 제친 감곡초교는 결승전에서 긴장한 탓으로 초반 2골을 잃어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전열을 가다듬어 전반 막판에 한골을 만회하고 후반 들어 무섭게 몰아부쳐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밤 9시가 넘어서 도착한 선수단은 환영나온 주민들과 감곡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안희배)에게 우승 트로피와 금메달을 바치는 의식을 치르고 감곡면 시내를 산울림 풍물패의 주악에 맞추어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면단위의 유일한 초미니 축구단인 감곡초등학교의 실력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초등부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소년체전의 우승을 예상한사람은 이학교 교장(공영호)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어려운 학교 재정으로 제대로 훈련할 수 조차 없었던 축구부를 위하여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회 임원들과 감곡면 기업체 협의회 그리고 재경 감곡면민회(회장 경교수) 그리고 금번 대회에서 우승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재 울산 음성군민회의 고향사랑 한마음이 깔레의 기적을 마침내 이루어 내었다.